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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은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이므로 명절 중에서 가장 풍성한 때다. 추석날 아침에는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서 장맛비에 무너진 무덤 보수와 벌초를 한다. 조상에 바치는 제물은 햇곡으로 준비하여 선보이며 1년 농사의 고마움을 전한다. 또한 가족과 친지들이 만나 친목을 도모하고, 고향의 이웃들과
사설
대경일보
2018.09.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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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세월이 흐르는 것과 비례하여 함께 흘러가는 것이 역사다. 과거는 흘러가 버렸고, 현재는 존재하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최근 124년 전의 ‘동학농민운동’ 유가족을 찾는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
사설
대경일보
2018.09.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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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2019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2019년 국가 전체 예산을 470조5000억원으로 올해(428조8000억원)보다 9.7%나 확대 편성했다. 문재인 정부는 당초 6월 14일 발표한 ‘2019년도 분야별 예산 요구 현황’을 통해 내년도 국가 전체 예산을 458조1000억원으로 올해보다 6.8% 늘린다는 계
사설
대경일보
2018.09.0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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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포항지진 책임회피" 문건 파문이 확산되면서 포항지열발전소의 지진연관성에 대한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5일 포항지역 30여 개 시민단체 회원 700여 명은 평생학습원 덕업관에서 대규모 시민결의 대회를 갖고 정부의 책임회피성 문건 내용에 분개했다.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지진이라는 국내외 학계의 유력한 근거에도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포
사설
허경태 기자
2018.09.0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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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법에 의한 지배를 주요 원리로 삼고 있다. 법치주의는 인간의 자의적인 권력 행사를 막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한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인격자라 할지라도 이해관계가 얽힐 경우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권력과 권한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 또 아무리 지식이 뛰어난 사람이라 해도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사설
대경일보
2018.09.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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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부과하는 국가와 납세자 사이의 갈등은 있을 수밖에 없고,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현 정부에 있어서는 세수한 금액을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가의 문제가 세금을 누구에게 부과하는 문제 못지않게 중요해졌다. 내년도 정부 예산 "안"이 473조원이다. 지금까지 일 년 예산안이 300조원 대였으나 문재인 정부 들어서 400조를 넘었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사설
대경일보
2018.09.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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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61년에 1인당 국민소득이 89달러로 세계 125개국 가운데 101번째로 가난한 나라였다. 당시 북한은 320달러로 세계 50위 안에 든 남한보다 잘사는 나라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1년 5월 16일에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1963년에 민정 이양하면서 5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그는 1963년부터 1979년 10월 26일에 시해
사설
대경일보
2018.09.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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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과 관련 정부 내부보고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열발전소 국가배상책임 가능성 낮다"는 내용의 보고서는 포항지열발전소가 포항지진을 유발했다는 학계의 주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서 포항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포항 북구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은 지난 2일 정부의 내부보고 문건을 언론에 전격 공개했다. 공개한 정부 문건은 ‘포
사설
대경일보
2018.09.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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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이 고령사회로 들어섰다. 경북의 고령인구 비율은 19.0%으로 전남(22.0%)에 이어 전국 두 번째다. 대구는 14.1%로 8개 광역‘특별시 중 부산(1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반면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천619만6천명으로 전년(3천631만2천명)보다 0.3%(11만6천명) 줄었다. 생산연령인구 감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설
대경일보
2018.09.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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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태풍의 영향으로 생필품 가격이 급등하고, 지역경기의 침체로 지역경제는 계속 추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항시내버스 노동조합이 회사 측과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30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의 유일한 시내버스 업체인 코리아와이드포항 노조가 사측과의 입금협상 결렬로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냈다. 노사는
사설
대경일보
2018.09.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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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나달 28일 발표한 2019년 예산안과 2018∼202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보면 내년 정부 재정지출 470조5천억원 가운데 의무지출은 241조7천억원, 51.4%로 전망된다. 이는 소득주도성장, 양극화 해소, 사회안전망 확충, 삶의 질 개선 등 사람 중심 경제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에서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의무지출로 볼 수 있는 복지
사설
대경일보
2018.09.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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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다음 달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공무원 재택근무제’를 실시한다.‘경북형 재택근무제’는 출산예정 및 출산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5일 근무기간 중 최대 4일을 자택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하루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유연근무제도이다. 도는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극복을 도정의 최우선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왔다.
사설
대경일보
2018.08.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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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하이코에서 개최한 "원자력연관기업 취업박람회"가 관련업계와 학계는 물론 취업희망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한 희망 없는 박람회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평가는 정부의 탈원전 여파로, 원자력산업 전체에 영향을 끼쳐 고용과 산업활성화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이다. 원자력연관기업 취업박람회에는 50여 업체가 채용계획을 갖고 참여했으나, 실제로 구인
사설
대경일보
2018.08.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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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3년차인 내년 나라살림 규모가 471조원 규모로 짜였다. 올해보다 9.7% 증가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해야 했던 2009년(10.6%) 이후 10년 만에 증가율이 가장 높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2020년에는 국가예산(총지출)이 500조원을 돌파한다. 큰 정부는 고령화, 일자리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
사설
대경일보
2018.08.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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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국비 2조8천900억원과 경북도 3조1천635억원을 확보해 올해 정부예산안보다 삭감됐다. 반면 광주시와 전남도는 10% 이상 예산이 증액되는 등 상당수 지자체의 정부예산안은 올해보다 크게 늘어나 정부가 대구·경북을 차별한다는 여론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내년도 정부 국비예산 반영액
사설
대경일보
2018.08.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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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지난 27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60일간의 조사를 끝냈다. 국민여론을 좌지우지하던 드루킹은 여당에서 댓글의혹이 있다고 고발했는데 알고 보니 전 박근혜 대통령 측의 댓글이 아니고 현 정부 측에서 댓글을 달았다. 이것이 세상에 알려지자 경찰이 5개월간 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아무런 성과가 없자 국회
사설
대경일보
2018.08.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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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27일 ‘신중년 일자리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그 중의‘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은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사업으로, 50세 이상 구직자를 신중년 적합직무에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1인당 월 80만원, 중견기업에는 월 40만원을 1년간 지원하고 있다. 노동부는 현장 수요를 고려해 금년 지원 규모를 2천명에서 3천명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5
사설
대경일보
2018.08.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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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쓰는 것이 오죽 어려우면 ‘인사는 만사다’는 말이 생겼을까. 세상은 여러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지만 각자의 타고난 자질과 기예와 역량에 따라 살기 마련이다.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한편의 재미있는 코미디를 감상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개그맨이란 연극,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에서, 임기응변으로 관객을 웃기는 일이나 대본에 따라 익살스
사설
대경일보
2018.08.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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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대표에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선출되면서 그 바람을 타고 제1야당인 한국당도 차기 당권주자에 올드보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현재 9·2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 레이스가 한창인 가운데 손학규 후보가 가장 유력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한국당도‘경륜’과 ‘카리스마’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설
대경일보
2018.08.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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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민족문화 말살로 폐허가 된 포항 흥해읍성을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흥해읍 도심 한가운데서 신축건물공사를 진행하던 중 성곽 주춧돌로 추정되는 돌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굴삭기로 땅을 파기조차 힘들 정도로 크고 단단한 돌들이 견고하게 쌓여 있었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말이다. 흥해읍의 한 주민은 “흥해읍 도심에서
사설
대경일보
2018.08.26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