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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고지방 식이요법이 인기다. 최근 몇 달간 주변에 부쩍 탄수화물을 줄이거나 끊고 지방 함량을 높인 식단을 유지하는 인구가 늘었다. 지인들 사이에서도 버터커피니, 버터에 구운 연어니, 치즈를 얹은 삼겹살이니 하며 연일 버터, 치즈, 고기타령이 이어지고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절대 멀리해야 했던 지방이 식단의 중심에 서다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
칼럼
대경일보
2017.01.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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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초일기103 천산북로를 가며 박진숙 오늘 저는 당신께 드린 맹세와 찬송과 투정과 깨우침이 헛된 것임을 각오합니다 히말라야의 묽은 꽃 같은 전설 속에서 당신은 희망이기보다는 슬픔으로 꿈이기보다는 깨어진 약속으로 인생을 이렇게 가르쳤지요 “모든 것은 지난간다” 사람들은 살다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살다 갈 것입니다 이 심금
칼럼
대경일보
2017.01.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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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9일 특위 활동기한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청문회를 끝으로 특위 활동이 오는 15일로 종료되자 30일간 연장을 결의한 것이다. 특위가 시한을 연장한 것은 그동안 핵심 증인들이 대거 불출석함으로써 ‘맹탕청문회’란 지적을 받아 온데 따른 것이다. 이날 마지막 청문회에는 남궁곤 이화
사설
대경일보
2017.01.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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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종견 둥이가 아침을 굶는 건 순전히 까치 때문이었다. 솥뚜껑이 들썩거릴 때마다 녀석의 코가 쉴 새 없이 실룩거렸다. 보리밥, 된장찌개 끓는 냄새는 먹성 좋은 녀석에게 분명 괴로운 시간일터. 꼬리 치며 부엌과 마루를 바쁘게 오가며 구걸해 보지만 누구하나 녀석에게 눈길 주지 않았다. 야박한 주인을 원망하며 여러 번 가출도 해 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아침을
오피니언
대경일보
2017.01.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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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었다. 관공서와 회사들은 시무식을 하느라 바쁘다. 올해는 불우한 청소년들을 돌보는 일이 많았으면 한다. 청소년들의 비행과 범죄들은 자신들이 처한 불우한 환경 탓에 기인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불우한 청소년들의 배경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자신의 부모들이 어렸을 때부터 이혼하여 결손가정에서 자란 경우이다. 자
사설
대경일보
2017.01.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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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12일 경주 강진 이후 여진이 계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지질학자들 사이에서는 한반도에서 규모 7.4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어 정부는 원자력 시설의 안전은 물론, 지금 추진되고 있는 지진대책을 조기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역민들은 지난 6일 오전 5시 31분께 경주
사설
대경일보
2017.01.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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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에는 부동산 개발이 유래 없이 호황인데, 이는 외국계 부동산 투자 열풍의 결과라고 한다. 특히 중국계 부동산회사들과 바이어들의 투자가 크다고 하는데, 이는 중국의 경기불황 조짐이 이러한 자금유출을 가져온다고 한다. 또한 빈 건물과 토지를 대규모로 소유하고 있던 유태인들이 이러한 기회에 투자를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오랫동안 소규모 봉제 및 패션
칼럼
대경일보
2017.01.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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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사드반대 반미친중 외교'를 중단해야 한다. 중공은 6.25김일성남침전쟁을 지원한 원수국이다. 사드 배치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주권적이고 자위적인 방어조치로서, 우리 대한민국과 미국이 동맹차원에서 선택한 국가적 결단이다. ‘최순실 사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런데 지난 1월 4일 오후 6시 30분쯤(현지시간
칼럼
대경일보
2017.01.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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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는 지난 2006년 창간 이후 7년 동안 둥지를 틀었던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서 2013년 이전 개소 후 자리를 잡았던 대이동 시대를 마감하고, 포항시 남구 새천년대로 408번지에 신사옥 대지 1578㎡,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연건평 4161㎡)를 매입해 최신 시설로 리모델링하고 오늘 이전 개소식을 갖게 되었다. 창간 10돌을 맞은 대경일보는
사설
대경일보
2017.01.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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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대중을 상대로 강의나 강연을 한 통계를 보니 1만 여회가 조금 넘었다. 이 숫자는 얼마 전까지 통일교육 전문교수로 활동하면서 강의 때마다 제출한 보고서에 기록된 내용이다. 물론 이 강의는 자기 직장에서 한 강의(예. 교직자면 학교 강의)는 제외 된다. 그렇다면 그 강의의 태반은 사회인이나 또는 대중을 상대한 강의 또는 강연이기 때문에 강사가 지
칼럼
대경일보
2017.01.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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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선거권, 정치적 셈법 배제해야 이창형/상무이사 편집국장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방안을 놓고 정치권의 갑론을박이 격하다. 선거연령이 낮을수록 야당 지지성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야권은 이를 즉각 수용하자는 입장인 반면, 여권은 반대하고 있다. 국민들 사이에서도 이에 대한 찬반의견이 팽팽해 당장 올해 대선에 적용할 수
칼럼
이창형 기자
2017.01.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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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 (小寒)이 지남에 따라 동장군의 기세도 더욱 더 활개를 치고 있다. 그에 따라 화재 등 각종 사고가 빈발하여 불필요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전체 화재발생 건수는 4만 4435건이며, 그 중 주택화재가 1만 1587건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167명으
기고
대경일보
2017.01.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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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산(山)새는 왜 우노, 시메산(山)골 영(嶺) 넘어 갈라고 그래서 울지. 눈은 내리네, 와서 덮이네. 오늘도 하룻길 칠팔십리(七八十里) 돌아서서 육십리(六十里)는 가기도 했소. 귀 불귀(不帰), 불귀(不帰), 다시 불귀(不帰), 귀 삼수갑산(三水甲山)
칼럼
대경일보
2017.01.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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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가 새해벽두부터 예산로비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도의회 윤리특위 차원에서 자체 조사를 벌였지만 제식구 감싸기란 비판을 사고 있어 검경의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A도의원이 지역구에서 법인 노인복지시설 관계자에게 개인 복지시설 종사자 수당을 삭감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으
사설
대경일보
2017.01.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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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가짜 홍삼제품 판매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불황과 청탁금지법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이 먹거리 범죄의 당사자로 등장한데 대해 소비자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는 중국산 인삼농축액과 물엿 등을 섞어 만든 가짜 홍삼제품을 국산 홍삼으로 만든 것처럼 속여 시중에 판매한 제조업체 대표
사설
대경일보
2017.01.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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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음악이란 무엇일까? 도대체 언제 생겼을까? 하는 것은 모두가 궁금해 하는 질문이다. 클래식에 관심은 있으나 막상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막막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악기가 있으면 그 악기 연주를 많이 들어보고 좋으면 좋아하는 악기와 다른 악기가 서로 어울려서 하는 음악으로 점점 넓히다 보면 재미가 있을 것이라
칼럼
대경일보
2017.01.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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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보는 공통된 시각을 본다면 한자와 유교. 불교, 도교를 꼽을 수 있다. 또한 유사한 문화와 율령적 지배체제, 책봉(冊封)과 조공(朝貢)으로 엮어진 질서 등이다. 특히 중국은 당(唐)이라는 제국 속에서 더욱 공고해졌다. 시거618년 당고조(唐高祖) 이연(李淵)은 수(隋)나라 말기 반란에 가담하여 수양제(隋楊帝)를 몰아내고 황태손 양유(楊
사설
대경일보
2017.01.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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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의 어둠을 몰아내고 새로운 새벽의 아침을 맞이하는 정유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의 만남에서 서로서로에게‘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복(福)을 빌어주며 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복을 받아 담을 수 없어 복을 빌어주는 사람에게 돌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복을 담을 마음의 빈 그릇을 미리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곧 마음의 그릇에는
기고
문경/신봉경 기자
2017.01.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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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와 슌타로 숨 쉴 식(息) 자는 스스로 자(自) 자와 마음 심(心) 자 일본어 ‘이키(息, 숨)’는 ‘이키루(生きる, 살다)’와 같은 음 소리 내지 못하는 말하지 못하는 숨이 막히는 괴로움을 상상력으로조차 나누어 가질 수 없는 괴로움 시 쓸 여지도 없다 *신경림 밤새껏 물속에서 허우적대다가 눈을 뜨
칼럼
대경일보
2017.01.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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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음주·흡연 폐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주와 흡연을 하는 청소년의 상당수가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등 정서적 문제를 함께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를 적절히 풀지 못하면서 중독성이 강한 음주·흡연 문화에 쉽게 노출되고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얘기다. ◇ 청소년 흡연·음주 습관, ‘성인 따라하기
오피니언
이부용 기자
2017.01.04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