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노인과 바다&거리악사' 포스터. /영천광야교회 제공
영천광야교회(담임목사 박경호)는 25일 오후 7시 교회 내 소극장 문화예술쉼터 ‘광야’에서 극단 ‘콰이어타임’을 초청해 뮤지컬 ‘노인과 바다&거리악사’를 공연한다.

뮤지컬 ‘거리악사’는 바이올린연주로 살아가는 거리의 악사와 전도를 하러나온 어설프지만 열심인 한 청년의 이야기다.

한 청년이 거리에서 전도를 하는 것으로 막이 오른다.

악사 아저씨는 “그 자리가 내 자리”라며 전도하는 청년을 내쫓는다. 악사 아저씨는 바이올린으로 찬송가를 연주해서 받은 돈으로 하루하루 살아간다. 청년은 찬송가가 돈벌이의 수단으로 쓰이는 것을 보고는 이를 막으려 아저씨와 자리싸움을 시작한다. 공격적인 전도를 하는 청년에게 악사 아저씨는 오히려 우호적이다. 같이 전도를 해주기도 하고 청년의 찬송을 바이올린으로 돕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둘은 서로의 정서를 공유하게 되고 결국 청년은 아저씨가 싸움의 대상이 아니라 전도의 대상임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다.

뮤지컬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의 소설인 노인과 바다를 통해서 인간의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작품이다. 노인이 오랜 시간 동안 고기를 못 잡고 있었던 중에 거대한 황새치를 만나게 되고 3일 동안의 혈투 끝에 황새치를 잡지만 곧 상어의 공격을 받아 잡은 황새치는 다 잃게 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패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너무 멀리 바다에 나갔다 온 것이라며 집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배우는 현순철, 조정은, 권영현, 임하람, 유혜연 씨 등이다. 이들은 하나님께 받은 재능을 하나님 나라 건설에 쓰임 받기를 마음으로 부름 받은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콘서트, 뮤지컬, 연극 등으로 부름에 순종하고 있다.

현순철은 뮤지컬 ‘명성황후’ ‘오페라의 유령’ 등에 출연했고, 조정은은 ‘나도 출세할 수 있다’ ‘사랑의 노래가 들려오네’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권영현은 ‘베짱이와 바이올린’ ‘가연아 사랑해’ ‘장기려 그 사람’ 등, 임하람은 뮤지컬 ‘살리에르’ ‘담배가게 아가씨’ ‘젊음의 행진’ ‘우연히 행복해지다’와 연극 ‘소중한 나의 이야기’ 등에, 유혜연은 ‘소나기’ 등에 출연, 열연했다.

입장료는 없으며 지역민이나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천광야교회 문화예술쉼터 ‘광야’는 영천고등학교 도로 건너편 클푸 이불집 3층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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