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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도 지나가고 화창한 공기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민족의 고유 명절 한가위도 지나고 본격적인 추수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녹음이 울창한 가로수와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마라토너의 한 사람으로서 대구 달서구 지역 구민 여러분들과 만들어 가는 스마트 그린시티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호림 강나루 공원에서 제17회 달서 하프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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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10.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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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에는 귀족들이 제사를 지냈으나 조선시대에는 백성들도 3대까지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조선 후기에는 유교가 번성하면서 문중이나 권력을 과시하듯 4대 봉사로 늘리고 제물도 층층이 쌓아 올리면서 허례허식이 만연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가지각색의 ‘가가예문’이란 불명예를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공자시대의 유교가 조선 후기에 와서는 파벌과 문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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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10.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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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연휴는 6일간이다. 주말과 연결되고 월요일인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개천절에 이어지다 보니 길게 된 것이다. 다음 주인 10월 9일 한글날도 월요일로서 3일 연휴인데 추석 연휴와 연결된 중간에 3일 휴가를 내면 무려 12일간의 연속하여 쉴 수 있다. 12일 휴가는 그냥 방학이다. 실지로 이렇게 긴 휴가를 보내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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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9.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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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LG이노텍 구미에 조단위 대규모 투자!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 지정! 방산혁신클러스터 구미 유치! 이러한 구미산단의 경사가 있으면 누가 가장 좋아 할까? 그 수혜자는 누구일까 구미시민인가. 구미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인가? 단언컨대 대구의 위성도시인 구미에 기업 신증설투자가 일어나 고용이 늘어나고 GRDP가 증가하면 그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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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9.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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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우리나라의 인구도 전후 베이비 붐 세대가 65세 도달하면서 급속하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포항시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포항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고 당면 현안은 무엇인지를 최근 시니어(노인)들 사이에 급격한 인기와 붐이 일어나고 있는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헌법에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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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9.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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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간증집회가 유난히 많아졌습니다.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을 듣기 보다는 크게 성공했다거나 자녀들이 좋은 대학교에 합격했다거나 가난했는데 부자가 되었다는 식의 요행과 운수대통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그런 복을 받고 싶어하는 욕심 때문이지 싶습니다. 물론 그런 이야기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간증을 하는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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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9.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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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감사원이 국토교통부, 통계청 등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의 불법 국가통계 조작에 대한 중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국가 정책의 수립 근거가 되는 국가통계의 신뢰성과 정확성에 대해 국회·언론 등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어, 주택·소득·고용 등 국가통계 작성·활용의 적정성을 밝히고자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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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열 기자
2023.09.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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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추석명절 연휴기간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6일이 되었다. 바쁜 일상 탓에 자주 만나지 못했던 가족, 친·인척을 조금 더 여유롭게 볼 수 있다는 기대가 가득하다. 그러나, 경찰관인 나는 설레는 마음보다 걱정스런 마음이 앞선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 가정폭력과 같은 관계성 범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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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9.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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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높고 말은 살이 찐다’ 라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찾아왔다. 바람은 선선하고 맑은 날씨가 연이어 이어지는 가운데 운동이나 나들이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점점 일교차가 심해져 몸에 변화가 생겨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몸 안에 혈관은 움츠러들어 심장이나 혈관에 발병 위험성이 높아지고 심각한 경우 돌연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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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9.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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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라’. 우리나라에는 칼과 관련된 속담이나 사자성어가 흔하게 사용된다. 그만큼 칼은 누구나 아무런 제약 없이 너무도 쉽고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도구였기에, 신림역·서현역 등 묻지마 범죄 사건 이후 ‘흉기’라는 단어가 포함된 기사나 뉴스를 접했을 때 겪게 되는 충격과 공포심 또한 상상을 뛰어 넘는다.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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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9.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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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 지나고 9월이 왔다. 드디어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다. 올해 가을에 대한 기대를 하여 본다. 모든 여름이 모두 그러했겠지만 올해 여름에는 특히 폭염과 폭우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 것 같다. 여름 초기에 지구촌 날씨로는 역대 가장 더운 7월이었다는 기사도 났다. 그래서 8월도 무척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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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9.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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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안구에는 볍씨 자국이 여럿 있다 예닐곱 살 때에 상처가 생겼다 어머니는 중년이 된 나를 아직도 딱하게 건너다보지만 나는 내가 좋다 볍씨 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는 나의 눈이 좋다 물을 실어 만든 촉촉한 못자리처럼 눈물이 괼 줄을 아는 나의 눈이 좋다 슬픔을 싹 틔울 줄 아는 내가 좋다 자신이 가진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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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열 기자
2023.09.0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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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草澗) 권문해의 발자취를 따라서 지난번에 찾았던 예천의 금당실에 이어 산수가 수려한 인근의 초간정을 둘러보았다. 초간 권문해(權文海,1534〜1591)는 조선 중기의 올곧은 선비이자 조선 최초로 종합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을 펴낸 대학자이다. 그의 발길이 머물렀던 예천 용문면의 초간정은 그의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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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9.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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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가 남긴 말이다.포항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예측할 때도 이 말은 유효하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세계 각국이 첨단과학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때 포항은 어떻게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야 할까?△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사례프랑스의 남동부 끝자락, 니스와 칸에서 인접한 알프스산맥의 지맥 사이에 소피아 앙티폴리스(Sophia Antipolis)라는 글로벌 수준의 첨단과학 클러스터가 있다. 1974년 클러스터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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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9.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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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주변에서 태양광 발전설비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산에도 있고, 논밭으로 사용하던 땅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서 활용하고 있기도 하고, 공장이나 창고 지붕에도 많이 설치되어 있다.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태양광 설비가 많이 늘었음을 직감할 수 있는데, 한국에너지공단 통계상으로도 2016년 이후 태양광설비 보급용량이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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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8.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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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포 정탁(1526〜1605)은 이순신, 유성룡 등과 더불어 임진왜란이라는 민족적 환란을 맞아 온 몸을 던져 국난극복에 헌신한 중앙관료의 한 사람이다. 국왕 선조가 의주로 피난하여 왕자인 광해군에게 분조를 맡겼을 때 그는 광해군을 받들어 분조의 운영에 총책임을 맡았다. 정탁은 본관이 청주이나 그의 선대가 안동지역으로 이주해와 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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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8.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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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광복절 전날(14일) 아침에 갑자기 재난문자 메세지가 떴다. 고령의 사설 목장에서 기르는 암사자 한 마리가 기르는 우리에서 탈출하였다고 한다. 요즘 갑자기 악어나 아나콘다 등 외국 동물이 출현한 뉴스가 많았는데 이번에도 그러려니 했다. 그러나 그 암사자는 멀리가지 못하고 인근 숲에 숨어 있다가 바로 사살되었다. 숨은 곳이 우리에서 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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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8.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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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의 명재상 허조(許稠,1369〜1439)는 경상도 하양현 사람이다. 그는 세종 임금을 도와 조선 초기 국가의 문물제도 정비와 인재 발탁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학문과 인품을 겸비한 관료였다. 이 고장이 배출한 영예로운 인물이라고 생각된다. 역사를 통해 바라본 허조에 대한 상징적 이미지는 매사에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대쪽 같은 청백리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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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8.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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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밖에 두렷한 달 중천에 솟았네 찬 이슬 가을밤에 낮과 같이 밝고나 문각시는 또각또각 지렁이는 따르르르 갖가지로 우는 것 네 무삼 연윤지 내가 한번 알고자 저 달 보고 묻고저 시인이시고 수필가인 김용옥님의 『찔레꽃 그늘 속에서』라는 수필집에 발췌한 글을 보면 ‘흙먼지 풀풀 날리며 강둑길을 지나 외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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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8.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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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지역에서 2020년 물류센터화재로 38명, 2008년 창고화재로 8명, 2005년 창고붕괴로 9명 등 무려55명이나 영화시리즈 같이 비명횡사한 참사를 대오각성 하고자 ‘산업현장 죽음의 묵시록’을 기고한 바 있으나, 2023년 또다시 광주와 인천에서 아파트가 영화처럼 붕괴되는 ‘건설현장 죽음의 묵시록’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되새겨보면, 매년 1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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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08.15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