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25일 열린 에스포항병원 개원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에스포항병원은 지난 25일 오후 1시 병원지상주차장에서 새 병원 개원기념식을 가졌다.

포항시 남구 대이동으로 확장·이전해서 개원한 이날 기념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 장두욱 도의회부의장, 장경식, 박문하 도의원, 김성조, 백인규, 차동찬, 박승훈, 김상원, 이순동, 이나겸 포항시의원, 이상학 제일교회 담임목사, 한중석 포항노회 노회장, 유원식 포항남노회 노회장, 세명기독병원 한동선 이사장, 변영우 포항의료원장, 배성곤 포항시의사회장, 안혜정 간호사회장, 이대공 애림복지재단이사장을 비롯한 내외빈, 병원관계자, 직원, 가족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1부 행사는 에스포항병원 원목 이은석 목사의 감사의 기도로 시작, 찬송, 기도, 성경, 찬양, 말씀선포, 찬송, 축도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 행사는 김태동 총무부장의 사회로 내빈소개, 경과보고, 공로패 전달, 내빈 축사, 병원장 기념사, 테이프컷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학 목사는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도구, 에스포항병원’이라는 설교를 통해 “포항에스병원이 1차시기를 끝내고 2차시기를 맞았다. 쓴물 같은 이 세상을 에스병원이 달게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를 통해 “에스포항병원의 뇌질환, 척추질환 전문팀은 국내에서도 유명하다고 소문이 나 있다. 지역민들이 타지에 가지 않고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하는 역할을 해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문철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에스포항병원은 지금까지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뇌질환, 척추질환, 교통사고 등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에 처한 환자들을 대도시로 이송하면서 발생되는 추가적 합병증과 생명소실을 최소화하는 큰 역할을 수행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병원은 동해안 지역 뇌혈관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켜주며, 척추환자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치료해 주는 곳으로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병원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포항병원은 지난 2008년 11월11일 구 동국대병원(죽도동)에서 첫 진료를 시작한지 8년 만인 지난 1월31일부터 대이동 새 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에 신축·확장한 에스포항병원은 기존의 병원보다 1.5배 규모인 연면적 1만5186㎡,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숲 속에 위치해 더욱 쾌적하고 아늑한 치료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수의료진 영입과 최신 의료장비(MRI 3.0T 등 2대, CT 256채널 등 2대, ANGIO 2대)를 교체 및 도입하여 의료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직원 복지와 고객편의를 위해 고객 전용 주차 빌딩 및 직원 기숙사 건축이 진행 중이며 기존의 직장 어린이집도 새 병원 옆으로 신축을 마치고 오는 3월 2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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