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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반정(撥亂反正)이라는 말이 있다.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국면을 잘 다스려서 바른 상태를 회복한다는 뜻이다. 여러 곳에 나오는 말인데 특히 춘추공양전고증(春秋公羊傳考證)(권28)에 의하면 공자가 역사서인 를 지은 뜻은 어지러운 현실을 올바르게 돌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조선시대 중종반정(中宗反正)과 인조반정(仁祖反正) 두 차례의 반정(反正)
기자수첩
정철규
2022.09.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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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라면페스티벌에 시민들 조소와 야유 보내며 지적 코로나19로 인한 악몽같은 긴 시간을 보내며 제대로 놀이문화를 즐기지 못했던 구미시민들이 라면축제장을 방문했으나 적잖은 실망감을 내비쳤다. 축제가 열린 낙동강 체육공원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장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구미시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개최했던 '제1회 구미라면페
기자수첩
대경일보
2022.08.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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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행정이란? “국민이 행정기관에 대하여 어떠한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의사표시에 대하여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하며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얻고 편의와 봉사를 도모하려는 민주행정실현이라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행정학사전에서 말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잘 알면서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당연한 줄 알면서도 매순간 적극적인 자세를 유지
기자수첩
정철규
2022.08.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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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공무원의 업무태만과 무사안일 근무 이대로 괜찮은가. 순흥면 행정복지센터(면장 권택호) 일부 공무원의 업무해태와 직무유기가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시민의 민원에 대해 순흥면 공무원들은 꿈적도 없이 구렁이 담넘어 가는 모습을 보이다 본보(8월 10일자 5면 기자수첩)에 보도가 되자 지난 10일, 정보공개 청구한지 21일이나 지나서야 정보공
기자수첩
조봉현
2022.08.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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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각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선서가 여기저기 들러오는 계절이 왔다. 선서에는 꼭 국민에게 봉사하고,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고, 사익보다 공익에 우선하는 일하겠다고 선서한다. 공무원선서는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 합니다’ 국민선서는
기자수첩
윤광석 기자
2022.07.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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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이 당선이다. 작은 희망이 바람이 결국 꿈으로 끝났다.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결국 국민들인데 스스로 끼리끼리 우리끼리 정치문화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공천이 당선이고 공천이 공정이고 상식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2곳 기초단체장이(의성.울릉) 당선되어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있다. 경북 23개 시군 대부분 공천이
기자수첩
윤광석 기자
2022.06.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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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간세상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데 사회적 격리와 사람과 사람의 격리가 요구되는 세상이 왔다. 대한민국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하는 국가이다. 자본주의란 인간생활의 물질적 기초를 생산하고 또 재생산하는 과정이 자본제적 생산이라는 독자 형태로 이루어지는 사회를 말한다. 따라서, 기업이 이윤추구를 목적
기자수첩
윤광석 기자
2022.04.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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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공단 SK실트론의 반도체 웨이퍼 분야 1조 1천억원 규모 투자 유치 쾌거를 놓고 구미시가 지역 국회의원들께 불쾌감을 나타냈다. 구미시는 그간 엘지 전자 태양광 사업 폐쇄와 삼성물산 패션 부분 폐쇄 등 악영향으로 구미시는 주눅이 들었지만, 이번 SK실트론의 대규모 투자 유치로 활기를 되찾았다. 그러나 SK 실트론의 대규모 투자를 놓고 구미
기자수첩
남보수
2022.03.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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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과 추석은 우리나라 최대명절이다. 그러나 즐거워야 명절이 남자들과 달리 여성들은 시집 명절 제사에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주부들은 제사 비용을 떠나 제사 음식상 마련과 장보기 등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물론 나이 들어 지병이라도 있으면 더할 나위 없다. 구미의 경우 설 전날부터 매일 1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더니 설 이튼날 에는
기자수첩
남보수
2022.02.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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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포스코(POSCO)가 포항을 버렸다?" 포스코는 지주사명을 '포스코홀딩스'로 정하고, 신설법인 포스코를 철강 전문회사로 분리한다. 포항시와 시의회는 그동안 뭐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가 임박해서야 결의문과 입장문을 내걸고 이미 결정된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형식적일 뿐이라는 것이다. POSCO 지분 9.7
기자수첩
이부용 기자
2022.01.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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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의 외벽붕괴 사고는 국민들의 많은 공분을 사고 있다. 과연 동절기 공사의 수칙을 이행하며 공사를 진행했는지, 콘크리트 양생은 법대로 그리고 정상적으로 처리가 됐는지와 관련 전문가들은 철저한 검증속에 사고원인을 밝혀나가야 할 것이다. 현재 영주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공동주택과 원룸 등 다세대 주택 공사를 볼수가 있다. 지난
기자수첩
조봉현
2022.01.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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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등 침몰하는 한국경제에 일자리 나누기에 돌파구가 없다는 말이 나온다. 이런상황에서 청년실업자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노인들 일자리 창출은 언감생심이다.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들과 달리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전국적으로 삼식이 남편은 늘어가고 있다. 이런 사정으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남편들은 아내한테 구박을 받기
기자수첩
남보수
2022.01.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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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해가 가고 새로운 해 임인년 검은 호랑이 해가 밝았습니다. 2022년에는 한반도의 산야를 거칠게 누비던 멋지고 강한 호랑이처럼 기백이 넘치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묘호류견(描虎類犬)은 후한서(後漢書) 마원전(馬援傳)에 나오는 말이다. 호랑이를 그린다고 한 것이 개 비슷하게 되고 말았다. 즉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이 높은 목표나 이상을 품고 시
기자수첩
정철규 기자
2022.01.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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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를 담당하는 직이 부여 된 직후부터 가지게 되는 권한과 더불어 맡은바 직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할 의무와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 적극행정과 소극행정이 양분하는 가운데 예천군 효자면행정복지센터 산업계 H주무관은 과연 어디에 속하며 주어진 책무를 다하는지 묻고 싶다. 군관리 도로 사면에(본보27일자 카메라 고
기자수첩
조봉현
2021.12.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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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발생한지 2년째 접어들었지만 안정되는커녕 점점 확산되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날이갈수록 높여지고 있다. 최근 경북 도내 코로나 확진자는△11월 30일 68명△1일 97명△2일 106명△3일 82명△4일 90명△5일 99명△6일 181명 등 일주일 사이 624명이나 발생해 주민들의 우려감과 경각심을 더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 위
기자수첩
남보수 기자
2021.12.0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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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이상 음주운전 금지규정을 위반한 사람을 가중처벌하도록 한 ‘윤창호법’(도로교통법 개정안) 조항이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받았다. 이 조항은 군 복무 중이던 윤창호씨가 2018년 9월 휴가를 나왔다가 음주 차량에 치여 숨진 후,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자 국회에서 서둘러 만든 법이다. 2회 이상 음주
기자수첩
문봉현
2021.11.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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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밀복검(口蜜腹劍)과 면종복배(面從腹背)란 말은 동물한데는 없는 인간들께 적용되는 부정적 용어다. 구밀복검과 비슷한 사자성어로는 표리부동(表裏不同), 양두구육(羊頭狗肉), 권상요목(勸上搖木), 양봉음위(陽奉陰違) 등을 들 수 있다. 구밀복검은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지만 뱃속에는 칼을 숨기고 있다’라는 뜻으로 간신과 사기꾼을 가리킬 때 쓰는 고
기자수첩
남보수 기자
2021.11.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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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의 주.정차를 전면 금지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시행됨에 따라 그 어느때 보다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10월 개정된 도로교통법 제32조 8호에 따라 21일 부터는 어린이보호구역 전체가 주.정차 전면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통상 주.정차를 금지하는 황색실선 여부와 상관없이 어린이보호구역의
기자수첩
조봉현
2021.10.2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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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0~30대 청년층 들은 삼포 세대, 오포 세대를 넘어 다포 세대라는 말을 자주 쓴다. 과거에 인간이라는 존재가 생겨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큰 목적으로 여겼던 것이 바로 생존과 번식이다. 그런데 요즘 세대들은 생존과 번식이란 일생의 목적과는 거리가 먼 즉 삼포세대와 오포세대에 이어 칠포세대에 이어 다포 세대까지 등장했다. 삼포
기자수첩
남보수 기자
2021.10.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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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지금(博古知今)은 옛 것을 알아서 오늘날에 적용한다는 말로 역사에서 좋은 점은 본받고 나쁜 점은 경계하여 오늘을 사는 지혜로 삼는다는 뜻이다. 공자(孔子)가 노자(老子)에게 한 말이다. 우리는 옛일을 통해서 오늘의 일뿐만 아니라 미래를 여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한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옛 동네놀이에서
기자수첩
정철규 기자
2021.10.11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