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비상 도정 체제, 재난 유형별 43개 매뉴얼 점검 완료

▲ 23일 이원열 도민안전실장(중앙)이 경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재난안전 매뉴얼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3일 김관용 지사의 대선 출마로 인한 비상 도정체제 돌입에 따라 각종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재난안전 매뉴얼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이원열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재난주관부서 과장 등 16명이 참석해 43개 행동매뉴얼을 일제히 점검하고, 미흡한 16개 매뉴얼에 대해 소관 부처의 표준안을 토대로 경북도의 특성과 현실에 맞춰 매뉴얼을 개선키로 했다.

과거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구미 불화수수(불산) 누출사고,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와 9.12 지진 등 복합적인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번 점검을 통해 보다 재난 매뉴얼이 효율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모든 재난유형별 대응절차 및 프로세스, 비상연락망 등을 현실에 맞게 정비토록 했다.

또 재난유형별로 작성된 행동매뉴얼을 토대로 현장중심의 자체훈련을 실시해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가는 한편, 봄철 산불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 말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원열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재난현장을 반영한 행동매뉴얼을 보다 현실적으로 개선해 효과적인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서 365일 안전 경북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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