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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恨) 많은 민족! 대한민국 격동의 시대인 70년대 말과 80년대 초반 고통스러운 민중들의 위안 거리인 각설이 타령이 세상을 울려갔다. 우리나라의 현대사의 다양한 정치적 상황 아래서 민중의 가장 낮은 자리에 있던 각설이였다. 같은 인간이면서 배움이 없고, 가난한 사람들, 어렵고 고통 받은 사람들, 멸시와 천대 속에 사회와 유린된 사람들에게 하늘로부터 부여
칼럼
대경일보
2024.03.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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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키로 간다’, ‘남자는 군대 가서 큰다’와 같은 성장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아직도 믿는 보호자들이 있다. 소아청소년기의 성장에는 특징이 있으므로 이와 관련한 내용을 잘 숙지하고 시기에 맞게 성장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경제 수준이 향상되고 사회의 많은 부분이 세계화(globalization)되면서, 소아청소년의 건강 및 성장에 대한 관심이
칼럼
대경일보
2024.03.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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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된다. 하루 전인 27일부터는 해외에 거주·체류 중인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재외투표가 실시됐다. 여당의 국정안정론과 야당의 정권심판론 중에서 한쪽의 손을 들어줘야 하는 유권자의 시간이 시작된 것이다.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 등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년 만에 치러져
사설
연합뉴스
2024.03.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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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중국의 백가쟁명시대, 제자인 자공이 “현재 정치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탐탁찮은 어투로 “도량이 협소하고 식견이 천박한 이들이니 말해서 무엇 하겠느냐”라고 답했다고 한다. 자진리콜이 없는 무능하고 부도덕한 후보자를 가려내 심판하는 것은 투표자의 권리이자 의무
사설
대경일보
2024.03.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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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1960년 안전보장조약 체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동맹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외신보도를 종합해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다음 달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주일미군사령부를 재조정하는 방위조약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순히 작전계획 수립과 훈련의 강화를 넘어 미일동맹의 역할과 위
사설
연합뉴스
2024.03.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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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보다 뛰어난 예지력,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은 물론 고독과 불의에 맞서 싸우는 불굴의 저항정신까지 갖춘 프로메테우스는 영웅의 모든 서사를 다 갖춘 인물이다. 그럼에도 그는 인간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 오히려 영웅이라는 칭호를 거부하며 우상 파괴의 상징이기를 원한다. 헤파이스토스 신전을 떠나 다시 아고라를 거닐던 중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기고
권수진 기자
2024.03.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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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면 ‘첫인상이 좋다, 나쁘다’ ‘한눈에 반했다’라는 표현을 한다. 처음 보는 사람이지만 정이 가는 사람이 있고 매일 만나는 사람인데도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도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서 좋아하거나 싫어하게 되는 데에는 다양한 심리가 작용한다. 첫인상에 대한 심리적인 편견을 예로 들면, 첫 번째는 외모가 뛰어나면 성격도 좋으리라 생각한
칼럼
권수진 기자
2024.03.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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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행위 처벌을 강화한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23일부터 시행된다. 홍콩 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다. 특히 외국 세력과 결탁하면 강한 처벌을 받는다는 주관적인 내용도 들어있다. 새로 제정된 국가보안법 위반 기준이 모호해 중국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
사설
대경일보
2024.03.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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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월 밀양에서 발생한 세종병원 화재 사건을 기억하는 이는 많을 것이다. 하지만 155명의 사상자를 낸 화재 원인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밀양 세종병원은 불법개설기관으로 운영되면서 수익창출에만 골몰하며 건축, 소방, 의료 등 환자의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철저히 외면되며 운영되어 온 것으로 밝혀졌었다. 영리추구에만 몰두하는 불법개
기고
권수진 기자
2024.03.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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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보직이동, 전방지역과 오지에 위치한 군부대의 특성상 주거는 물론 교육이나 문화생활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전역한 제대군인들. 고난도 훈련, 상시 비상대기태세 유지와 직무위험성이 높은 특수성으로 전역 이후의 인생설계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역한 제대군인들. 제대군인들의 국토방위에 대한 그간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기고
대경일보
2024.03.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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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장인화호(號)'가 지난 21일 출범하면서 지역민과 경제계는 제2의 영일만 기적을 꿈꾼다. 앞서 포스코 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장 신임 회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하면서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구비함은 물론 그룹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
칼럼
이율동 기자
2024.03.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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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공연장에서 수천 명이 모인 콘서트 직전 무장 괴한들에 의한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가 벌어졌다. 22일 저녁(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일어난 이 테러로 지금까지 사망자만 총 133명에 이르고 있다. 일부 현지 매체는 143명 이상이 숨졌다고 전하고 있으며, 희생자 수색이 계속 진행중에 있어 사망자가 더
사설
연합뉴스
2024.03.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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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중요한 세계문화유산 중의 하나는 신트라(Sintra) 지역의 문화유산이다. 이 지역은 페나 왕궁(Pena Palace), 신트라 왕궁(Sintra National Palace) 뿐 아니라 무어 성(Moorish Castle)과 몬세라테 궁(Monserrate Palace) 및 헤갈레이라 궁(Regaleira Palace) 등 다양한
칼럼
대경일보
2024.03.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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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자신의 주방용품 발명으로 창업에 성공한 모 CEO는 식당경영으로 시작하여 소기업 CEO로 변신했다. 식당도 소기업도 모두 성공했다. 성공비결은 오로지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한 자세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군에 다녀와 자신이 발명한 주방용품으로 창업을 준비하던 그는 식당을 경영하던 모친의 건강 문제로 창업의 꿈을 잠시 접
칼럼
대경일보
2024.03.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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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짓는 냄새, 식탁 앞 두런두런 모여 앉아 대화하는 소리로 가득 차는 우리 가정의 온기가 가장 따뜻하게 유지되는 공간인 주방은 화재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공간이다. 지난 23년 5월 27일 김천시 소재 공동주택에서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고 외출을 한 사이에 화재가 발생하였고, 올해 1월 1일에는 구미시 소재 공동주택에서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기고
대경일보
2024.03.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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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지키다 산화하거나, 현재 그 자리에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있는 군인·경찰·소방관 등 영웅들을 국가 유공자라고 한다. 국가보훈부는 부(部)로 승격 한 이 후 첫 해인 지난 3월 19일, 2024년 정책 방향을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설정하고, 국가보훈의 과거(책임)와 현재(존중), 그리고 미래(기억)를
사설
대경일보
2024.03.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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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에는 약 오백년 삶을 가진 느티나무가 있었고, 3대가 함께 살던 집 뒤뜰에는 거대한 살구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향기를 발하며, 커다란 뽕나무가 돌담을 넘어와 그늘을 만들고 돌담아래 이름 모를 꽃들이 장독대를 에워 쌓은 양지바른 아늑한 곳, 그리고 앞 마당에는 덕가리(병아리 집)가 있어 암탉이 노랑 새끼 병아리들을 위해 쉴새 없이 땅을 후비며 먹이
칼럼
대경일보
2024.03.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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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파이스토스 신전은 파르테논 신전 보다 먼저 건립되었음에도 어느 신전보다 보존상태가 좋다. 복원을 해서인지 도리아식 기둥도 굳건하게 서 있었다. 지붕도 비교적 양호했다. 다만 맞배지붕이 형성한 삼각공간인 페디먼트(박공)와 그 아랫부분인 메토프를 장식한 조각품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은 눈에 띄었다. 화재의 흔적인지 검게 그을린 천정도 눈에 띈다
기고
권수진 기자
2024.03.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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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전공의 면허정지 유연 처리와 의료계와의 건설적 협의체 구성을 통한 대화 추진 지시로 의정 갈등의 국면 전환이 기대됐지만 당장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의료계에 대한 정부의 대화 제의에도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은 25일 현실로 나타났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 현장의 혼란과 공백이 한 달 넘게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
사설
연합뉴스
2024.03.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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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2일은 서해 수호의 날로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서해 수호의 영웅 55인의 용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있었다. 이 날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서해수호 55영웅을 추모하고, 북한의 위협에 맞서 철통같은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 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설
대경일보
2024.03.25 0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