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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온 세상은 이리도 혼란스럽지만, 자연의 순리는 어김이 없어 이산 저산 산벚꽃이 뭉턱뭉턱 하얗게 피어나고 연초록 산빛으로 물들인 사월 중순이다.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에서는 들녘의 일손이 바빠지는 영농철을 맞아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교통수단인 이륜, 사륜 오토바이 운행이 많아지고 이로 인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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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4.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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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역, 이제는 생활방역으로 갈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던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 점점 길어지더니, 결국 우리는 당분간 어느 정도 제한과 불편은 일상으로 감수하며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방역(防疫), 둑(防)을 세워 전염병(疫)이 퍼지는 것을 막는다는 뜻의 방역이라는 말이 이렇게 우리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와 자리 잡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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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4.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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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 울려 퍼지는 화재출동 벨소리의 의미는 첫 화재출동을 접하는 젊은 신임 직원들에게 부푼 기대감과 함께 현장에서 마주할 화마와의 대치에 대한 긴장감일 것이다. 사이렌을 울리며 현장으로 가는 펌프차 안에서 소방학교 교육생 시절 맹렬히 훈련했던 주수기법, 화재진압 조법 등을 찰나에 머리에 떠올리지만 현장에서 보이는 검고 매쾌한 연기냄새와 선임자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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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4.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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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하면 더 가까워진다”는 화두가 세상을 구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귀환하다. “거리를 멀리할수록 가까워집니다.” 아이러니컬(Ironical)하게도 통용되는 문구다. 예전 같으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표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요즘 사회적으로 유행처럼 번지는 대표적인 구호 중 하나다. ‘잠시 멈춤! 사람과 사람 사이, 사회적 거리두기(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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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4.1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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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물차나 버스 등은 차의 크기와 무게가 일반 차보다 상대적으로 우월하여 과속에 의한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 충격과 피해는 상당히 크다. 정부는 과속에 의한 대형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2013년 8월 15일부터 의무적으로 11인승 이상 승합차는 시속 110km, 3.5톤 초과 화물차는 시속 90km를 최고속도로 하는 속도제한장치를 부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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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4.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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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성폭력이란 불법촬영 및 불법촬영물 유포·협박·저장·전시 등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을 말한다. 예컨대, 몸캠사진·동영상 등을 요구하거 협박하는 것, 몰래 타인의 사진·동영상 유포하는 것, 다른 사람의 사진에 성적합성을 하여 유포하는 것,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내려받는 것 등이 있다. 이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또한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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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4.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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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 순차 개학 등이 도입되며 전에 없던 4월의 풍경이 학교에서 시작되고 있다. 우리나라는‘의무교육’제도를 통해 7세에 아동을 학교에 입학시켜야 하며 이후 초·중등교육까지 9년의 기간 동안 학교에 다니게 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 대다수의 아이들은 이러한 제도의 범위 내에서 학교에 입학을 하고 또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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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4.0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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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창궐로 대한민국은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대란(大亂)을 치르고 있다. 그 대상이 '마스크'였다는 점도 특이하지만 이 마스크를 국민 5부제로 하여 그 생년의 끝자리로 구매한다는 생소한 방식도 특이하기만 했다. 많은 이들이 제대로 이해를 못 하는 가운데 한 약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섯 손가락으로 '육갑(六甲)을 짚어서 그 생년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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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4.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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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안전띠를 매고 출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고속도로 통행이나 장거리 등을 제외하고는 안전띠 착용에 비교적 소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2018년 9월 28일부터 모든 도로에서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여전히 안전불감증에 걸린 운전자 등이 많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시는 생과 사의 갈림을 오로지 안전띠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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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4.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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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사람 중심 교통문화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차량우선 교통문화가 형성되어 사람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고 교통사고에 취약한 환경으로 기준인구 10만명당 보행 중 사망자 3.8명으로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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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4.0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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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당신도 이 꽃을 보고 계신가요? 불과 며칠 전까지도 변덕스러운 날씨에 올봄은 정말 봄 같지 않은 봄이구나 싶었는데, 오늘은 창문 밖 눈 가는 곳마다 활짝활짝 핀 꽃들이 이제는 확실히 봄이라고 외치는 듯합니다. 꽃들이 참 예쁘네요. 오늘은 유독 당신을 뵙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풍광과 좋은 음식을 대할 때마다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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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4.0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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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명의자이지만 실제 자신의 자동차를 다른 사람이 운행하는 경우 각종 세금이나 과태료 고지서가 날라와 당황해 하신 분이 있을 것이다. 이혼, 채권채무, 사람과의 관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자동차의 실제 명의자와 운행자가 다른 자동차를 속칭 대포차라고 하는데 대포차의 무법적인 행위로 인해 크고 작은 고통이 있고 금전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경우가 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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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4.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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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의 흥망에는 석연치 않은 비밀들이 있었다. 그것은 역사학자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나 세균이라는 존재다. 기원전 430년 스파르타의 침공으로 수많은 촌락민들이 아테네로 몰려들었다. 그들은 아테네에 오두막을 짓고 덥고 숨막히는 공간에 밀집해 살았다. 역병이 돌았다. 5년간 아테네 인구의 4분의 1이 줄었다. 처음에는 홍역이었을 거라 추정되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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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4.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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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호모데우스’ 등으로 유명한 유발 하라리(예루살렘 히브리대) 교수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을 꼽았다. 하라리 교수는 이들 국가는 광범위한 테스트, 투명한 정보 공개, 정보력 있는 시민들의 참여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사람들이 비누로 손을 씻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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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3.3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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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염원은 소방의 바람을 넘어 범국가적으로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국민들의 전폭적인 성원과 지지로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오는 4월 1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현실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소방관(5만6천647명)의 98.8%인 지방직 소방공무원 5만6천명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소방인력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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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3.3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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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요즘,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4월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이 가정 내 방치되는 ‘돌봄 공백’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한 청소년의 탈선행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지난 13일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여중생이 가출했다는 신고를 받고 찾던 중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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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3.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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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포꽃질경이 만나러 가는 날. 밤새 그들을 뒷조사하며, 어떻게 담을지 고민하는 동안 아침은 밝았습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자세히 보면 이쁜 꽃을 추천해 주세요" 했더니, 내 무뚝뚝한 꽃벗께서 "긴포가 좋겠습니다. 잡초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참 이쁜 꽃이지요" 도착하여 보니, 그가 일러준 곳은 공동묘원입니다. 망설이던 걸음 떼어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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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3.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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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냥, 이런 고통이 없던 때로 돌아가 싶어요” 여러 생각지도 못한 범죄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많이 돌아보는 답변이다. 안타깝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노릇이니 그들의 일상이 사건 이전으로 비슷하게나마 돌아가도록 도움을 줘야 하는 것이 피해자 전담경찰의 임무인데 이런 반응에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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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3.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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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서‘무법천지 장면’ 이라는 영상을 우연히 접하게 됐다. 영상은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가 녹색으로 바뀐후도 정지 해야할 차량들이 정지신호를 무시하며 통과해 오히려 보행자들이 자동차 눈치를 보며 건너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교통사고 중 차 대 보행자 교통사고가 약 1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사람이 보이면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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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3.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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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산업, 보건 등 대공황에 빠졌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서 막을 수 있는 세 가지 기회가 있었다. 그 기회를 놓친 것에 관해서 생각해 보고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두 번 다시 실수하지 않는 정책을 펼쳤으면 한다. 첫 번째로 중국 우한 발 코로나 발생 초반에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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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0.03.24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