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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지역에서 뎅기열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올들어 사망자가 벌써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8일(현지 시각) 세계보건기구(WHO) 미주 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에 따르면, 캐나다를 제외한 사실상 모든 미주 지역에서 4가지 뎅기열 유형(혈청형)이 모두 관찰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복수의 혈청형이 동시에 유행 중이다. 올들어 지난 26일까지 집계된 미주 대륙 내 뎅기열 감염자 수는 357만8414건이다. 사망자는 1039명으로 확인됐다. PAHO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시점에 보고된 감염 사례 규모의
국제
최서인 기자
2024.03.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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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사실상 반대 세력이 없는 상황에서 압승을 거두며 5선을 확정지었다.사실상 종신집권의 길을 열어젖힌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서방을 향해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충돌 가능성을 언급하고 이는 세계 3차대전에 근접할 위험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운동본부에서 러시아와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의 직접적인 충돌은 세계 3차대전에서 한 걸음 떨어진 것을 의미할 것이라며, 그 누구도 이 시나리오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
국제
김민지 기자
2024.03.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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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도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1년치 폭우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잠기고 나무가 도로 위로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163층·828m) 첨탑에는 벼락이 내리 꽂히는 모습도 목격됐다.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과 아즈만, 라스 알 카이마와 푸자이라 등 여러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두바이에도 6시간 동안 국가 전체 연간 강수량(120㎜)의 절반 수준인 5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도
국제
권영진 기자
2024.03.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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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경선의 분수령인 5일(현지시간) ‘슈퍼화요일’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 사진)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란히 압승하면서 미국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사실상 확정됐다.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등 17개 지역에서 치러진 ‘슈퍼화요일’ 대선 후보 경선에서 각각 경쟁자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당 대선 후보 자리를 예약했다.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6일 0시 기준 경선이 치러진 아이오와,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버지니아, 콜로라도,
국제
김민지 기자
2024.03.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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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화요일'이 시작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투표가 종료된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아이오와, 앨라배마, 테네시, 매사추세츠, 아칸소 등 10개주에서 모두 승리했다.AP통신과 CNN 등은 이날 우편 투표로 진행된 아이오와주 민주당 코커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예측 보도했다.미국에서는 이날 아이오와 민주당 코커스를 제외하고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 등 15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를 결정하는 대선 경선이 열렸다.이번 경선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각각 30% 가량의 대의원이 결정
국제
권영진 기자
2024.03.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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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5일(현지시간) 미국 15개주에서 실시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5개주에서 압승한 것으로 집계됐다.AP통신은 이날 오후 8시 22분(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 22분쯤) 경합주로 분류되는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포함해 버지니아, 오클라호마, 테네시, 메인 등 총 5개주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했다고 예측 보도했다.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 5개 주를 포함한 15개주에 걸쳐 전체 공화당 대의원의 3분의 1가량을 선출하는 이른바 '슈퍼 화요
국제
권영진 기자
2024.03.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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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동체 사고로 비상착륙을 한 비행기의 승객들이 항공사와 여객기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국 CBS뉴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CBS에 따르면 사고기 알래스카항공 182편에 탔던 카일 링커 등 승객 3명은 지난달 20일 오리건주 멀티노마 카운티에서 알래스카항공과 보잉사를 상대로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의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보잉은 사고 기종인 737 맥스9을 제작한 업체다.이들은 소장에서 동체가 뜯긴 사고와 관련해 "끔직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과실로 외상 후 스트레스(PTSD)를 포함한
국제
김민지 기자
2024.03.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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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미시간주에서 열린 민주당 및 공화당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나란히 승리했다.2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대규모 대의원이 걸린 슈퍼화요일(3월 5일)을 앞두고 진행된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 행진을 이어가면서 오는 11월 대선에서의 재대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경쟁자가 없이 진행된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통적 지지층인 아랍계 미국인의 민심 이반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내 반(反)트럼프 표심이 상당
국제
김민지
2024.02.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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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년 동안 중립국 지위를 유지하던 스웨덴이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한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헝가리 의회는 이날 부타페스트에서 열린 본회의 표결에서 출석 인원 총 194명 중 찬성 188표, 반대 6표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한 지 1년 9개월 만에 모든 회원국의 동의를 확보했다. 헝가리 의회가 가결한 비준안은 라슬로 쾨베르 헝가리 대통령 권한대행이 서명한 후 ‘나토 조약 수탁
국제
김민지
2024.02.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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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누르고 5연승 가도를 달리며 대선행 티켓을 사실상 굳혔다.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헤일리 전 대사의 고향으로, 이곳에서 하원의원과 주지사를 지냈다는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는 큰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 24일(현지시간) CNN과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이날 경선 투표가 종료된 후 출구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승리가
국제
김민지
2024.02.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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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권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하고 권씨에 대한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기각한 가운데 이를 두고 몬테네그로 전현직 법무장관이 충돌했다.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와 포베다에 따르면 마르코 코바치 전 법무부 장관은 "법원의 결정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는 없다"면서도 "한국이 권도형 인도 요청을 먼저 제출했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안드레이 밀로비치 현 법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바치
국제
김민지
2024.02.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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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21년부터 3년 연속 전세계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19일(현지시간)미국 농업부(USDA)와 미국 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23만3081톤(t)으로 중국 및 홍콩 20만1500t, 일본 19만8528t보다 많은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수입량이 가장 많았던 2022년 28만4521t보다는 18% 감소했다.금액면에서도 지난해 국내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은 20억4700만달러로 중국 및 홍콩 19억300만달러, 일본 13억5600만달러을 앞섰다.
국제
김민지
2024.02.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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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이 속절없이 추락하면서 발족 후 최저를 기록했다. 집권 자민당의 '파벌 정치 비자금 스캔들'과 정치 쇄신 과정에 대한 국민 불신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19일 아사히신문의 2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1%로 1월 조사보다 2%포인트(p) 더 하락했다. 아사히 자체 조사 결과로는 2012년 말 자민당 재집권 이후 3대 내각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5%로 전월(66%)과 비슷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 역시 정권을 되찾은 뒤 가장 높은 수준을 이
국제
최서인
2024.02.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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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17일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 H3 발사에 성공했다. H3는 기존 대형 로켓 H2A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일본의 차세대 로켓으로 엔진 점화 장치 문제로 지난해 발사에 실패한 지 1년의 재도전에서 궤도에 안착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전 9시 22분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3 2호기를 발사했다.JAXA는 발사 이후 H3 로켓의 2단 엔진이 계획대로 연소하면서 2호기가 목표 궤도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JAXA는 당초 H3 2호기에 지구 관측 위성 '다이치 4호'를 탑재할
국제
김민지
2024.02.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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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와 트럼프그룹이 은행 대출 때 자산을 허위로 부풀려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이 법원에서 인정돼 4000억원대 벌금을 물게 됐다. 1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아서 엔고론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 및 트럼프 그룹의 사기대출 의혹 재판 선고공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총 3억6400만달러(약 4800억원)의 벌금을 내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이날 판결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사업체의 허위 재무제표 발행, 사업 기록 위조 등의 사실이 인정된다며 총 3억5500만달러(약 4700억원)의 벌금을
국제
김민지
2024.02.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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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에서 총격이 발생해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AP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후 2시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이날 총격은 우승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 퍼레이드가 끝나갈 무렵 유니언역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부상자들 가운데 3명은 위독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1명은 생명에 위협이 없는 것으
국제
권영진 기자
2024.02.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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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일본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반면 대통령실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날 일본 민영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20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에 맞춰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FNN은 "기시다 총리는 일한 정상이 양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정상
국제
권영진 기자
2024.02.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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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번개에 맞아 그라운드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했다.1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도시 반둥에 위치한 실리왕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 도중 셉티안 라하르자 선수가 번개를 맞고 쓰러졌다. 셉티안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사망한 셉티안은 인도네시아 3부 리그 클럽인 ‘페르시카스 수방가’ 소속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소셜미디어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사고는 경기 시작 15분 만에 벌어졌다. 셉티안이 상대 진영을 향해 걷
국제
김민지
2024.02.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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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아레나에서 열린 NFL 슈퍼볼 켄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경기에서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를 응원하고 있다.스위프트는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일본 도쿄에서 공연 중이었다. 그는 지난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해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뒤 곧바로 도쿄로 가서 네 차례에 걸쳐 공연을 진행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도쿄와 미 서부의 라스베이거스의 시차는 17시간, 거리는 약 8900㎞나 된다
국제
김민지
2024.02.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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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방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이스라엘군이 12일(현지 시각)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 일대에 또다시 공습을 가해 최소 50명이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회담을 갖고 라파 지상 침공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로이터, AFP,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실시했다. 라파는 이집트와 국경을 접한 도시로,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약 140만명의 주민과 피란민이 머무르고 있다.이후 팔레스타인 무장단
국제
김민지 기자
2024.02.12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