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22일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학교급식의 질 향상 및 지역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한 ‘2017년 친환경 농·축산물 학교급식 심의회’를 개최해 친환경학교급식 지원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영천시 친환경급식센터는 농산물과 축산물 각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해 채소·과일류 12개 주요품목 73톤에 대해 믿을 수 있는 지역 친환경 식재료를 관내학교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친환경 학교급식 사업비는 7억500만원으로 관내 63개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전체 학생 9천15명에게 친환경 농축산물 급식을 지원하게 된다.

영천시 친환경농산물 급식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북안농협 김일홍 조합장은 “급식센터 전담인력 보강 및 급식센터 시설 또한 개선·보완했다. 급식센터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매년 순차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공급량을 늘려나가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친환경 재배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 말했다.

조남월 심의위원회 위원장(영천부시장)은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농가의 원활한 공급체계 구축과 지역 학생들이 보다 양질의 급식을 제공받아 서로 상생의 기회가 되도록 급식지원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의 안전먹거리 질적 향상을 위해 급식센터, 학교관계자, 친환경 재배농가 모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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