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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2017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수는 7,356,106명으로 전체 인구의 14.2%에 달해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하였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65세 이상 인구가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高齡化社會, aging society), 14%를 넘으면 ’고령사회(高齡社會, aged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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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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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사과를 한 상자 사면, 위에 보이는 것은 참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일수록 알이 작아지고 빛깔도 바래고 심지어는 썩은 사과가 나오기도 했다. 겉모양은 잘 포장되어 있는데 내용은 형편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언제쯤 서로 믿고 상품을 사고파는 세상이 될까 생각했다. 그러나 요즘도 크게 변하지는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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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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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다. 35년 일제강점기의 고통, 남북분단과 전쟁, 그리고 세계 최빈국 국민으로서의 삶 등 우리 한국인들이 근세에 겪어야 했던 이러한 고통들을 우리세대들이 절절히 실감하기는 힘들 것이다. 조선조부터 극심한 사색당파와 그로인한 국력약화, 일제에 나라를 빼앗김, 남북분단과 전쟁 등 과거를 되돌릴 수 있다면 되돌아가 수정하고 싶은 역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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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2018.05.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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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황금연휴에 시골에 계시는 시부모님을 포항으로 초대할 계획을 세웠다. 큰 고모네가 모시고 포항으로 오기로 하였다. 두 분 모두 87세의 고령으로 시아버지는 그래도 거동이 괜찮은데 시어머니는 거동이 조금 불편하고 자꾸 넘어져서 걱정이다. 시어머니는 육남매 시집 장가 다 보내고 젊은 시절부터 시아버지 잔병 수발에, 농사일에 잠시도 쉴 날 없이 몸을 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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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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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想(이상)은 노력에 의해 현실에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고귀한 것이다. 그런데 북한의 비핵화가 이상인데 현실에 이루어지기가 쉽지가 않다는 점이 문제이다. 합의는 쉽지만 실행은 여의치 않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미-북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 문제를 다뤘던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북한의 비핵화를 100% 완전히 검증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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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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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로부터 보호하는건 좋지만 흙은 '생명의 잉태' 흙, 흙은 많은 의미를 준다. 새로운 생명의 잉태를 상징한다. 또한 삶의 흔적과 개척을 의미하기도 한다. 떠나간 사람의 체취를 느끼기도 한다. 동서고금이 다 그렇다. 문헌이나 자료에서도 이 같은 사실은 많이 발견된다. 특히 우리 선조들의 흙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동짓날이나 정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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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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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지자체는 갈수록 경기가 좋아진다고 말한다. 그런데 실제는 그렇지 못하다. 특히 지방의 경제사정은 날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전직 대통령 2명과 현직 국회의원의 몇 명은 비리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는 정경유착이라는 고질적인 후진국형 정치시스템의 결과다. 이로 인해 지방의 경제는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 하기야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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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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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새벽에 홀로 깨어 보온병에 담긴 따뜻한 물 한 모금을 마신다. 한 모금의 따스함이 식도를 타고 내려 가슴을 적시면 몸속에서 맑은 기운이 솟아난다. 하루를 청정하게 맞이한다는 것, 늘 새로움으로 산다는 것은 깨어있는 삶이다.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건방지지만 이게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최고의 경지, 고요하고 청정한 즐거움을 뜻하는 적멸위락(寂滅爲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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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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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40년동안 무엇을 했던가? 경쟁국가보다 원천기술 발굴에 부족함을 돌발시킨 문제는 무엇인가? 를 심각하게 반성할 때이다. 지금 우리는 냉정하게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우리 나름대로 축척된 차별화된 기술력을 새롭게 구축할 때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첫째, 공무원·공기업만을 선호하는 풍토를 강력하게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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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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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사랑을 고백하는데, 내 안에 너 있다. 소름이 쫙 들만큼 매력적이었다. 더 이상의 수식어를 찾기 힘들 만큼의 사랑표현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내, 남편, 부모, 자식, 연인,…)에게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일 텐데…. 사랑이 서툰 나는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때론 난감하다. 더군다나 하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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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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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전된 남북대화무드에 지역에서도 많은 이들이 큰 기대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감성적인 부분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 기대를 지나치게 부인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영일만항이 있고 포스코와 포항신항이 있고 완공을 앞둔 동해중부선의 주요기착지이자 실제적인 출발점으로서 북한철도망을 통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을 희망하는 포항시로서는 북한정부의 핵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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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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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북미회담으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다. 모두의 소망처럼 전쟁이 없고 평화로운 관계로 마무리되는 회담에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이 살아가는 기본 요소는 여러 요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필수 사항은 먹고 사는 문제인 것이다. 현재 우리에게는 선진국과 같은 원천기술의 자산이 없다.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일본, 중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모든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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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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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려서 걷는데 멀리서도 빡빡한 내공이 전달된다. 312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통일 로마를 이룬 기념으로 만든 개선문과 네로황제의 뒤를 이은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AD 70년에 건축을 시작하고 10년 뒤 그의 아들 티투스 황제가 완성한 콜로세움이다. 가까이 가서 현지 가이드들의 설명을 엿들어 보니 영화‘글라디에이터’의 영웅‘막시무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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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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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갑질’로 국민적 공분을 산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녀가 포토라인에 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조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2014년 12월 17일 서울 서부지검에 출석한 바 있다. 경찰은 또 조 회장 부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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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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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한송이 책상 위에 놓였다. 딸아이가 준비한 모양이다. 그런 나이가 된 것이다. 선뜻 가슴에 달기가 쑥스럽다. 만지작거리다 도로 책상위에 놓았다. 그래도 자꾸만 눈길이 간다. 부모와 자식의 정, 무엇일까. 어떤 의미로도 설명되지 않는 것이다. 애를 끊는 듯한 절절함과 무한한 희생과 사랑이 그것이다. 어버이날, 습관처럼 다가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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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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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6일 구미시장 후보로 이양호 전농진청장을 최종확정 발표했다. 과거같으면 한국당 공천자가 구미시장이 되는 것은 정석이 돼 버렸지만 올해 선거판은 과거보다 변수가 많아 예측 불허상태다. 이유는 최종경선에서 탈락한 A후보가 막판 그를 지지한 무소속 B후보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 경선서 탈락한 A후보는 경선룰상 출마를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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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남보수 기자
2018.05.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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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전문과 3조 13개항)에 전격 합의하였다. 방대한 합의 내용에도 불구하고 각 합의 사이의 연계와 조화라는 측면에서 남북 사이의 긴밀한 소통과 사전 조율이 빚어 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판문점 선언은 북한 비핵화,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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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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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R&D 과제를 세분화하여 전술한 과제들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 이런 기회를 전화위복으로 관련 산업 분야와 시스템을 총동원한다면 청년실업의 대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두 마리의 토끼까지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역경을 극복한 이면을 보고 누가 감동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다짐할 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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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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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의 관계가 화두다. ‘물벼락 갑질’ 등 ‘대한항공 총수 일가 사퇴론’속에 갑을의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거세다. 우리 사회에서 갑과 을의 관계는 어떠한가라는 점이다. 모든 인간사가 그렇다. 주는 게 있으면 받는 게 있고 주인이 있고 손님이 있다. 그렇게 얽혀 있다. 한때 왜곡된 시각도 있었다. 노동자 농민은 선이요, 자본가와 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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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8.05.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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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가끔 어른들은 이상한 질문을 하곤 했다. “엄마가 더 좋아? 아빠가 더 좋아?”편 가르기를 하는 것처럼 참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다. 아이는 늘 당황스럽다. 엄마가 더 좋다 하면 아빠가 슬퍼할 것이고, 아빠가 더 좋다 하면 엄마가 슬퍼할 것이기 때문. 어떤 때는 아이의 그때그때 심정에 따라 엄마가 더 좋게 느껴질 수도 있고, 아빠가 더 좋게
칼럼
대경일보
2018.05.02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