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장기 집권, 국민탄압, 부정부패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4.19학생의거는 민주주의를 갈망하던 우리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행동으로 표출한 사건이었다. 1960년 3월 15일 선거당일 부정 선거를 규탄하는 3.15 마산의거에서 경찰의 발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4월 11일 마산의거에서 행방불명되었던 김주열 학생의 시신이
사설
대경일보
2017.04.18 21:48
-
‘현대판 가렴주구인가?’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지난 10년간 21% 오르는 데 그친 반면 세금은 75%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납세자연맹이 국세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인당 근로자 평균 연봉은 2006년 4천47만원에서 2015년 4천904만원으로 21%(857만원) 증가했다. 반면 1인당 근로소득세 결정세액은 같은 기간 17
사설
대경일보
2017.04.18 21:48
-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날만 되면 민·관에서는 각종 행사가 이어지고, 텔레비전에서도 특집프로를 연이어 내보낸다. 지금은 어느 정도 장애인의 날이 정착되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곳곳에 남아있다. 문제는 장애인들을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것이다. 장애인에 대한 기준은 비장애인과 다른 신체적 특징
사설
대경일보
2017.04.17 21:36
-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5·9 장미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7일 0시를 기점으로 시작돼 ‘열전 22일 레이스’의 막을 올렸다. 이번 대선은 지난달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60일 이내 새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촉박한 일정 속에 치러지는 것이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선거전이 진행될수록 판세의 유동성이 커지면서 선두권
사설
대경일보
2017.04.17 21:36
-
우리나라는 경제발전의 출발이 대기업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일본의 식민지 통치에서 해방되고 미국식 민주주의 발전모델을 근간으로 한 근대화론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국가주도의 경제발전이 개발독재의 성격을 띠면서 한국을 경제적으로 부강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가가 지원하는 대기업 및 재벌기업의 위주로 경제정책이 실시될 수밖에 없었
사설
대경일보
2017.04.16 21:57
-
경북 포항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9·12 경주 지진 이후 경북동해안 지역이 더 이상 지진안전지대가 아님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 포항에서는 지난 15일 오후 5시16분께 북구 북쪽 8㎞ 지점에서 규모 2.0 지진이 났으며, 이에 앞서 오전 11시31분에는 인근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 또 오전 5시41분에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사설
대경일보
2017.04.16 21:57
-
두해 전 경남기업의 사장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 사건은 정치와 경제의 뿌리 깊은 유착관계의 산물이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정치계와 경제계는 그 파장을 예의주시하며 몸을 잔뜩 사리고 있다. 경남기업 사장의 자살은 표면적으로 보면 한 개인 기업가의 뇌물비리로 치부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비리는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사설
대경일보
2017.04.13 21:46
-
4·12 재·보궐선거의 국회의원·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 4곳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2곳,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이 1곳씩 승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첫 치러진 선거에서 대구·경북에서는 국회의원 1곳·광역의원 1곳·기초의원 4곳 모두 한국당이 승리함으로써 여전히 ‘박근혜향수’가 존재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사설
대경일보
2017.04.13 21:46
-
소장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최근 공개됐다. 4·12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무소속 배익기 후보가 훈민정음 상주본의 일부를 촬영해 일반에 공개한 것으로, 2015년 3월 배씨의 주택 화재로 일부분 탄 상태다. 배씨는 10일 사진 속 훈민정음 상주본은 전체 중간 앞부분에 해당하고 대부분 합쳐 놓
사설
대경일보
2017.04.12 21:36
-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동기 대비 46만6천명 증가하면서 2015년 1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9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일단 취업자수가 늘어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도매 및 소매업, 건설업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7만2천명, 50대에서 1
사설
대경일보
2017.04.12 21:36
-
정보화가 사회적으로 고용의 위기를 불러오고, 첨단 오락산업의 발전으로만 나아가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종속사회를 만들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감시통제사회의 위험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정보화가 고도화되면 될수록, 정보화에 소외되는 계층은 경제적으로 소외될 것이고, 경제적 소외는 또다시 정보화의 소외를 불러와 정보 부유층과 정보 빈곤층으로 양분화를 초래한다.
사설
대경일보
2017.04.11 21:17
-
4·12 재·보선이 오늘 실시된다. 특히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의 국회의원 재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사전투표율이 극히 낮았다는 점에서 지역 유권자들은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4·12 재·보궐선거 경북 사전투표율은 11.22%였다. 상주·군위·의성·
사설
대경일보
2017.04.11 21:17
-
사회를 분석하는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한국 사회가 급격한 근대화·산업화로 전통과 현대가 혼재된 사회라고 진단한다. 이 때 말하는 현대란 단순히 시간적 개념이 아니라 오늘날의 서양적 가치관과 생활양식을 의미한다. 모든 세대를 두고 볼 때 이러한 분석은 타당할 것이다. 그러나 세대가 낮아질수록 그 타당성도 낮아진다. 젊은 세대를 두고 보면 이제 ‘현대’가 전통
사설
대경일보
2017.04.10 21:30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인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지사직 사퇴싯점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현역 경남도지사였던 홍 후보는 공직자 사퇴시한 직전인 9일 자정을 3분 남기고 경남도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이어 경남도는 8시간여만인 10일 오전 8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도지사 자리가 비었음을 통보했다. 홍 후보가 수차례 공언한대로 도
사설
대경일보
2017.04.10 21:30
-
한국 사람들은 일본이 왜 역사반성을 하지 않는지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독일은 유태인 학살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그 보상을 철저히 했다. 반면에 일본은 예나 지금이나 역사반성은 고사하고 자신들의 침략전쟁을 미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일본은 원천적으로 역사반성을 할 수 없다. 이처럼 단정적으로 말하는 이유는 일본의 집권세력이 대부분
사설
대경일보
2017.04.09 21:26
-
‘5.9 대선’ D-30일을 맞았다. 출마공직자는 9일까지 사퇴해야 하고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후보자등록이 마감되면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시작된 조기대선에서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들의 냉엄한 판단이다. 당장 선거일정이 본격화했다. 이번 대선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선
사설
대경일보
2017.04.09 21:25
-
5·9 조기대선을 앞두고 지역주의가 허물어지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한국 정치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지역대결 구도가 세대대결 구도에 밀리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잇달아 나오고 있어 대선 투표에서도 이같은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범보수 진영의 ‘텃밭’인 영남에서는 야권 후보가 범보수보다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
사설
대경일보
2017.04.06 21:07
-
최근 (재)독도재단이 독도와 관련된 고지도를 엮은 책자 '지도 위의 진실'을 출판했다. 이는 일본이 독도를 일본 땅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한 사회과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켜 역사의 진실은 왜곡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일본 고지도를 수집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입증하는 책자를 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책자(도록)는 죽도(竹島)·송도
사설
대경일보
2017.04.06 21:06
-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오병희 부장판사는 지난 4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21)씨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종교적 양심보다 국가의 병역의무가 우선이라는 판결이다. 특정 종교의 신도인 A씨(경산시)와 B씨(대구 북구)는 지난해 11월 28일과 11월 7일 각각 군부대로 입영하라는 내용의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
사설
대경일보
2017.04.05 21:07
-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간은 누구나 사회관계를 맺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사회관계의 필수적인 조건이 인간관계이다. 인간관계는 혼자 살지 않는 이상 누구나 필요한 사회적 네트워크 중의 하나다. 이러한 인간관계는 사회구조를 형성하는 핵심요소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국사회의 구조도 인간관계의 네트워크를 핵심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그 인간관계는 사회의 일
사설
대경일보
2017.04.05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