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가 다음달부터 지역 내 설치된 4만 여개 옥외광고물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대구에서는 최초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효율적인 광고물 관리를 위해 중구가 특허를 가진 옥외광고물 조사전문업체와 함께 광고물 사진, 종류, 규격, 광고내용, 적법·불법여부, 불법사유 등 옥외광고물 정보를 현장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바로 입력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중구는 오는 7월까지 전수조사,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완하 도시경관과장은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완료되면 건물별 광고물 이력관리, 자진정비안내서 자동출력 등이 가능해 업무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법적요건을 갖추고도 허가나 신고를 하지 않은 광고물을 발굴해 양성화 추진 등 대대적인 정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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