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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 장맛비가 시작 되면서 내린 엄청난 폭우로 인하여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인하여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던 주택 1채가 밀려내려 온 토사에 매몰되었다. 이 사고로 14개월 된 여아가 매몰되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을 하였다. 장마철에 일어날 예기치 못 할 사고에 대비하여 관계기관은 좀 더 철저한 안전 점검을 하지는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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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7.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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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닝(Zoning)하면 ‘용도지역·지구’ 등으로 번역하고 있을 것이다. 이는 토지이용(Land Use)을 실현하기 위한 툴(Tool)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보통 미국의 경우에는 토지이용이 주거지역(R), 상업지역(C), 공업지역(I) 등으로 나뉘는데, 주거지역은 밀도 내지 용적율에 따라 R1, R2, R3 등으로 나눈다. 우리나라도 비슷하게 토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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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7.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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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언제 어떤 변수가 돌출할지 모르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과거의 영광, 지금의 흥행에만 안주하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뒤처지는 게 인간사다. 언제 한방에 '훅' 갈지 모르는 세상에서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필사적인 생존의 몸짓을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본다. 복잡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을 홀로 바라보자니 안타까움은 ‘나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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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2023.06.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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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공화국?’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르는 또 다른 표현이다. 사실 알고 나면 너무나 부끄러운 뜻을 담고 있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부인할 수도 없는 팩트이다. 외국인 모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남의 말에 선동 잘 당하는 국민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선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진중한 지식이 없으니 깨달음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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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6.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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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인은 가슴 윗부분이 발달하여 목덜미가 굵고 어깨가 넓으며 머리가 큰 반면 허리 아래 부분은 약한 편이다. 성격으로는 사교성이 좋아 상대를 어려워하지 않고 밀어붙이며 강직한 편이지만 사람들과의 융화가 잘 안 되는 단점이 있다. 직업으로 태양인은 누군가에게 명령을 받는 것을 특히 싫어하고 남이 무엇을 잘하더라도 웬만해서는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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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6.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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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서 6·25 전쟁이 발발한 지 어언 73년이 됐다. 국제적으로는 한국 전쟁이라 불린다.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 전쟁은 구소련의 군사력을 지원받은 북한이 1950년 6월 25일 38˚선 전역에서 남침해 3일 만에 우리의 수도 서울을 점령했다. 이후 3년 동안 이 땅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고, 경제적 피해를 불러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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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6.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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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30분, 누가 깨우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눈을 뜬다. 먼저 세수를 하고 서재에 들어가 전등을 켜고 컴퓨터를 켠다. 오랜 습관이다. 컴퓨터가 작동되면 메일을 열고 내용물을 확인한다. 다음은 지역 일간신문과 중앙 일간신문을 대충 서치하고 나서 부학산에 오르기 위해 집을 나선다. 두어 시간 아침 등산을 하고 나서 샤워를 하고 간단히 조반을 끝내고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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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6.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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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학산 아침편지](2023. 6.22.) 철길 숲에서는 다양한 풍경을 만납니다 이른 아침은 부학산을 오르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평소 오르던 양학 스위첸 아파트 옆 데크 계단을 오르지 않고 양학연당을 지나 트레킹 하기 좋은 못안동네로 해서 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유월의 양학연당은 수련이 가득합니다. 조금 있으면 꽃들로 고운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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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6.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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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명언이다. 교인이 아니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명언이다. 맹자도 비슷한 명언을 남겼다. “구하면 얻고 놓으면 잃는다. 구하는 것이 얻는 데 유익한 것은, 구하는 것이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求則得之 舍則失之 是求有益於得也 求在我者也)”.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시사하는 바가 큰 명언이다. 특히 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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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6.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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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25일(일)... 북괴의 남침으로 일어난 6.25전쟁 73주년이 되는 날이다. 73년 전 전쟁이 일어난 그날도 일요일이었고, 이날이 가까이 오면 28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내가 어릴때 늘 들려주시던 북괴의 침략과 함께 피란시절의 우리가족이 북괴군을 만나 생사의 갈림길에서 긴박했던 실제상황을 말씀하시던 생각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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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열 기자
2023.06.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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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살게 되면서 이곳에 해병부대가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왜 여기에 자리 잡고 있지 궁금했었다. 해병대가 6.25전쟁에서 인천상륙작전 등을 수행하며 ‘귀신 잡는 해병’으로 알려져 있고 월남전 짜빈동전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바를 알고 있었기에, 이들이 같은 도시에 자리함이 자랑스럽기도 했었다. 만일 ‘우리 땅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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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6.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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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의 한 가정집에서 영아 시신 두 구가 발견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남편과 사이에 이미 세 자녀를 둔 친모는 2018년, 2019년 각각 아기를 낳았으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모두 출산 당일 두 아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자기 집 냉장고에 수년간 보관했다고 한다. 국내외에서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종종 보고되고 있으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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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열 기자
2023.06.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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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들 일상을 회복했다. 보건 당국도 선언하고 사람들도 그렇게 믿고 마스크를 벗고 있다. 이전과 이후 뭐가 달라졌을까. 정부 호들갑과 감기 비슷한 증상 이외에는 체감할 만한 증상들은 없지 않았나. 영웅적인 의료진들의 목숨을 건 희생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어처구니 없는 죽음들에는 삼가 애도를 표한다. 루이스 세풀베다나 시무라 켄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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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6.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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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을 만나보면 금방 친근감이 가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헤어진 뒤에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웬지 거리감이 느껴지고 다시 만나기가 꺼려지는 사람도 있다. 즉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도 있다. 심리학 용어로 사람들을 처음 만날 때 형성되는 첫인상을 ‘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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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6.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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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황당한 일이 참 많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어놔서 그런지 예전에 없든 일도 많고 이해할 수 없든 일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6·25전쟁 침략국이었던 중국과 러시아 전폭기들이 배타적경제수역(EEZ)은 제집 드나들 듯하고 우리의 영공까지 침범하는 일도 발생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감히 흔들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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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6.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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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시대에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 대령(1907~1944)이 있었다. 그는 귀족 출신으로 처음에는 히틀러를 열렬히 지지하는 가운데 북아프리카 전차사단 참모장으로 전투에 참여하게 되는 도중 영국 공군의 공습에 의해 오른팔과 한눈을 잃은 뒤 베를린에 있는 독일 국방군 총 사령부(OWN)의 예비군 동원 총 참모장으로 군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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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6.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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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제 같이 지내는 A씨가 또 글을 보내왔다. 아직도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느냐?’면서 격려인지 독촉인지 분간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참 고마웠다. 손가락 사건의 내막은 이러하다. 지난 3월 중순 신문에 칼럼을 쓰고 며칠 쉬었는데, 왜 글을 쓰지 않느냐 하는 성원의 독촉이 많이 왔다. 그래서 참 지금은 쉴 때가 아니지 하고, 컴퓨터 앞에 정좌하여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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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6.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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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경찰이 법 집행을 하겠다며 서로 정면으로 맞서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혹자는 기네스북에 올라갈 희한한 일이라고 말한다. 인간사 불법과 적법이 맞서 불법이 응징당하는 일이 마땅한 일이지만, 적법과 적법이 맞서 논란을 일으키는 일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수천명이 모인 시민사회 앞에서 공권력 간 힘겨루기가 벌어진 것이라 그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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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열 기자
2023.06.1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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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인생을 전·중·후반기로 나눈다. 전반기는 40세까지, 중반기는 70세까지, 나머지 시간은 후반기로 본다. 백세시대에 맞게 우리의 인생 설계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인생의 중반기에 살고 있는 나는 지금이 내 인생의 봄날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식들은 성인이 되었고,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던 삶의 현장에서도 잠시 벗어난 이제는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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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6.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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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모내기가 진행되더니 이제 넓은 들이 벼들이 자라나 푸르러 질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70%가 산지라서 평지가 적은 편인데, 도시화 지역을 뺀다면 많은 평지가 논으로 되어 있을 정도로 벼농사가 성행하고 있다. 벼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기온이 섭씨 13도 이상이어야 하고, 충분한 물이 필요한데, 이도 겨우 맞춰지는 조건이었지만, 소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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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6.18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