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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소득양극화(income polarization)는 ‘중간 소득계층(중산층)이 줄어들면서 소득분포가 양 극단에 밀집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여기서 중간층을 어떻게 규정하는가에 따라 양극화에 대한 진단에 차이가 있다. 1998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한국은 중산층이 축소되고, 하위 소득계층의 비중이 늘어나는 양극화의 악화
사설
대경일보
2018.11.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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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이 김천시 공무원을 폭행해서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김천시는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난 2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민노총 불법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서 김천시장실 불법 점거와 이번 폭력행위와 관련 강력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민노총의 이 같은
사설
대경일보
2018.11.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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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도내 야영장과 펜션에 대해 10월 한 달 동안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대부분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제대로 안 지키고 있었다. 도내 281개의 야영장과 펜션 가운데 38개를 골라 표본 조사를 시행한 결과 지적을 받지 않은 업체는 2곳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36곳은 곳당 2~8건씩 지적사항이 쏟아져 나왔다. 가장 기본적인 ‘객실 내 휴대용 손전등
사설
대경일보
2018.11.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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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한 달 전부터 새로운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근무하는 감정노동자들은 법의 취지는 좋으나 아직까진 바뀐 법을 체감할 수 없다고 말한다. 국어사전에는 감정 노동자를 손님을 응대할 때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일을 일상적으로 하는 근로자라고 명시되어 있다. 감정노동(Emotional Labor)은
사설
대경일보
2018.11.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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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이 하락 국면에 들어서자 그 이유를 분석한 결과 이영자 현상이라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20대, 영남, 자영업자층에서 크게 하락하는 것을 수습해야할 때라고 박모 국회의원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서 “20대에서는 85%에서 56%, 부산에서는 부정평가가 49%, 자영업자도 50%미만
사설
대경일보
2018.1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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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실직자와 노숙자는 물론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시기다. 작년에는 일부 부유한 사람들의 기부보다는 동병상련(同病相憐)이라 했듯, 같은 처지의 어려운 사람들이 더 많이 모금에 참여했다. 연말연시로 망년회, 송년회로 분주하게 다니면서 각종 모임에는 흥청망청 돈을 뿌리고 다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애써 외면하는 것을
사설
대경일보
2018.1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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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및 재수생이 평소에 연마한 학습 실력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 학생이나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힘든 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지금부터 중요한 시기다. 수능이 끝나면 그동안 학업에 억눌렸던 강박에서 벗어나다 보니 크고 작은 청소년 사고가 발생한다. 특히 수능시험 종료 후 졸업까지
사설
대경일보
2018.11.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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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전경련의 한 직원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직 인수위가 ‘사회주의를 지향한다’고 발언했다고 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사회주의는 넓게 해석하면 공산주의도 포괄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이념 대립과 갈등으로 반세기를 힘겹게 살아온 일반 국민들로서는 이런 발언을 예사로이 보아 넘기기 어렵다. 오도된 이념 논쟁은 자칫 광기의 분출을 자극해서 사회적 활
사설
대경일보
2018.11.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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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19일은 학대받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 위해 세계 제정된 날이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다.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아동 학대 문제를 조명하고 아동을 상습적인 학대나 폭행에서 보호할 수 있는 예방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국제 인도주의 기구
사설
대경일보
2018.11.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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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방송에서는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 법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윤창호 법을 통해 음주운전 사고 처벌 형량은 현행 1년 이상 징역에서 무기징역, 사형이나 5년 이상의 징역으로 하고, 가중처벌 기준 또한 3회 위반을 2회로 바꾸자는 것이다. 또한 음주 수치 기준 최저 0.05% 이상~ 최고 0.2% 이상에서 최저 0.03% 이상~ 최
사설
대경일보
2018.11.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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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는 북한의 인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을 찾은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케네스 로스 사무총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제적 발전을 원한다면 인권문제부터 해결하라”면서 북한의 만연한 인권유린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표결 없이 컨센서스로 북한인권결의가 채택된 것과 관련해
사설
대경일보
2018.11.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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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이름은 김혜경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 때 트위트에 글을 올려 민심을 기울게 하는 선거운동을 했다고 한다. 경찰은 혜경궁 김씨란 이름의 트위트 장본인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의 부인이 맞다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
사설
대경일보
2018.11.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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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비밀 미사일기지가 설치되어 있는 장소가 ‘삭간몰’이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12일(현지시간) 발간한 ‘신고 되지 않은 북한 :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 보고서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보고서는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 가운데 13곳을 확인했다”면서 이
사설
대경일보
2018.11.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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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립학교, 특히 중, 고등학교는 학교 예산의 97% 정도를 나랏돈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그런데 이 돈이 잘 쓰였는지 교육당국이 감사를 하고 또 중징계를 요구해도 잘 따르지 않는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일도 하지 않은 설립자 차남에게 20년간 급여를 지급한 책임을 물어 6명을 징계하라고 요구했지만 징계 수위를 낮춰 솜방망이 책임을 물었다.
사설
대경일보
2018.11.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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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연말 불우이웃돕기 창구가 개설되고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자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추운 겨울을 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울까 염려된다. 추위에 실직자와 노숙자는 물론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어려운 사람들은 따뜻한 온기를 간절히 원하며 추위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찬 겨울을 이겨내도록 주위의 도움과 관
사설
대경일보
2018.11.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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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성숙한 사회 가꾸기 시민모임’의 교육계 원로들이 수능 부정, 교사의 답안 대리 작성 등 교육계의 비도덕적 행태에 대한 참회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런 퍼포먼스가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그래서 도덕성과 인성 창달에 기여하기를 기대했다. 원로들이 스스로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지만, 그것은 과거의 잘못에 대한 책임이라기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사설
대경일보
2018.11.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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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가 중 음주운전을 한 가해자에 의해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사망한 윤창호 씨의 사건이 우리 사회에 다시 경종을 울리고 있다. 군 전역을 4개월여 앞두고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진 지 48일 만에 세상을 떠난 윤창호 씨의 아버지는 지난 11일 영결식에서 “온 몸이 다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
사설
대경일보
2018.11.1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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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서 발생한 고시원 화재에 7명이 사망했다. 1명의 일본인을 제외한 6명의 사망자는 모두 한국인으로 연령대는 30대 1명 외에는 모두 50대 이상이었다. 부상자 역시도 대다수가 50대~60대였다. 고시원은 고시생을 위한 곳이 아닌 사회적 취약계층이 사는 주거 공간으로 바뀐 지 오래다. 고시원 화재 이후 생계형 주거지에 대
사설
대경일보
2018.11.1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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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새마을과 존폐여부를 놓고 그간 진보, 보수단체들이 첨예하게 대립해온 새마을과가 오는 26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과 폐지는 현 구미시장이 지난 3월 예비후보 시절 4번째로 내건 공약으로 새마을과를 폐지하고 시민공동체과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그 후 시장에 당선되자 그를 지지해온 구미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꾸준히 폐지를 주장해온 반면 보수
사설
대경일보
2018.11.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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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에 “나는 복숭아를 던져주었는데 저쪽에선 나에게 구슬을 보답하도다.(投我而木桃 報我而瓊瑤)”는 말이 나온다. 서로가 정을 나눌 때 선물에 경중을 따지지 않고 선물하는 것을 표현하는 말이다. 지난번에 북한에서 청와대에 송이를 선물하더니, 이번엔 남쪽에서 제주귤 200톤을 보냈다고 한다. 남과 북이 선물을 주고받을 만큼 사이가 가까워졌다. 휴전
사설
대경일보
2018.11.12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