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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가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환경 분야 '킬러 규제'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해온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 및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모처럼 여야 합의로 기업 대상 규제를 국제 기준에 맞게 완화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화평법 개정안은 신규 화학물질을 제조·수입할 때 유해성 정보 등록기준을 현행 100㎏에서 1t으로
사설
연합뉴스
2024.01.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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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펜타시티에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공사를 하면서 파일 수천 개를 파쇄·분류·배출하는 과정에 살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막대한 비산먼지가 배출됐던 것이 드러났다. 그러나 한신공영은 명백한 증거가 제시됐음에도 부인하고 있으며, 이를 단속하고 처벌해야 할 경북도나 포항시의 관계부서는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설
대경일보
2024.01.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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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는 공공기관의 공직자가 부패행위를 하지 않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내·외부 업무를 처리한 정도를 공공기관별로 수치화·등급화한 결과다.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22년 한국의 국가청렴도는 세계 180개국 중 32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2017년 51위에서 2020년 33위로 매년 6계단씩 상승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사설
대경일보
2024.01.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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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시작되고 한 주가 지났다. 올해는 총선이 있는 해다. 그동안 국민들은 정치인들의 농락에 휘둘려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힘을 잃을 정도가 되었다. 저급한 정치인들의 수준에 동화되어 같은 처지가 되었다. 삼류정치도 안 되는 저급한 정치인을 이번 선거에서는 정신 차리고 우리의 손으로 완전히 바꾸어서 새로운 나라를
사설
대경일보
2024.01.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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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법정 선거구 획정시한을 선거일 전 '1년'에서 '6개월'로 현실화하는 대신 선거제도를 선거구 획정에 앞서 먼저 정하도록 못 박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기존 시행되던 선거제도로 선거를 치르도록 법으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총선 때마다 법정 시한을 예사롭지 않게 위반하는 관행이 되풀이되다 보니 선거구 획정시한 준수를
사설
연합뉴스
2024.01.0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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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대폭 오른 난방비로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 난방비가 비중이 큰 취약계층이 더 고통스럽다. 최근 대학등록금, 지하철·버스 상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이 계속 인상되고 있어 서민 경제에 두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3%대 중반 오름세를 보이며 2년째 고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부터 대학등록금,
사설
대경일보
2024.0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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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사상 처음으로 40만명대가 무너질 것이라고 한다.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올해 취학 대상 아동이 전국에 41만3056명인데 이 가운데 통상 90% 정도가 실제 입학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은 30만명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무엇보다 올
사설
연합뉴스
2024.01.0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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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어김없이 이번에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한다. 20년 가까이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2022년 일본 정부가 최종 확정한 방위백서에는 ‘일본의 고유영토인 다케시마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기술하면서, “다케시마(독도) 문제에 대해선 계속해서 우리 영토,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켜낸다는 결의 아래 의연하게
사설
대경일보
2024.01.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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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이 어제 같았는데 벌써 1년이 지나간다. 즈음하여 가는 해를 반성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점치는 사람이 많다. 새해벽두부터 총선에 관심이 많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잘못했으면 선거를 통해 책임정치를 구현해야 한다. 연말 TV조선과 조선일보 여론조사 결과, 4·10 총선 때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사설
대경일보
2024.01.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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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면서 대한민국과의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말 끝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한다. 남북 관계의 특수성을 부정하면서 대남 정책 기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남북 관
사설
연합뉴스
2024.01.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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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새해 첫날 손흥민 선수가 영국 PL에서 골을 터트려 기쁜 소식을 안겨주었다. 이날 본머스와의 경기는 2024년 새해를 1시간 남겨둔 2023년 밤 11시에 시작했다. 끝난 시점은 2024년 오전 1시쯤이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전반전 그라운드를 누비며 2023년을 보내고 후반전은 그라운드에서 2024년을 맞았다. 한국 팬들에겐 새해 첫 골
사설
대경일보
2024.01.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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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이 28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이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김 여사가 주도적으로 관여했는지를 밝히려는 것으로, 민주당이 지난해 9월 발의했다. 당시 국회 법사위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의 반대로 발이 묶이자 지난 4월 민주당과 정의당의 공조로
사설
연합뉴스
2023.12.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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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가 지나고, 성탄절도 지나갔다. 세상사 길고 짧고 낮과 밤이 평준화되고,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는 게 자연의 이치다. 역학은 자연의 원칙을 따서 원리로 삼았다. 한 치의 어긋남도 없다. 사계절을 본 따서 예(禮)를 만들어 질서의 기본으로 삼았고, 자연의 소리를 본 따서 음악을 만들었다. 질서가 없으
사설
대경일보
2023.12.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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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선택 과목 없이 공통 과목 중심으로 치르는 '통합형 수능'으로 출제된다. 교육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찬반 양론이 팽팽한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이 도입되지 않아 수험생들은 진로와 무관하게 모두 같은 문항의 시험을 치른다. 고교 내신은 예체능과 과학탐구실험,
사설
연합뉴스
2023.12.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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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삼가하고, 행동은 독실하고 공경하는(言必愼, 行篤敬)것, 옛 선비들의 필수 덕목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망언 전성시대, 막말 전성시대에 우린 살고 있다. 최근 들어 많이 배웠다고 자부하는 지도자 중에는 말을 함부로 하고 행동을 맘대로 하는 나쁜 행태를 보이고 있어 보기가 불편하다. 옛날 같으면 저질 인간이라고 팽개쳐져 사람대접을 받을 수 없으련만
사설
대경일보
2023.12.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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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공식 취임했다. 여권 구원투수로 등판한 한 위원장에게 거는 '집토끼'(전통 지지층)의 기대는 크다. 하지만 그의 앞에 꽃길만 펼쳐진 것은 아니다. 이날 본인의 불출마 선언과 총선후보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 등을 내세워 쇄신 경쟁에서 또 한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갈 길이 멀다. 서울 강서구청장
사설
연합뉴스
2023.12.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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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탈법 선거운동 단속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이 불과 100여 일 남짓 남았다.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자들이 얼굴 알리기에 발걸음이 분주하다. 지난 12일부터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제22대 총선 레이스가 본격화되었다고 본다. 선거 사무소 설치와 어깨띠를 두르고 하는 유세 활동도 가능한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사설
대경일보
2023.12.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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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제(기본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를 준수했는지 따질 때는 1일 8시간 근로 초과분을 각각 더하는 것이 아니라 주간 근무 시간을 모두 더한 뒤 초과분을 계산하는 게 맞는다는 첫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연장근로가 12시간을 초과하였는지는 근로 시간이 1일 8시간을 초과했는지를
사설
연합뉴스
2023.12.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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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 이었다. 내년에는 용의 해, 갑진년이다. 12월의 끝자락에 서니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송구영신의 의미가 가깝게 느껴진다. 지난 10일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를 선정했다.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이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사설
대경일보
2023.12.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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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위기에 빠진 여당 구원투수로 나섰다. 국민의힘은 21일 내년 총선 정국을 이끌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장관을 지명했다. 한 장관은 이 제안을 수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한동훈 비대위는 오는 26일 전국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연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그간 한동훈 비대위원장 카드를 놓고 당내에서 주류와 비주류
사설
연합뉴스
2023.12.21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