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지방소방교 정학모

우리는 청렴한 삶을 사는 이가 있다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존경한다고 말한다.

그만큼 청렴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미덕이고, 또한 응당 가져야 하는 삶의 태도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면 청렴한 삶이라는 단어를 찾아보기가 힘든 부분들이 상존하고 있다.

각종 미디어에서는 공직자의 부정부패와 사회적 책임을 지는 공인들의 청렴하지 않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도 한다. 사기로 남의 돈을 빼앗아 부당 이익을 취하고, 이를 통해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공직자, 공인들의 소식들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들은 종종 청렴한 삶이란 단어에 회의를 가지기도 한다. 더욱이 공직자 혹은 공인, 나의 몇몇 주변인들이 크고 작은 부정과 부패를 저지르고, 그릇된 방법을 통해 이익을 얻는 것을 접하게 되면 그것에 대하여 익숙해지고 자신 또한 청렴한 삶을 선택하는 것 보다 그렇지 않는 삶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도 청렴한 삶이라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위의 첫 단락에서 언급했듯, 청렴한 삶의 자체가 모든 이들의 칭송이 되며 존경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나 자신이 공직 내에서 떳떳함과 청렴한 삶으로부터 오는 자신감으로 스스로의 행복을 높이고, 공직자로서 가치 있는 삶을 살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을 빌려 말하자면, ‘인간은 행복을 위해 살아가며, 그 행복은 단순한 심리적 만족감이나 단기간의 쾌락이 아니라, 충실하고 온전한 삶을 사는 것’이라고 정의 하고 있다.

즉, 그릇된 방법으로 단기간의 이득으로부터 오는 행복보다는, 자신의 책임과 소임을 다한 충실하고 온전한 청렴의 삶에서 더욱이 행복을 얻을 여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청렴한 삶은 우리의 후손들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든다. 모든 일들에 대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임하고 부정부패가 없는 청렴한 삶을 살아가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이는 서로의 불신에서 오는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얻어지는 이익을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발전하는데 투자 할 수 있게 되어, 우리 미래의 후손들이 밝고 안정된 미래사회에 살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을 지닐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우리와 후손들에게 행복과 밝은 미래를 밝혀 주는 청렴한 삶! 어찌 공직자로서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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