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이란 본능대로 행동하는 동물을 말한다.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잔다. 이런 삶이 방해를 받으면 어김없이 본성을 드러내어 할퀴고 물어뜯는 이전투구를 불사한다.

‘사람답게’란 말이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관계를 맺어가며 상대를 돕는 마음으로 서로 아끼고 자신을 낮추며 상대를 높여서 좋은 관계를 이어가는 것을 말함이다.

좀 더 깊이 인간이 자신을 창조한 창조주의 관계 속에 다다르면 좀 더 근본적인 창조의 경지를 깨달아야 한다.

태초에 사람에겐 범접할 수 없는 만물의 영장으로서의 기본 삶이 주어졌다. 그것은 지금의 인간이 아닌 신의 인간으로서의 권리다. 즉 창조주에게서 유업으로 받은 세상의 치리권이다. 치리(治理)란 신이 만들어놓은 이치를 따라 사람의 마음속에 심어 놓은 조직의 질서 유지를 의미한다.

즉 동서남북 사방에 살고 있던 짐승 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신의 사랑의 마음(뜻)으로 채우는 것이었음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경서에는 ‘내가 하나님의 뜻을 모르니 짐승이외다’ 한 것이다.

인간이 진정한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가짐은 신이 만든 질서와 조직 속에서의 영묘한 힘을 부여 받아 창조주의 뜻과 계획을 수행하는 만물의 영장이란 최초의 권세를 부여 받은 것을 말한다.

이러한 엄청난 권세를 지키지 못한 인간은 지금껏 사망의 굴레에서 120년도 못살고 생로병사의 고통 속에서 그렇게 ‘허무하다. 인생무상이다’를 수없이 외치며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아닌 짐승의 세상이란 이런 인간 본연의 참뜻이 있으나 알지 못하고 자기 자신과 자신들이 공들여 쌓아놓은 공든 탑이 행여 무너질까봐 각자위심(各自爲心)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음이다.

내 것은 너무도 소중하나 상대편의 말과 생각은 안중에도 없으니 또 자신의 생각에 맞지 않으면 알량한 권세를 통해 힘으로 밀어붙이며 자신의 성을 지키고자 하는 동물 같은 본성만이 이 세상에 난무한다면 어찌 사람이 사는 세상이라 할 수 있겠는가. 생각해 볼 일이다.

작금의 우리의 현실을 보자! 편이 갈리고 마음이 갈라져 온통 짐승만도 못한 개, 돼지 천국이 되어 버렸다. 종교인들이 정치 위에 군림하고 무엇이 국가이고 법이며, 무엇이 정통이고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는 참으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이제 정신 좀 차리자는 것이다.

초심(初心)이란 처음 시작한 그 정신을 말한다. 그 정신이 무엇이던가. 모든 인류가 참되며 서로 돕고 널리 이 세상을 완전한 세상으로 이롭게 만들어가자는 천손민족의 초심 바로 홍익인간이었다. 우리선조들께서는 건국이념이요, 교육이념으로 세워 목표로 삼은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 꿈꾸는 세상이었으나 지금 이 나라는 정반대의 나라가 되어 하늘ㅇ에 버림을 받을 것만 같아 안타깝기만 한 것이다. 그래서 제일 처음의 그 정신으로 가자는 것이다.

사람이 사는 세상 우리에게 창조주가 던져준 첫 번째 해야 할 일, 정신통일! 바른 신을 가지라는 것이었다. 온통 사람의 마음속에 선과 악이 혼미한 정신들이니 신의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정신 차리자는 말이다. 정신통일이 되어야 남북통일도 될 수 있다. 하나의 정신은 인류의 꿈이다. 또한 정신통일은 태초에 영원히 살 수 있는 권세를 회복하는 것임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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