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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항공기 날개 끝이 90도로 꺾어져 있는 것을 아시나요?” 이 작은 변화가 가져오는 결과는 항공기의 기술과 항공 안전에도 큰 차이를 불러온다. 얼마 전 방위산업청은 항공무기체계의 기술자립과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첨단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개념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제트기에 들어갈 터보팬의 항공엔진을 개발하는 기술력은 현재 미국과 영국 등 일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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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1.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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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마무리 하는 마지막 날 나는 NGO활동을 하는 인도-벨기에 출신 부부 집에 초대되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 둘레길로 걸었는데 옥스퍼드에 와서 그런 시간을 갖지 못해 아쉬웠는데 옥스퍼드 주변 길을 걷는 모임이 있다고 해서 참석하게 되었다. 걷기에 관심 있는 불특정 다수의 모임이었는데, 고고학자, 사회학자, 공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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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1.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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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얼굴과 좋은 얼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아름다운 얼굴은 어떠한 소개장보다도 강력한 추천서이다”라고 하였는데 아름다운 사람에게는 누구나 마음이 끌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얼굴이 아름답다고 해서 미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름다운 사람이란 자신의 내면에서 빛나는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을 말하는데 이는 외모나 외적인 것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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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1.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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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해석’을 주제로 드로잉 작업을 하는 신연희 작가는 무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느낌을 손이 자유로이 움직이는 대로 표현한다. 꿈은 일상 속에 일어나는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인상 깊게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수면 상태에서 보이는 이미지다. 의식은 빙산의 일각이라 할 만큼 일부분이지만 그 이면의 무의식은 실로 방대하다. 작가의 표현기법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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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1.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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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사람들은 산(山)을 오른다. 그 정상에서 결기(決起)를 보여 새해에는 보다 나은 삶을 부여 잡고자 한다. 고산등정(高山登頂)의 높고 험난한 산을 정복하는 것을 인생의 제일 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위해 사전에 체력과 탐사와 루트를 개척하여 도전하지만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었다. 산을 오르다 보면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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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1.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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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겹고 세상 모든 것에 불만투성이인 어느 청년이 있었다. 그는 삶이 팍팍할 뿐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제외하고 모두가 잘 사는 것 같았다. 그러니 모든 것이 못마땅했고 한숨만 짓게 되었다. 이윽고 그는 인근 절로 가서 큰 스님을 만나 세상살이의 아픔에 대해 토로했다. 그는 가련한 자신에게 세상의 무게를 조금 작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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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1.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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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차 자주 도서관을 가게 되는데 우연히 옥스팜(Oxfam) 자료를 알게 되었다. 옥스팜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참 진행되던 1942년 영국 옥스퍼드 학술위원회가 기근 구제를 위해 시작한 세계 최대 국제구호개발기구이다. 옥스팜이 한국전쟁 직후 한국에서 구호 활동을 한 것과 북한에서 식량 및 식수 개선에 대해 활동한 것을 알게 되니 옥스팜에 대해 더욱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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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1.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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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 처음 와본 것이 1985년이니 거의 40년 동안 그 변화를 지켜 본 셈이다. 그중 4년은 박사학위 취득에 매진했고, 6년은 관련분야 직장에서 일을 했고, 그후 한국으로 귀국을 했지만 매 방학 때마다 1년에 두차례씩 3~4주씩 방문했으니 로스앤젤레스 및 인근지역들은 물론이고 코리아타운의 이모저모를 비교적 잘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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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1.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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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이 삽질하여 큰 산을 옮겼다는 말이요, 집착에 매달린 그 손을 놓아야만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우공의 한 삽 한 삽이 내가 결심한 것이고 “반드시 이 산을 옮길 것이다”라는 생각을 담아 쉬지 않고 삽질을 하다 보니 어느 사이 이 산이 저 산으로 바꾸는 역사가 이루어졌다는 교훈적인 말이다. 즉 지혜란 이런 것이다를 알리는 우화이기도 하다. 왜 을묘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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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4.01.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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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학에서 교회사를 연구하는 부부가 인도하는 성경공부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남아프리카에서 목회를 한 적이 있는 노부부를 알게 되어 교회에서 만나면 가끔 인사도 하고 가볍게 대화도 나누고 하였다. 그 분은 크리스마스 당일에 특별한 계획이 없으면 자신의 집에 와서 식사하면서 시간을 보내자고 초대해 주었다. 노부부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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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12.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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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인간만의 능력인 ‘말’을 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그런데 입은 말을 하지 않아도 그때 그때의 감정이나 생각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입의 모양을 보면 그 사람의 심리상태를 알 수 있다. 무엇에든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불만이 가득 찬 사람은 입을 다물고 있을 때나 웃고 있는데도 입꼬리가 아래로 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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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12.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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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사람이 사회를 구성하여 살아오면서부터 알건 모르건 간에 리스트가 작성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그런 리스트에는 통상 2가지가 있다. 블랙과 화이트다. 블랙 리스트를 특별히 주의하고 감시할 필요가 있는 인물의 명단이나 불량한 제품과 업체의 목록이라고 한다면, 화이트 리스트는 긍정적인 이유로 선별한 대상에게 이익을 주거나 권리를 허용할 목적으로 작성한 목록을 말한다.이러한 리스트는 친구 간에도 흔히 있는 일이다. 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어떠하다고 말하다 보면 의도를 하든 하지 않든 간에 자연스럽게 블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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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12.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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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도 우린 겨울을 말했죠. 우리들의 겨울은 봄 속에도 남아있다고, 여름에도 우린 말했죠. 우리들의 겨울은 한 여름에도 눈을 내리죠. 가을에도 우린 겨울 얘길 했죠. 우리들의 겨울은 가을에 벌써 다가왔다고, 겨울엔 우리 겨울을 모르죠. 우리들의 겨울을 녹여줄 수 있는 사랑이 있죠.” 아련하게도 기억도 희미해지는 김세화, 이영식이 부른 라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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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12.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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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어 송년모임이 많아졌다. 사람들은 연말 모임을 통해 한해를 마무리하는 차원으로 그동안의 수고를 되돌아보면서 친목을 다진다. 지난 몇 년과는 달리 더 이상 모임에 방역과 관련된 부담은 없다. 코로나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요즘 분위기는 흥청거리는 모습이 많아졌다. 지긋지긋한 코로나 기억을 뒤로 하고 연말을 즐겨도 되는 세상으로 돌아온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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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12.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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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치 우유처럼 부드럽고 바싹한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생선 한 마리에 플레이팅은 또 얼마나 깨끗하고 아름다운지." 작은 접시에 고등어구이 하나와 달랑 몇 개의 단출한 짠지 몇 개 반찬의 음식이 나왔다. 몇 해 전 일본 북해도 출장길에서 우연히 찾아간 이름 모를 식당. 대개의 일본인은 이렇게 조그만 곳에서도 섬세하게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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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12.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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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창업은 꾸준히 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것도 그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창업이 늘다 보니 3년 안에 폐업하는 비율도 50% 내외에 이른다고 한다. 가뜩이나 어렵게 창업했는데 3년 안에 폐업했다면 본인은 물론 사회적 손실도 크다 할 수 있다. 가장 큰 폐업의 원인은 판매가 잘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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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12.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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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은 블랙프라이데이로 명명되는 쇼핑기간을 정해 소위 왕창 세일 개념으로 각종 물품을 판매하면서 소비를 진작시키는 분위기를 띄운다. 이는 자연스럽게 붉은색과 녹색 그리고 각종 불빛을 아름답게 장식한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는 것과 연결되면서 도시의 분위기를 색다르게 만들고 있다. 조그마한 가건물에 색상을 덧입히고 크리스마스 장식을 달고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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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2023.12.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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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도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공방전과 함께 정치권이 격랑속으로 빠지는듯한 느낌이다. 나를 구속시키라며 검찰청앞에 가서 농성하던 송영길 전 대표는 법정구속 되었고,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의 사퇴와 잠적 이후 비대위 체재로 급선회하며 지난 13일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 직후 14일 중진연석회의와 15일 의원총회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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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12.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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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가고 새해를 맞는다. 수없이 지나가는 듯한 세월이고 새해 정월이지만 사실 따져보면 그리 길지 않은 세월이며 경험일 수 있다. 긴 지구의 역사 속에 요즈음 길어져서 80~90년 인간의 인생이며 그 안에서 맞게 되는 정월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래도 28년이라는 꽤 오랜 기간을 포항에서 보내온 필자로서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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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12.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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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님은 인중이 곧고 뚜렷하게 잘생긴 분으로 자신의 자녀는 없지만 많은 가톨릭 신자들을 자식처럼 거느린 분으로 1969년 47세의 나이로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 되었다. 코와 입 사이에 도랑처럼 파여 있는 홈을 인중이라 하며 51세부터 59세까지 9년간의 운을 지배한다. 인중은 자신을 나타내는 코와 가정을 나타내는 입을 연결하는 길이므로 자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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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3.12.21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