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로마제국 시기 유럽의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였던 보헤미아 수도 프라하 올드타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1948년 올드타운 광장 킨스키 궁전 발코니에서 공산당 선언이 발표되면서 공산주의 국가로 변모했던 관계로 대다수 사람들은 가보지도 않고 특정 편견을 갖지만 직접 방문한다면 아름답고 화려한 도시 모습을 사랑하게 될지도 모른다
칼럼
대경일보
2024.02.14 17:39
-
지난해 11월 하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프랑스 순방 직전 대통령실 한 행정관의 이메일이 북한으로 추정되는 외부 세력에 의해 해킹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행정관은 순방 실무 준비 과정에서 대통령실 이메일과 개인 이메일을 번갈아 가며 사용했는데, 개인 이메일이 북한 추정 세력에 의해 해킹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14일 언론에 배포한 설명 자
사설
연합뉴스
2024.02.14 16:47
-
우리는 흔히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며 곡식을 심는 것은 일년지계, 나무를 심는 것은 십년지계, 사람을 키우는 것을 백년지계라고 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최근 정부가 국가장학금 지급 대상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득 상위 계층 20%를 제외한 모든 대학생에게 국가장학금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것
사설
대경일보
2024.02.14 04:38
-
11월 대선에서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을 경시하는 발언이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한미동맹을 국가안보의 근간으로 삼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 재임 중 나토 회원국 정상과의 일화를 언급하면서
사설
연합뉴스
2024.02.13 18:31
-
‘원융회통(圓融會通)’이란 원효대사의 화쟁 사상의 핵심으로 서로 다른 쟁론을 화합해 하나로 소통시킨다는 의미다. ‘원융회통'의“원은 거대한 순환, 융은 화합, 회는 모임, 통은 의사소통”을 뜻한다. 한마디로 서로 모여서 소통을 통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오늘날의 문명을 만들었지만, 언어는 사물의
기자수첩
대경일보
2024.02.13 14:58
-
조선 시대에 전문 기술관을 뽑는 과거시험은 잡과인데 이과(史科). 역과(譯科 통역관). 의과(醫科 의사). 음양과(陰陽科 천문학,지리학, 명과학) 등 4과가 있었다.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으로 명리학은 자신이 태어난 年月日時(년월일시)에 따라 운명과 미래를 예측하는데 사용되며, 전통적으로 부귀, 건강, 재물, 결혼, 운명과 사업, 교육 가족 등으로 사주가 운
칼럼
대경일보
2024.02.13 10:19
-
대한민국의 어르신인 노인은 우리를 낳아 기르고 문화를 창조, 승계하여 국가와 사회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는데 공헌하였다. 이들은 또한 우리 고유 풍속인 경로효친의 미풍양식과 가족제도 아래 국민의 존경을 받고 노후를 안락하게 지내야 할 분들이다. 노인은 가정에서도 자손들의 극진한 봉양을 받아야 하지만 지역사회와 국가는 이를 적극 도와야 한다. 아울러 국가와
사설
대경일보
2024.02.13 06:53
-
2017년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여 수많은 가옥과 건물이 흔들리고 파손되며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당시의 큰 피해를 주민들이 모두 안아야만 했으며 지금까지도 지진 피해의 국가 배상여부에 대해 소송이 진행 중이다. 지진은 지구 내부의 커다란 힘에 의해 땅이 흔들리고 갈라지는 현상으로 해일을 동반하여 바닷물이 육지로
사설
대경일보
2024.02.12 21:31
-
길을 가다 보면 현수막을 내걸어 자랑하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누가 물어보지 않았음에도 아니 누구 하나 전혀 궁금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상을 받았음을 비롯하여 시험에 합격했다거나 승진했다면서 말이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고 온 동네 곳곳마다 걸어서 자랑이다. 자녀가 말단 공무원과 고시와 같은 시험에 합격하거나 높은 직위에 승진하면 본인의
칼럼
대경일보
2024.02.12 21:31
-
안동~대구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이 성공하려면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바꾸어야 한다. 지금 대구시에서 건의하여 정부에서 상반기에 검토 중인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계획은 과학ㆍ기술적으로 불합리하며 낙동강 상ㆍ하류 지역이 상생발전 할 수 없는 비현실적 방안이다. 지금 보완할 골든타임에 부쳐, 왜 그런지 성공 조건을 제안한다. 첫째, 일방통행을 왕
기고
대경일보
2024.02.12 21:30
-
포항시의 시화는 장미이며, 시목은 해송, 그리고 시조는 갈매기로 되어 있다. 흔히 각 도시들은 시화, 시목, 시조를 지정하는데, 이들은 그 도시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같은 것이다. 이는 도시중장기계획인 도시기본계획을 세울 때 그 도시의 발전비전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시화인 장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 한다
칼럼
대경일보
2024.02.12 21:30
-
정부의 파격적인 '2천명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설 연휴 뒤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원의 중심의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 움직임에 이어 대형 의료기관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가능성도 예고되고 있다. 이미 '빅5'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이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는
사설
연합뉴스
2024.02.12 17:49
-
닭장 그리고 자유, “단 하루라도 자유민으로 사는 것은 노예로 100년을 사는 것보다 행복하다” 발람은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와 만나 새로운 아시아인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외쳤다. 이 이야기는 최근 인도 영화를 통해서 본 섬뜩한 줄거리의 내용을 가진 빼어난 수작이었다. 2021년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인도 영화이자 인도의 ‘불가족천민’인 맑은 눈동자를 가
사설
대경일보
2024.02.12 15:01
-
아스팔트의 틈 사이로 수분이 스며들고 밤사이에 도로 위에 아주 얇게 얼어붙어 자칫 자동차가 급하게 미끄러지는 현상을 ‘도로 살얼음 구간’이라고 한다. 이는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기 힘들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현상인 것이다. 특히 눈이나 비가 오고 난 후, 그늘진 도로의 산모퉁이, 다리가 접해지는 교각 지점에서 자칫 방
사설
대경일보
2024.02.07 20:46
-
무협지, 70·80년대를 살아온 남정네들에 이 단어처럼 설레는 것도 없을 듯하다. “일갑자(一甲子)의 내공을 수련한 장문은 격공섭물(隔空攝物), 즉 내공을 이용해 손을 대지 않고 상대 자객의 목숨을 취한다. 검환(劍丸)의 기운으로 검 전체의 기운을 구슬만한 점에 집중시켜 격공장(隔公掌)을 터트렸다.” 로 시작되는 무협소설. 친구들과 골방에 모여서 무협지를
칼럼
대경일보
2024.02.07 20:46
-
15세기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체코 공화국 프라하의 로브코비치(Lobkowicz) 가문의 성(Castle)에 초대되었다. 하버드 대학 출신의 미국 친구가 프라하를 방문하는 계기에 맞추어 나도 오랜만에 친구도 만날 겸 프라하를 가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로브코비치 성에서 ‘하버드 모임’이 이루어졌다. 로브코비치 성의 왕자가 내 친구와 함께 하버드에
칼럼
대경일보
2024.02.07 20:46
-
세상엔 다양한 그물이 있다. 물고기를 잡는 어망부터 해충을 막는 방충망까지, 우리네 일상에 뗄레야 뗄 수 없는 게 그물(網)이다. 그물은 노끈이나 실, 쇠줄 따위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물과 공기는 통하되 그물코 보다 큰 물체는 드나들지 못하게 하는 구조다. 이 같은 그물의 규칙성을 법(法)에 적용해, 법적인 감시와 제재를 뜻하는 ‘법망(法網)’이라는 그물도
기고
대경일보
2024.02.07 20:46
-
이맘때 쯤 대구광역시(전 경상북도) 군위군 우보면의 파란 슬레이트 지붕을 방문할 때면, 늘 대문 앞에서 환하게 웃으시며 "먼 길 오느라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는 할아버님은 나를 정말 예뻐해 주셨다. 장손(長孫)도 아닌 차손(次孫)인데도 말이다.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고 마당을 지나면 퉁퉁이(할아버지가 기르던 소)가 콧방귀를 뀌며 나의 관심을 끌었고 나는
일반
대경일보
2024.02.07 14:36
-
이제 며칠 후면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이 다가온다. 집집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음식과 조상에 대한 제수 준비 등 바쁜 가운데 먹거리 가격이 크게 오르며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사과·배 등 성수품 가격이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급등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태산 같다. 지난해 설 연휴 약 일주일 전의 도매가격과 비교해도 비싸다.
사설
대경일보
2024.02.06 21:07
-
대통령 직속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6일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대면 본위원회를 열었다. 노사정이 대화 테이블에 직접 마주 앉은 것은 2021년 6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2022년 11월 본위원회가 한 차례 열렸지만 서면으로 진행됐다. 현 정부 출범 후 노사정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걸어왔다는 방증이다.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사회
사설
연합뉴스
2024.02.06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