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군은 불과 한두 세대 전만 해도 ‘해산물의 명산지', ‘유명한 온천지’ 정도로만 알려진 인구 6만의 작은 항구도시였다. 그런 울진군이 지금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휴양레포츠 도시이자 명품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울진은 한자로 빽빽할 울(蔚) 자에 보배 진(珍) 자를 쓴다. 이름대로 산림이 울창하고 농수산물과 임산물
기고
울진/장부중 기자
2018.02.06 21:13
-
얕은 잠에 자주 꿈이 꾸어지는 것을 보니 봄이 오기는 오는가 보다. 민감한 사람은 계절의 변화를 몸과 마음으로 조금은 빨리 느낄 수 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봄이 지나면 여름이 되고, 여름이 가면 또 겨울이 온다. 변함이 없는 사계절의 순환 속에서 우리 인간도 거기에 맞춰 한 평생을 살아간다. 봄이면 씨 뿌리고, 여름이면 꽃피고, 가을이면 수
칼럼
대경일보
2018.02.06 21:13
-
정부는 올해 자살 예방 정책에 예산 16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주무 부처인 복지부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5년간 자살 사망자 7만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국가자살동향 감시체계’를 구축·운영한다. 경북도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특별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의 자살률(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 수)은
사설
대경일보
2018.02.06 21:13
-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비(非)자유한국당 후보들의 공식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6.13지방선거가 보수만의 독무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많다.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한 한국당 후보군의 경쟁이 한껏 가열된 가운데, ‘이번에는 다르다’며 결의를 보이는 비한국당 주자들의 가세로 경북도지사 선거판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전
사설
대경일보
2018.02.06 21:13
-
지금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다.미래학자 토마스 플레이의 말처럼 "미래에는 매우 빠르고, 변화에 유연하며, 앞으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는 사람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세상을 변화시킬 기술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자신의 역량을 기하급수 적으로 증폭시킬 줄 아는 자, 즉 기술지능이 뛰어난 자가 결국 승리의 트로피를 안게 된다”고 말하고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아닐 때인 것이다.국민이 살아가는 기본 요소는 여러 요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필수 사항은 먹고 사는 문제인 것이다.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중동건
칼럼
대경일보
2018.02.06 09:56
-
유럽도 나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이라서 한때 우리 조선 사회의 근간을 이루었던 양반 상놈의 신분처럼 이들 역시 귀족과 하층민으로 나누어지는 계급 구조가 평등을 기저로 한 지금의 민주사회에 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가끔 TV로 외국 영화를 접하다 보면 파티 장소에 참여하는 귀족들은 꼭 군복을 착용하고 나온다. 유럽 귀족은 다섯 가지 작위
칼럼
허경태 기자
2018.02.05 21:04
-
곧 설날이 지나고 각 대학은 개학을 한다. 긴 겨울 방학이 끝난 대학 캠퍼스는 학생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대학 신입생들은 선배들의 오리엔테이션 준비에 참가해 술도 마시고 서로의 화합을 도모할 것이다. 올해도 일부 대학들은 등록금을 인상한다는 소식을 전한다. 물론 그렇지 않은 대학도 있다. 지금 대학의 현실은 이렇다. 국립대학은 국가에서
사설
대경일보
2018.02.05 18:37
-
겨울철 빈번히 발생하는 낙상은 경우에 따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치명적인 사고다. 낙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골절의 종류와 낙상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옷을 두껍게 입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기 십상이다. 이때 신체의 움직임이 둔해져 눈·비 등으로 미끄러워진 지면에 의해 낙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성과 노인들은
칼럼
대경일보
2018.02.05 18:37
-
훈련소에서 일어난 일이다. 신병 : ‘군화가 작은데 바꿔 주세요.’ 소대장 : ‘군화가 작은 것이 아니라 네 발이 큰 것이다. 발에다 군화를 맞춰라.’ 신병 : ‘그게 말이 됩니까?’ 소대장 : ‘여기는 군대다, 하라면 해라! 하면 된다!’ 얼마나 단순 무식한 논리인가?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런 어거지 같은 논리에도 나중에는 각자 발에 맞는 군화
칼럼
대경일보
2018.02.05 18:37
-
시중은행들이 이른바 ‘금수저 명부’를 만들어놓고 신입직원을 뽑았다는 시중은행들의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공기업 채용비리에 이어 시중은행들까지 이같은 혐의가 드러날 경우 우리 사회 전 분야에서 채용비리가 ‘적폐’로 존재했음이 드러난다. 대검찰청은 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5개 은행의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한 수사 참고자료를
사설
대경일보
2018.02.05 18:37
-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예년과 다른 추운 날씨를 뒤로 하고 인천공항을 떠났는데, 캄보디아 프놈펜의 날씨는 영상 28~32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작년여름 방문했을 때는 여름이라서 34~35도의 무더위였는데, 지금은 겨울이라서 밤기온은 17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프놈펜 도심 이곳저곳 어디를 가 봐도 멋진 건물과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공공건물들이
칼럼
대경일보
2018.02.04 20:37
-
중앙에 집중되어 있던 각 관공서들이 혁신도시로 이전되어 둥지를 틀고 있다. 이는 지방자치를 활성화하고 지나친 중앙집권화를 막기 위함이다. 나아가서 전 국토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그 지역에 사는 국민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주겠는 것이다. 정부의 이 같은 정책추진의 결과는 나중에 알 수 있을 것이지만, 비대해진 서울 중심의 경제를 벗어나 인구분산의 효과
사설
대경일보
2018.02.04 20:37
-
에어포항이 오는 7일부터 포항~제주, 포항~김포 노선을 각각 2회씩 운항한다. 본격적인 운항에 앞서 지난 2일 제주간 시범운항도 했다.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마지막 관문인 운항증명승인(AOC)은 이날 국토교통부에서 승인받았다. 3일 포항공항에서 공무원과 기관단체장, 관계자 등이 참석해 취항 기념식을 연다. 에어포항은 작년 7월 캐나다산 CR
사설
대경일보
2018.02.04 20:37
-
“아줌마. 나이 살이나 먹은 사람이 격에 맞지 않게 이게 무슨 짓입니까.” ‘뭐라 격이라고. 격이 뭐지.’ 생소한 단어다. 숨이 탁 막힌다. 순간 둔감해진 머릿속이 하예진다. 진퇴양난의 길에서 마주한 젊은 아가씨의 서슬 퍼런 삿대질도 대략난감이다. 쏟아지는 차창 밖의 겨울비를 멍하니 바라본다. 세상사 모두 그렇다는 듯, 구겼다 다시 펼치는 은박지 소리를
칼럼
대경일보
2018.02.04 20:37
-
우리나라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암, 심·뇌혈관질환 등 건강 위험 요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건강과 행복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전국민의 건강수명 향상을 위해 다양한 예방·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건강검진은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질병을 최대한 빨리 발
기고
권수진 기자
2018.02.04 20:36
-
달성 농민들과 추경호 국회의원의 수고로 정부의 합천창녕보 개방 정책이 결국 중단됐다.달성지역 농민들의 오래 바람이던 합천창녕보 수문 닫기 문제가 지난 2일 0시를 기해 해결됐으나 양파와 마늘의 성장기에 맞게 양수를 통해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보의 수위가 아직은 한참(안전 수위 8.8m, 현 수위 4.9m)을 모자라고 지하수 보충에도 상당량의 물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일단 합천창녕보의 수문을 닫고 물을 채울 수 있게 돼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정부의 생각대로라면 2월 중순까지 최저 수위인
기자수첩
대구/최영열 기자
2018.02.04 20:35
-
사람은 자고로 기본은 하고 살아야 한다. 현대 사회의 기본은 공중도덕과 기초질서라 할 수 있다. 사회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인해 이뤄지는 것으로 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고 ‘나 하나라도’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어떠한 사회를 이룰 수 있을지 모두들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사회를 보면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을
기고
대경일보
2018.02.01 20:12
-
작년 4월부터 한반도 위기설이 주기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를 더욱 고조시킨 것은 지난해 11월 29일 북한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실험 도발이었다. 이 때문에 미국은 북한의 핵탄두 장착 ICBM 완성 예상 시점을 4월 초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금년 상반기 안에 북핵 문제를 끝장내 보겠다는
칼럼
대경일보
2018.02.01 18:49
-
경북도의 연말연시 이웃돕기성금 모금운동인 ‘희망2018 나눔 캠페인’의 마지막 날인 지난달 말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궜다. 모금액은 목표액 144억9천만원 보다 2억7천여 만원을 초과한 147억6천여 만원으로 집계되면서 사랑의 온도 102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8년부터 추진해 온 이웃돕기 성금모금 캠페인 사상 최대 모금액이다. 개인
사설
대경일보
2018.02.01 18:49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이는 인간이 사회를 떠나서 살 수 없으며 정치생활을 영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사회생활과 정치생활은 무엇인가? 정치적 삶은 곧 사회적 삶이기에 올바른 정치적 삶을 살아가면 바람직한 사회적 삶을 살아가는 것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정치는 법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기에 최소한의 도덕적 원리가 필요하다.
사설
대경일보
2018.02.01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