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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대학에 와 있는 동안 내가 해야 할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특별 강연을 하는 것이다. 내가 영어권에서 학위 공부를 한 것이 아니어서 일반 생활 영어도 아니고 학술용어를 영어로 학술발표하는 것에 대해서는 항상 마음에 부담이 있었다. 전문적인 학회에서 학술발표를 하는 경우는 짧은 시간 정확한 발표를 위해 자료를 미리 준비해서 읽으면서 설명해도 가능하므로 마음에 부담이 적은데, 이번 특별 강연의 경우 1시간 동안 강연을 한 후 30분간 질의 토론을 하는 것이었다.영어로 한 시간 동안 강연하고 30분간 질의응답하는 것은 내가 평생
칼럼
대경일보
2024.03.0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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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의 제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는 4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부터 미복귀한 전공의 확인을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에 따른 처분을 망설임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사설
연합뉴스
2024.03.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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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미국의 대통령직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미국의 헌법과 국민의 권리를 수호할 것을 맹세합니까?” 미국의 초대 대통령 당선자 조지 워싱턴이 오른손을 성경 위에 올려놓았다. 1789년 뉴욕, 미국 임시정부의 청사 페더럴 홀에서 세계 역사상 중대한 의식이 거행되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당선자 조지 워싱턴의 취임식이다. 그는 미국 독립전쟁에서 군대를 지휘하는
사설
대경일보
2024.03.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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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년 3월 1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이 대한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은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 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날을 길이 빛내자/ 3-1절로 시작하는 3월이다. 3-1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35년의 일제 강점기 속에서 조국의 광복을 위
칼럼
대경일보
2024.03.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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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군 당국의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연습이 4일 시작됐다. 이달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둔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한미가 지금 발전시키고 있는 북핵 위협 대응작전 개념을 적용해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 방지하는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는 FS 연습 기간 지휘소
사설
연합뉴스
2024.03.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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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 대학원 동창회장입니다. 한 해의 시작은 1월 1일이지만 학교와 병원의 학사 및 업무 일정은 잘 아시다시피 3월부터 입니다. 새롭고 힘찬 한 해를 시작해야 하는 의과대학과 병원들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대규모 증원 강행이라는 문제로 쑥대밭이 되고 말았습니다. 경북대 홍원화 총장께서 “현재 110명의 경북의대 정원을
기고
대경일보
2024.03.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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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서울 여러 지역을 전전하며 살았지만, 필자는 지금 경북 포항에 28년째 살고 있다. 물론 20대 후반에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의 생활도 13~4년에 이른다. 서울에는 형제자매들이 대부분 살고 있어서 지금도 필자에게는 자주 들르는 익숙한 동네들이 있다. 중고교시절에는 주로 동대문구, 대학시절에는 마포구에 살았었지만 지금은 모두 변해 버려 옛
칼럼
대경일보
2024.03.0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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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0년 중립국’인 스웨덴이 현지시간 26일 최종 헝가리의 승인을 얻고 32번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됐다. 20세기부터 비동맹 노선을 지켜 온 핀란드가 지난해 4월 가입한 데 이어 스웨덴까지 가세하면서 나토와 러시아는 맞댄 국경 길이가 2배 넘게 늘어났다. ‘나토 동진’을 막고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
사설
대경일보
2024.03.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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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습관처럼 컴퓨터를 켜서 칼럼도 쓰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라도 보려고 인터넷에 접속을 한다. 메일을 열다 깜짝 놀랄 문자가 와서 충격 속에 한참을 어찌할 줄 모르고 모니터 화면만 쳐다보고 있었다. 에서 회원들에게 보내오는 소식지에서 포항공대 명예교수이자 물리학 박사이신 고 이동녕 전 가속기 연구소장님의 영결식 소식을 접하게 된
칼럼
대경일보
2024.03.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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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가짜뉴스의 유포와 대통령의 예전 대선 후보시절 방송 연설을 합성하여 짜깁기 한 가짜 영상의 유포이다. 2022년 윤석렬 대통령 대선 후보시절 1차 방송연설 장면을 짜깁기하여 '윤대통령의 양심 고백연설'이란 이름으로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모든 것은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설
대경일보
2024.03.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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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수업 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원하는 모든 초등학생에게 다양한 방과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이달부터 본격 확대돼 시행된다. 오는 4∼5일부터 전국 2천741개 학교에서 시행된 뒤 2학기엔 6천여개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늘봄학교 '누구나 이용' 대상은 올해는 초등 1학년, 내년에는 초등 1∼2학년, 2026년엔
사설
연합뉴스
2024.03.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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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라는 명칭은 캠(cam) 강을 건널 수 있는 브리지(bridge)가 합쳐진 용어인데, 875년에 이 이름이 존재하였고, 1086년 경에는 강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중요한 거래 중심지로서 역할하였다. 시내에 몇 개의 종교 관련 수도사들의 지적 명성과 학문적 공헌이 캠브리지 대학 설립에 기초가 되기는 하였지만, 직접적인 계기는 옥스퍼
칼럼
권수진 기자
2024.02.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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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경일보
2024.02.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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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내홍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당 전략공천관리위가 27일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성동구갑에 출마하려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컷오프(공천배제) 하면서 계파간 갈등이 절정을 향해 가는 분위기다. 임 전 실장이 컷오프된 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최고위원이 지도부에서 전격 사퇴했다. 고 최고위원은 "지도부가
사설
연합뉴스
2024.02.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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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근 어느 고속도로에서 화물차의 트레일러 바퀴가 빠지면서 반대편 차선의 관광버스를 강타, 버스 기사 등 승객 2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끔찍하게도 관광버스의 앞 유리를 깨고 들어간 바퀴는 운전기사와 승객을 치고 나서 그제서야 버스 중간 통로 에 멈추는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사고는 경기도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안성 나들목 부근을 달리
사설
대경일보
2024.02.28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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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여전히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재작년 전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53만원(세전)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4.9% 증가한 591만원, 중소기업은 7.2% 늘어난 286만원이었다. 두 그룹의 소득 격차는 2.0
사설
강병찬 기자
2024.02.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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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가면 가장 안 듣고 싶은 소리가 기상나팔소리이다. 왜? 깊은 단잠을 깨우는 소리이기에 아무리 싫든지 좋든지 새벽이오면 어김없이 기상나팔소리를 울려야만 하루가 시작이 된다. 전쟁이 없어도 준 전쟁상태의 사람들! 바른 정신이 있어야 하기에 이길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곳이 군대라면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세상살이도 다름이 아니다. 기상 나팔소리가
칼럼
대경일보
2024.02.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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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5일까지 전체 지역구(253개) 중 127곳의 총선 후보를 확정했다. 일단 사천·밀실 공천 논란으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비교하면 큰 파열음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우려했던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마음) 공천 논란이 나오지 않고 있고 내부 잡음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1차 경선 결과집계 전과정을 각 후보에게 공개
사설
연합뉴스
2024.02.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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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울릉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 경선이 후보 간 상호비방과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등 혼탁으로 얼룩지고 있다.악의적 흑색선전을 담은 기사나 ‘지라시’가 우후죽순처럼 터져 나오면서 후보들은 초를 다투며 해명을 내놓는가 하면, 즉각 고소·고발로 대응하는 등 선거전이 점차 험악해지는 분위기다.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가 이렇게 흘러가다가는 선거가 끝나고도 결과 불복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겨진 사법 절차로 인해 후보자들이 형사처벌 받을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심각한 후유증이 불가피해진다.상대 후보자의 범법 등이 인지되면, 선관위
칼럼
강병찬 기자
2024.02.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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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제가 2020~30년대 우리 한국과 포항경주의 역할 정립이었으면 했는데, 제목도 길고 주제도 방대한 감이 있어 포항권으로 줄여 보았다. 진부할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나 우리나라로서도 포항권 도시들로서도 중요할 수밖에 없는 주제이다.언젠가 한 지역언론사에서 ‘100년 후의 포항’이라는 주제로 글을 주문한 적이 있는데, 과학기술의 발달, 국제정치경제의 변화, 인간 및 사회의 변화가 10년 후도 예측이 어려운데 어떻게 100년이냐며 그 주제를 거절한 기억이 있다. 지난 20~30년 전의 기억이 생생한 중장년층들로서는 앞으로 10~
칼럼
대경일보
2024.02.26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