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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파로스 돌 바로 위쪽에 작고 심플한 건물 하나가 보인다. 기원전 5세기경 세운 아테네인들의 보물창고다. 많은 보물창고들이 오랜 세월 동안 파괴되었으나 유일하게 아테네인들의 보고(寶庫)만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어 있다.아폴론 신전으로 오르는 ‘신성한 길’ 좌우에는 여러 나라에서 보낸 공물을 수장하는 창고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신성한 길’ 초입에는 테베인의 보고와 시프노스인의 보고, 시키온인의 보고 등이 산재해 있다. 스파르타 인근에 있던 아르고스 왕의 보물창고 터는 아직도 또렷한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신에게 바치는 감사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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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4.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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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일라이트(붉은 모래), 친환경 바이오 힐링 소재로 탄생 안동시, 위생적이고 안전한 레드일라이트 힐링로드 맨발로(路) 조성 인기 최근 맨발걷기의 효능이 알려 지면서 맨발 걷기 붐이 일고 있다. 맨발걷기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자연과의 교감을 느낄 수 있는 치유방법 중 하나다. 지자체마다 건강증진사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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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득 기자
2024.04.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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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언제든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합니다. 특히, 공동주택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화재예방에 대한 더욱 신중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다양한 측면에서 화재예방에 집중하고, 사전 대비 및 대응책을 마련하여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먼저, 화재예방은 개인과 가정 내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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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 기자
2024.04.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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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출발 2시간 50분만인 오후 1시 20분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 델포이(델피의 옛 이름)에 도착했다. 아테네의 서북쪽 180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델포이는 해발 2,457미터의 파르나소스산 남쪽 가파른 경사면에 자리 잡고 있었다. 멀리 코린토스만의 일부가 보인다. 숙소 실비아 호텔은 버스 정류장에서 몇 걸음 가지 않아 나타났다.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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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4.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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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24년 말 ~ 2025년 초반에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통계청은 전망하고 있다. 초고령사회는 전체 인구 대비 노인(만65세 이상)이 20% 이상인 사회를 의미한다. 2021년 16.4%, 2022년 17.8%, 2023년 18.5%로 일년에 거의 1%씩 증가하고 있으므로 통계청의 예상은 적중할 것이다. 비단, 노인인구만 증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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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4.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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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방청에서는 재난의 복잡화, 예측 불가능한 新 재난 안전에 대하여 국가책임에서 스스로를 지키고(By Myself), 이웃을 돕고(By Each Other), 정부 역할을 다하는(By Government), 함께 실천하고 안전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소방안전교육 패러다임 추진 중에 있다. 위 3가지 단계를 함께 실천하는 안전문화 분위기 확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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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4.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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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모처럼 시간을 내어 집 주변을 산책하면서 보니 며칠 전까지 화사하게 거리를 장식했던 벚꽃들이 모두 지고 푸른 잎만 남은 벚나무들이 보였다. 전국을 화려하게 장악했던 꽃들이 지고 나니 조금 허무하다. 그런데 날씨가 더웠다. 이 거리에 잎이 넓은 플라타너스는 아직 싹이 돋지 않아 벚나무만이 유일하게 나무 구실을 한다. 그러나 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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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2024.04.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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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올림픽경기장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을 나와 저녁을 먹기 위해 한국식당을 찾았다. 뭘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양말이 벗겨질 정도로 다닌 보상을 해주고 싶었다. 2% 부족했지만 그리스에서 먹는 김치찌개 자체가 주는 만족감이 부족한 2%를 채워주었다. 구시가지인 플라카 지구를 걸었다. 아크로폴리스 북동쪽에 있는 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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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4.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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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폴리스의 북서쪽 아고라에 자리 잡은 아탈로스 주랑은 일명 아탈로스의 스토아라고 불린다. 2세기 아테네 시민들이 사교와 쇼핑을 겸하던 곳이다. 길이 115미터, 폭 20미터의 건물에 42개의 상점이 들어서 있었다. 기원전 150년에 지어진 후 서기 267년 게르만족의 여러 부족 중 하나인 헤룰리 부족의 침입 등으로 크게 파괴되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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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4.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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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따뜻한 날씨와 화창한 햇살로 우리의 기분을 들뜨게 해 등산객은 산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그러나 봄은 때를 기다렸다는 듯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일어나 몸살을 앓는 계절이기도 하다. 작년 한 해 전국에 596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4992ha의 산림이 파괴되는 등 사회적, 경제적 손실 또한 막대하다. 산불 발생 원인으로는 대부분 실화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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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4.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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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만발하기 시작하여 따스한 봄날이 계속되고 있고, 나른한 오후에는 하염없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계절 중 가장 아늑한 계절이기도 하다. 그러나 재난 상황은 어느 계절을 막론하고 발생하기 마련이다. 지난 몇 년간 큰 재난들이 4월에 많이 발생하였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 강원도 동해안의 대형산불 등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일들이 아닐까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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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4.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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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벚꽃 놀이를 했다. 수줍은 듯 다소곳이 숨어 있는 벚나무들과 함께. 오래된 아파트 단지 화단에 심겨진 나무다. 굵기로 볼 때 수령이 족히 수십 년은 되어 보인다. 한 두 그루 외로운 벚나무를 바라보는 내가 오히려 부끄럽다. 나무의 고요를 방해한 것은 아닐지. 군락으로 피어 있는 꽃들보다 모양이 선명하다. 한 잎 한 잎 눈을 맞춰 들여다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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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4.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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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연일 뉴스와 신문은 첫머리 기사로 총선과 관련한 내용을 쏟아내고 있다. 선거마다 선심성 공약 남발과 정권심판론의 대두는 선거에 없어서는 안 될 양념이 됐다. 정책은 없고 정쟁만 있다는 쓴소리를 혹자는 정치 무관심의 핑계로 삼아 선거권을 포기한다. 선거란 국가의 정책결정자를 선택하고, 정부의 정책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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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4.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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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그렇다. 연기가 피어오르기도 한다. 요즘 농촌에서 사용하는 연료들을 보면 석유나 가스를 이용한 난방이 주를 이루지만 아직도 화목보일러나 아궁이를 사용하는 주택이 많다. 석유보일러나 가스보일러의 경우 안전장치가 많이 적용되어 불이 날 일은 별로 없다. 그러나 농촌에서 사용하는 화목보일러의 경우는 다르다. 열기를 직접적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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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순 기자
2024.04.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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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여행자의 말을 듣고 있던 공자가 천천히 입을 연다) 공자: 지혜라는 말에 윤리적, 도덕적 전제가 없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군. 지혜란 사물의 이치나 질서를 바르게 알아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 내는 능력 아니겠나. 사물의 이치나 질서를 바르게 안다는 것은 하늘의 도를 안다는 것인데 하늘의 도에는 윤리적, 도덕적 개념이 모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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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4.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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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국가의 주요 현안 정책연구는 그 지역 주민과 해당되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소통 참여를 통해 결정 하고 있다. 소통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만 같은데 합일점을 찾지 못하고 서로 다툼과 분열이 생기기도 한다. 무엇이 원인인가? 첫째는 합일점을 찾고 조율해 가고자 하는 그러한 마음이 없는 것에서부터 빗나간 것이다. 모든 것을 각자 자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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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2024.04.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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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6일을 기억하는가? 바로 사회적으로 공분을 샀던 경복궁 담벼락 낙서 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최초 범인을 검거하고 보니 10대 청소년이었고, 그들이 낙서한 내용은 놀랍게도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주소였다. 불법영상공유사이트가 도대체 청소년도박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내 자녀도 불법 도박에 노출 된 것은 아닌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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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4.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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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역에서 소규모 제조업을 하는 지인을 만났다. 20여년을 소기업 경영을 하고 있다. 최근 지인의 사업장에서 산재 사고가 있었다. 하역작업 중 적재물에 베여 발등의 피부가 벗겨져 피부 이식까지 했다. 지인은 영업과 생산, 안전관리까지 도맡아야 하는 소기업인데 만일 큰 사고였으면 50인 미만 기업에까지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대상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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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기자
2024.03.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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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보다 뛰어난 예지력,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은 물론 고독과 불의에 맞서 싸우는 불굴의 저항정신까지 갖춘 프로메테우스는 영웅의 모든 서사를 다 갖춘 인물이다. 그럼에도 그는 인간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 오히려 영웅이라는 칭호를 거부하며 우상 파괴의 상징이기를 원한다.헤파이스토스 신전을 떠나 다시 아고라를 거닐던 중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광경을 만났다. 2,500년 전 비슷한 시기에 중국와 그리스에서 인류에게 불을 전해 주었던 두 철학자가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었다. 공자와 소크라테스였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두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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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2024.03.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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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월 밀양에서 발생한 세종병원 화재 사건을 기억하는 이는 많을 것이다. 하지만 155명의 사상자를 낸 화재 원인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밀양 세종병원은 불법개설기관으로 운영되면서 수익창출에만 골몰하며 건축, 소방, 의료 등 환자의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철저히 외면되며 운영되어 온 것으로 밝혀졌었다. 영리추구에만 몰두하는 불법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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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2024.03.26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