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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죽장면의 대표적인 역사의 현장이라면 단연 입암서원을 위시한 입암28경이라 할 수 있다. 입암28경은 우리나라 문학사나 사상사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장소이다. 조선 중기 때의 성리학자인 여헌 장현광(1554년∼1637년)과 여러 학자들의 사상을 오롯이 품고 있는 사유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장현광 선생은 1597년에 지은 「입
기고
대경일보
2017.01.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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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설 민심 제대로 읽어야 여야 정치권은 설 연휴동안 현장에서 파악한 민심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인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정치권은 이번 설 민심을 다시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서는 안될 것이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등 범여권 의원들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이후 박근혜 정부와 여권을 향한
사설
대경일보
2017.01.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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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경북도지사가 독도를 전격 방문했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독도 관할 책임자로서 최근 일본의 잇따른 망언과 한반도 주변 정세 변화에 대응해 독도 경계태세를 직접 점검하고, 설 명절을 맞아 독도 경비대원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날씨 탓에 헬기편으로 독도에 도착한 김 지사는 국민대표 2명과 함께 독도 경비대원들과 국기 게양대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사설
대경일보
2017.01.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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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로상에서 대형 화물차량들의 난폭운전, 신호위반 등으로 인하여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운행하는 차량운전자들을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을 언론 보도를 통하여 종종 접한다. 대형 화물차량이라 함은 흔히 트레일러, 탱크로리, 레미콘, 15톤 중기덤프차량 등을 말하고 있다. 대형 화물차량 대부분은 화물운반이나 공사장에서 필요한 건설용 골재 수송을 하고 있어 적재
기고
청도/이승택 기자
2017.01.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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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새해에는 누구나 희망과 기대로 설렘을 갖는다.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목적은 주민들의 삶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자치권을 행사하는데 있다. 지역마다 특색을 살리면서 주민들의 소득증대 및 재정자립도 성취가 지자체의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므로 이 같은 노력은 시급히 시행되어야 할 기본적인 의무이다. 국
칼럼
대경일보
2017.01.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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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험한 벼랑을 굽이굽이 돌아간 백무선 철길 위에 느릿느릿 밤새어 달리는 화물차의 검은 지붕에 연달린 산과 산 사이 너를 남기고 온 작은 마을에도 복된 눈 내리는가 잉크병 얼어드는 이러한 밤에 어쩌자고 잠을 깨어 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
칼럼
대경일보
2017.01.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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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은 1960년대 이후 주택과 일자리 간의 균형, 양질의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어바인 컴퍼니가 지방정부와의 협력 속에서 계획적으로 개발해온 도시로, 그 과정에서 미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로서 명성을 쌓아오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이자 주민만족도가 높은 도시이다. 어바인의 개발은 비즈니스파크의 조성과 대학의 유치를
칼럼
대경일보
2017.01.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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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정 신년모임은 ‘줄탁동시’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함께하는 두 배의 기쁨을 나누기 위하여 국정 식구들이 모두 모여 윷놀이를 하기로 했다. 상품은 12월에 있었던 공연 출연료를 모두 반납해 주셔서 아주 푸짐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작은 그릇부터 주방용품, 먹을거리 등 1등에서 4등 선물과 행운권도 만들고, 어린이반에는 아이들의 공연 사진으로
칼럼
대경일보
2017.01.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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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서의 선과 미의 우열을 가르는 문제는 매우 어렵고 미묘한 문제이다. 도덕주의의 입장에서는 예술 창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도덕이라는 입장에서 예술의 특수성을 간과한 반면 예술 지상주의는 예술의 목적을 오로지 미의 추구로만 보는 입장이다. 하지만 예술의 미나 선의 가치는 모두 인간을 위한 가치이며 인간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이 늘 도덕성
사설
대경일보
2017.01.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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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병을 치유한다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구약성서에 다윗이 사울왕의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하프 연주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음악은 치료제의 역할을 해왔다. 고대 철학자 플라톤은 “음악이 사람의 심성에 미치는 영향으로 생각해서 좋은 음악만을 장려해야 한다"고 했다. 즉 좋은 음악은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항을 미치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
칼럼
대경일보
2017.01.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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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운영하는 40대 A씨는 경기침체로 장사가 되지 않아 너무 어려운 상황이나 돈 쓸 일 많은 명절은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때맞춰 나를 유혹하는 저금리 대출안내 문자! 대출이라도 받아 급한 불을 끄고자 전화를 거는 A씨, “기존에 00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200만원 있지요? 그 돈을 한꺼번에 상환하면 신용도가 올라가 더 많은 금액을 저렴한 이자로 대출
기고
대경일보
2017.01.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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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평전에 보면 김대중 대통령이 내란음모 누명을 쓰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형수로 감옥살이를 하고 있을 때 남편을 살려달라고 청와대로 전두환을 찾아 간 적이 있었는데 그의 수하들이 말하기를 각하가 악수할 때 아파할지 모르니 반지를 빼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 -현대불교문인협회
사설
대경일보
2017.01.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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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가 대덕댐 건설여부를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대덕댐 건설사업은 정부가 총 사업비 113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타당성 용역조사를 추진중이었다. 하지만 환경파괴를 우려하며 댐 건설에 반대하는 일부 지역민들로 인해 김천시가 용역조사를 중단하면서 찬반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오는 3월까지 이 조사를 재개하지 않으면 확보한 국비 1130억원을
사설
대경일보
2017.01.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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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은 공자가 저술한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읽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봉건시대에는 왕이 나라를 통치했다. 왕 한 사람 외에는 모두가 신하였다. 왕의 말이 법이고 왕이 모든 권력과 재산을 가졌다. 어느 누구도 반대하거나 왕이 만들어 놓은 법을 고칠 수가 없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예와 의가 잘못되어 백성이 도탄에 빠지고 풍속이 문란 했다. 왕이 아니면
사설
대경일보
2017.01.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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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다섯 명산 가운데 하나인 태산(泰山)은 예부터 신령한 산으로 여겨졌으며, 진시황제나 전한무제, 후한광무제 등이 천하가 평정됐음을 하늘에 알리는 봉선(封禪)의 의식을 거행한 장소다. 백성들에게 황제의 권위를 나타내는 의식이기도 했으며, 우리 속담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우리 속담에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티끌모아 태산’, ‘갈
오피니언
대경일보
2017.01.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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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밤하늘에 청백색 보석을 뿌려 놓았는가. 음력 이월의 밤하늘. 쏟아져 내린 별빛이 마당 가득하다. 눈이 시리도록 투명한 청백색이다. 그 신비로운 빛은 마치 하늘에서 난사된 총알처럼 깨진 항아리 뚜껑을 관통하고, 검둥이 흰둥이 꼬리에도 날아와 박혀있다. 밤하늘에 우리 이름을 가진 아름다운 별들이 살고 있다. 자잘하고 좀스럽게 모여 있다고 해
오피니언
대경일보
2017.01.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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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 꽃이 핀다. 예쁜 꽃송이. -이건 우리 꽃이야! -이건 외국산이야! -이건 혼혈이야! 사람들은 구별해도 꽃들은 사이좋다. 서로 등 기대고 얼굴 맞대고 오순도순. -이승민 동시집『기차를 따라오는 반달』(아동문학세상,2008) -----------------------
칼럼
대경일보
2017.01.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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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통으로 진료실을 찾는 환자를 진료하면서 정신과의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가를 설명해주어야 할 때가 있는데 신체적 고통을 치료하는 내과의사와는 역할이 다른 것으로 가끔 우리는 치료자라기보다는 코치에 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 내과의사는 직접 병변을 내시경으로 위 점막의 궤양을 확인하고는 궤양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을 선택하여 일정 기간 약을 복용하
오피니언
대경일보
2017.01.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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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밥상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장바구니에 물건을 조금만 담아도 몇 만 원을 훌쩍 넘다보니, 이번 연휴는 어떻게 보내야 할지 집집마다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설 연휴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북적거릴 생각을 하니, 그 자체만으로도 풍성함이 느껴진다. 이렇게 가족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명절, 즐거움을 잃지 않기 위
기고
대경일보
2017.01.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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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일본 대학 졸업예정자 10명 중 8~9명은 이미 취직자리가 정해져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부러움을 사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이 공동으로 올해 봄 졸업하는 일본 대학생 중 4천700명을 무작위로 뽑아 조사한 결과 작년 12월 1일 현재 취직이 결정된 학생은 전체의 85%에 달했다. 일본 대졸 예정자의 취업 내정률
사설
대경일보
2017.01.23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