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지역문화예술 10개 단체가 지난달 2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2017 안동공연예술축제(APAF, Andong Performing Arts Festival)’를 진행한다.

안동공연예술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 민간예술단체 풍물굿패 ‘참넋’의 세계의 멋, 풍물Part3-젊은 명인전 ‘내가 간다’ 공연이 지난 10일 열렸다. APAF 두 번째 공연으로 펼쳐진 ‘참넋’ 공연은 다양한 레퍼토리와 수준 높은 공연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참넋의 세계의 멋, 풍물Part3-젊은 명인전 ‘내가 간다’는 풍물의 원형과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젊은 명인들의 기량과 재주, 멋으로 관람객과 호흡하는 프로그램이다. 풍물에 쓰이는 악기들의 개성과 매력을 한껏 표현해 관람객에게 국악의 편견을 없애고 안동 지역의 풍물 동호회 등 풍물에 관심 있는 지역민들에겐 배움과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음 공연은 안동의 젊은 문화인들의 ‘극단 안동’에서 진행하는 연극 김점례 할매의 이름 찾기 운동으로 오는 18일 오후 3시, 7시 두 차례에 열린다. 이 연극은 가족을 위해 한 평생을 살아온 한 여인의 인생과 인간 본연의 삶과 철학, 가치관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어느 동네의 소동극으로 관람객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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