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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면 ‘첫인상이 좋다, 나쁘다’ ‘한눈에 반했다’라는 표현을 한다. 처음 보는 사람이지만 정이 가는 사람이 있고 매일 만나는 사람인데도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도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서 좋아하거나 싫어하게 되는 데에는 다양한 심리가 작용한다. 첫인상에 대한 심리적인 편견을 예로 들면, 첫 번째는 외모가 뛰어나면 성격도 좋으리라 생각한
칼럼
권수진 기자
2024.03.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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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장인화호(號)'가 지난 21일 출범하면서 지역민과 경제계는 제2의 영일만 기적을 꿈꾼다. 앞서 포스코 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장 신임 회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하면서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구비함은 물론 그룹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
칼럼
이율동 기자
2024.03.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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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중요한 세계문화유산 중의 하나는 신트라(Sintra) 지역의 문화유산이다. 이 지역은 페나 왕궁(Pena Palace), 신트라 왕궁(Sintra National Palace) 뿐 아니라 무어 성(Moorish Castle)과 몬세라테 궁(Monserrate Palace) 및 헤갈레이라 궁(Regaleira Palace) 등 다양한
칼럼
대경일보
2024.03.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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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자신의 주방용품 발명으로 창업에 성공한 모 CEO는 식당경영으로 시작하여 소기업 CEO로 변신했다. 식당도 소기업도 모두 성공했다. 성공비결은 오로지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한 자세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군에 다녀와 자신이 발명한 주방용품으로 창업을 준비하던 그는 식당을 경영하던 모친의 건강 문제로 창업의 꿈을 잠시 접
칼럼
대경일보
2024.03.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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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에는 약 오백년 삶을 가진 느티나무가 있었고, 3대가 함께 살던 집 뒤뜰에는 거대한 살구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향기를 발하며, 커다란 뽕나무가 돌담을 넘어와 그늘을 만들고 돌담아래 이름 모를 꽃들이 장독대를 에워 쌓은 양지바른 아늑한 곳, 그리고 앞 마당에는 덕가리(병아리 집)가 있어 암탉이 노랑 새끼 병아리들을 위해 쉴새 없이 땅을 후비며 먹이
칼럼
대경일보
2024.03.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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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 지형을 보면 거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도가 있는 언덕이 많다. 그런 지형을 따라 건물과 계단 등을 돌로 건축하고,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에 성을 쌓으려면 엄청난 노동력이 필요할 것이다. 아니다 다를까 포르투갈 도시 건축에 많은 노예 노동이 들어갔다는 사실에서 급속하게 도시가 건설될 수 있는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포르투갈은
칼럼
대경일보
2024.03.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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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역사물을 많이 보는데, 그 중 관심있는 분야가 1860년대 중후반부터 1945년 경까지의 우리 해외동포들의 삶이다. 해외동포라면 재미동포, 제일동포, 재중동포들도 있지만 지금은 까레이스키로 불리는 러시아와 인근 구 소련이었던 나라들의 고려인들이다. 근래 포항의 한 절친이 러시아 하산에서 농사를 짓고 있고, 블라디보스톡에 살던 재러동포 부부
칼럼
대경일보
2024.03.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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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계속해서 실패만 할까? 도대체 되는 일이 없는 걸까? 살아가면서 이런 생각을 한 번씩은 했을 것이다. 친한 지인 중에 만날 때마다 하는 일이 다른 사람이 있다. 보험을 할 때는 보험을 권유하고 그다음에는 상조 가입하라고 해서 가입했는데 그 상조 회사가 망해서 넣은 돈의 55% 찾았다. 그러더니 어느 해에는 남해의 어느 섬을 개발한다고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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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3.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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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대한민국 해군입니다.” 지난 2011년 우리나라 국적의 삼호해운 소속 선박 삼호 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들에 의해 피랍되었다. 긴박함이 흐르는 가운데 로이터 통신 등 국제적인 긴급뉴스로 전 세계에 타전되며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이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민간 선박을 납치하여 몸값 지불을 요청하는 사례가 빈번해 국민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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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3.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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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지켜본 발명기업인들의 성공비결은 실로 다양했다. 저마다 하는 발명이 다르고 기업경영 방법도 달라 절대적인 비결은 있을 수 없겠으나 앞서 성공한 발명기업인의 비결은 참고하여 자신만의 비결을 창출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실제로 적지 않은 발명가들이 이 같은 방법으로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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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3.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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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테논 신전 바로 앞에 있는 에렉테이온 신전은 신화 속에 나오는 아테네의 전설적인 왕 에렉테우스와 아테나, 포세이돈 세 신에게 봉헌된 신전이다. 기원전 406년 완공되었으니 파르테논 신전보다 26년 뒤에 완공된 건축물이다. 웅장하고 남성적인 도리아식 기둥의 파르테논 신전과는 달리 여성적인 이오니아식 기둥이 특징적이다. 한눈에도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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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3.1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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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는 예(禮)와 의(義)를 받들어 충(忠)과 효(孝)를 다하고, 삼강오륜을 심전(心田)에 담아 참 평화를 이루었던 밝은 동방(東方)의 예의지국(禮儀之國)이요, 군자(君子)의 나라였음을 기록한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인간이 생물학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종(種)'이라는 말을 실감할 인륜이 치명타를 당하는 폐악(幣惡)의 사건들이 이 땅에서도 우후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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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3.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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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40여 년 전 우리나라 최초로 ‘누구나 발명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이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필자가 127권의 발명도서를 집필하고 250여 개 신문-잡지-인터넷 등에 4,600여 편의 발명 특허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250여 회의 방송에 출연하고 40여 년 가까이 전국 순회강의를 한 것도 그 일환의 노력이었다. 이렇게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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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3.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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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방문할 때였다. 2018년 인도 모 대학교 초청 강연을 마치고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나섰다. 인도에서 공항은 항공권이 있어야만 출입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종이나 휴대폰으로 증명을 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여행 중 조그만 쇼핑센터에만 들어가도 입구에서는 경비들이 삼엄한 수색을 하고 있었다. 출국심사를 하면서 여행 중 숙소에서 다 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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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3.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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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공간이자 아테네 시민들의 요새 아크로폴리스 근위병의 죽음은 그리스인들의 심장을 불타오르게 했다. 자유를 사랑했고, 조국 그리스를 사랑했던 청년은 죽어 그리스인들의 영웅으로 불려졌다. 청년의 죽음으로도 아크로폴리스에 하켄크로이츠의 게양을 막을 수는 없었다. 아테네 전역을 내려다보며 펄럭이는 나치 깃발을 바라보는 아테네 시민들의 가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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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2024.03.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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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은 1960년에서 1970년대 초 만해도 쌀 부족이 심각했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산업화가 진행되며 수도 서울과 몇몇 대도시들은 발전하고 있었지만 농촌지역은 발전이 더디고 빈곤이 심각했다. 많은 농민들이 벼농사를 짓고 있었지만, 천수답이 많아 강우량에 따라 생산이 매우 불안정했고 소출도 적었다. 농민들은 가을이면 수확물을 판매해서 얼마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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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3.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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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衣食住)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미래나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3대 요소로서 이 중에서도 주택문제는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 할 수 있다. ‘좀 더 시원한 여름, 좀 더 따뜻한 겨울, 좀 더 쾌적한 공간’ 이것은 인간의 본능에 가까운 욕구라 할 수 있고 여기에서 주택의 발달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주택의 원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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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2024.03.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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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파묘”를 봤다. 오컬트(Occult) 미스터리 영화라고 하는데 오컬트의 말뜻은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신비적, 초자연적 현상, 즉 인간의 이성으로는 규명하기 힘든 현상'으로 오컬트 영화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악령, 영혼과의 교신, 점, 사후세계 등을 다루는 영화 장르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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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3.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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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유리병 편지 사연들로 언론에 보도가 되는 일이 잦다. 유리 병속에 각자의 사연을 담아 던져 바다 건너 그 누군가 보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수신자 불명으로 보내는 편지인 셈이다. 그 중 유리병 편지의 최초라고 알려진 것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인 테오프라스토스가 보낸 편지로 대서양 물결이 지중해로 흐르는 것을 실험하기 위해 병을 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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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3.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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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와 더불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는 리스본. 세계에서 제일 먼저 대항해 시대를 개척하여 유럽의 식민제국 건설에 앞장섰던 포르투갈의 핵심 도시가 리스본이다. 리스본은 1755년 진도 8.5~9 정도의 지진을 빼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역사기록에 따르면 7-9분 정도에 3차례의 충격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두 번째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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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3.12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