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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며 시 주석을 우크라이나에 초청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최전선과 멀지 않은 북동부 수미 지역에서 수도 키이우로 돌아오는 열차에서 AP 통신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시진핑)를 여기서 만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그는 "나는 그와 대화하길 원한다. 나는 (작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면전이 벌어지기 전 그와 접촉한 적이 있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국제
최서인
2023.03.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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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국의 엄중한 경고를 무시하고 29일 미국을 경유하는 중앙아메리카 2개국 순방길에 올랐다.이날 로이터통신,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정오께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우리는 침착하고 자신감이 있으며, 양보하지도 않겠지만 도발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대만은 자유와 민주주의 길을 굳건히 걸어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그 길이 험난하겠지만 대만은 혼자가 아니”라고 부연했다.차이 총통은 미 동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3시쯤 뉴욕을 경유한 뒤 수
국제
최서인
2023.03.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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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몬테네그로에 구금된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도피 도중 세계 곳곳에서 VIP 대접을 받았던 사실을 현지 경찰에 진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또 도피 중 세르비아에서 다른 한국인과 유한회사를 설립한 사실도 드러났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필립 아지치 몬테네그로 내무장관은 이날 수도 포드고리차의 내무부 청사에서 인터뷰를 갖고"권 대표가 도피한 수개월 동안 세계 곳곳에서 호화로운 대접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아지치 장관은 "권 대표와 그의 일행은 유난
국제
최서인
2023.03.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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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표면에서 물 수천억t을 얻을 가능성이 확인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7일(이하 현지시간) 네이처 지질학지에 발표된 중국과학원대학교(UCAS) 등 국제 연구진 논문에서 달에 물이 대량으로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진은 2020년 중국 달탐사선 창이5호가 보낸 샘플을 분석한 결과 달 곳곳에 막대한 양의 물이 현미경으로 봐야 보일 정도인 지름 1㎜ 미만의 작은 유리 알갱이 속에 들어 있는 형태로 산재해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연구진은 이 같은 유리 알갱이 수십억 개가 달 표면 전체에 걸쳐 분포해 있으며,
국제
최서인
2023.03.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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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이 주도하던 사법 개편 입법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12주째 계속된 시민들의 저항 시위, 최대 우방국인 미국의 우려와 압박 등에 직면해 한발 물러선 것이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N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사법 정비 입법에 관한 의회 결정을 5월 초에 시작하는 다음 회기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민 분열을 방지하고 폭넓은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야권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며 “사법 정비 입법안에 대
국제
최서인
2023.03.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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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국가 온두라스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었다.온두라스와 대만인 1941년 관계 수립 이후 82년 만의 일이다. 이로써 대만 수교국은 13개국으로 줄게 됐다.26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회동을 갖고 양국 간 외교 관계 수립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전일 온두라스 외무부는 트위터를 통해 "온두라스 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고, 중국 정부가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라면서 “온두라
국제
최서인
2023.03.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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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야당 의원들이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연금개혁 법안 강행처리를 막기 위해 제출한 내각 불신임안이 20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부결됐다. 불신임안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현재 62세인 정년을 64세로 2년 늦추는 것을 골자로 한 연금 개혁 법안은 의회를 통과한 것과 같은 효력을 갖게 됐다. 프랑스하원은 이날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 불신임안 2건을 표결에 부쳤으나 과반의 찬성표가 나오지 않아 부결됐다.첫 번째 표결은 중도 성향의 자유·무소속·해외영토(LIOT) 그룹과 좌파 연합 뉘프(NUPES)가 공
국제
최서인
2023.03.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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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SU-27, 정찰용드론 고의로 부딪쳐 격추돼"러 "조종력 상실해 추락… 무기 사용·접촉 없었다"러시아 전투기가 흑해 상공에서 비무장 상태로 정찰임무를 수행 중이던 미 공군 무인기(드론)에 고의적으로 충돌해 격추시켜 국제적인 파장이 일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미군과 러시아군이 실제 충돌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미 정계 내에서는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양국관계가 한층 더 악화될 전망이다.미군 유럽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 공군의 옛 주력기인 SU-27기 2대가 흑해 상공 국제
국제
최서인
2023.03.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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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징용 소송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15일 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4일 이뤄진 윤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를 이같이 보도했다.요미우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은 12년만에 이뤄진 일본 방문에 대해 “방문 자체가 큰 진전이다.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양국 공동의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또한 윤 대통령는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일본의 초청으로 참석할 가능성이
국제
김대호 기자
2023.03.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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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은 금리급등 부작용 판단골드만삭스 "연준 금리 동결할 것"노무라증권 "0.25%p 인하에 베팅"美국채 금리 36년 만에 최대 폭 하락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재무부가 긴급 진화에 나서면서 오는 기준금리 결정 회의 때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내릴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그간 가파른 금리인상이 SVB가 주로 보유한 미국 장기국채의 손실을 초래했고, 이는 뱅크런으로 이어지며'은행 파산'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는 판단 때문이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연준은 오는 2
국제
최서인
2023.03.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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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매각 18억달러 손실 발표에 겁먹은 고객들 스마트폰 앱 열고하루 사이에 56조원 '패닉 뱅크런'스타트업 업계 대표 금융기관 SVB 40여년 시간 걸려 위상 올려놨지만채 이틀도 안돼 '빛의 속도로 몰락'바이든 "책임자들에게 책임 묻겠다" 1983년 문을 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은 스타트업 업계를 주름잡는 금융기관으로 우뚝 서기까지 40여년 걸렸지만, 붕괴하는 데는 단 36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스마트폰 뱅크런으로 비운을 맞은 SVB'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SVB가 초고속으로 파산
국제
최서인
2023.03.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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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서 화합·당정일체 주문새 지도부 13일 尹과 만찬 회동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9일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로 당 대표로서의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 첫 행보로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등과 함께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았다.김 대표는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오직 민생, 다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김 대표와 당 지도부는 김영삼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
국제
장원규 기자
2023.03.0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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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지난 2019년 문재인 전 정부가 파기한 한일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을 정상화 방침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9일 오전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넷 판이 보도했다.한국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한일간 안보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양국간 군사기밀을 상호교류하는 것으로 지난 2016년 11월에 체결됐다. 하지만 지난 2018년 한국 대법원이
국제
김대호 기자
2023.03.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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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가스 공격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무려 52개 학교에서 피해사례가 발생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있다.5일(현지시간)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테헤란 남쪽에 있는 도시 콤에서 대거 발생한 공격은 다른 도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테헤란, 아르다빌, 이스파한, 아브하르, 아흐바즈, 마슈하드, 잔잔 등지의 학교 최소 52곳에서 피해 사례가 400여 건에 달하고 있다.AP통신은 이란 30개주(州) 가운데 21개주에서 독가스 공격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독가
국제
최서인
2023.03.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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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범기업들 미래청년기금 자발적 참여 수순 전망日 정부 가해·피해, 반성·사죄 오부치 선언 재확인 할 듯일본 제국주의 침략 시대 한국의 징용근로자에 대한 일본 전범기업의 배상책임을 물은 지난 2018년 대법원의 판결 이후 최악으로 치달았던 한일관계를 한꺼번에 패키지 형태로 풀기위한 한국의 선제 조치인 강제징용 근로자에 대한 제3자 변제 방안에 대해 6일 박진 외무장관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본지 5일자 1면 등 보도)6일자 연합뉴스와 일본 요미우리 마이니치 등 내외신을 종합하면 한국정부가 발표할 해법 골자는 법적 근거로 한국 민
국제
김대호 기자
2023.03.0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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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제3자 변제안 제시하면일본, 1998년 선언문 승계 검토윤석열 대통령이 3.1절 기념식에서 일본을 침략자에서 글로벌 어젠다에 함께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는 발언이 국내외 일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하지만 이번 발언을 계기로 한일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문제와 사과 문제를 일괄 타결하는 패키지 해결방안 쪽으로 합의점을 찾아가는 등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으로 치달았던 양국 관계 회복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교도통신 등 내외신을 종합하면 강제징용 배상문제를 일본기업에 요구하는 대신 한국 정부가
국제
김대호 기자
2023.03.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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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국방 예산을 전년 대비 7.2% 증액했다.지난해 국방 예산 증가율을 3년 만에 7% 이상으로 올린 후, 올해 더 늘린 것이다. 또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는 5% 안팎으로 제시했다.중국 재정부는 5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 업무 보고에서 2023년 국방 예산을 전년 대비 7.2% 늘린 1조5537억 위안(약 293조 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증가폭인 7.1%를 소폭 넘어선 수치다.중국은 2019년 국방 예산을 전년 대비 7.5%로 늘렸으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20
국제
최서인
2023.03.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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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수도 리야드를 미래형 도시로 변신시키기 위해 또하나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2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사우디가 경제발전계획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수도 리야드 북서쪽에 새로운 도심을 개발하는 '뉴 무라바(New Murabba·새 광장새로운 광장)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미 추진 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처럼, 이번에도 주도 인물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설립한 신생기업 ‘뉴 무라바 개발 회사(NMDC)’가 공사를 진행하며, 총자산이 6200억 달러(약 805조3
국제
최서인
2023.02.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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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20일(현지시간) 사전 예고 없이 전격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회담하고 추가적인 군사 지원 계획을 전달했다.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로 2개월여 만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답방한 것이다.이번 방문은 전쟁 장기화로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도 미국이 앞장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견고한 지원 의사를 표명하기 위
국제
연합뉴스
2023.02.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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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국에서 숨진 60대 남성이 키우던 닭의 공격을 받아 다량의 출혈 끝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연합뉴스가 텔레그래프 뉴스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네덜란드 헤이그 출신의 야스퍼르 크라우스(67)는 아일랜드 로스코먼에 있는 자택에서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크라우스의 왼쪽 다리에서는 다량의 출혈이 있었고 오른쪽 다리에도 여러 상처가 있었다.비명을 듣고 갔다가 크라우스를 발견한 세입자 코리 오키프는 그가 정신을 잃기 전 "수탉"이라고 속삭였다
국제
최서인
2023.02.17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