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대 악성, 가야금의 대가 우륵선생 기념

▲ 악성우륵선생추모제에서 초헌관으로 곽용환 고령군수가 잔을 올리고있는 장면 사진/고령군 제공
고령군은 지난 7일 악성 우륵추모제를 가얏고마을 문화관에서 300여 명의 관광객과 관내 기관단체장, 정정골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악성우륵추모제는 대가야체험축제 연계행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행사로서 우륵 선생의 위업을 기리며, 군민에게 전통의 맥을 이어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주민 참여로 우륵의 예술혼을 계승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겨있다.

이날 가진 추모제는 이태성 씨의 집례로 거행된 행사는 헌관으로는 초헌관에 곽용환 군수, 아헌관에는 이영희 군의회의장, 종헌관에는 손용수 정정골 노인회장, 제집사에는 정정골마을 주민들이 맡아 이 고장 출신 우륵 선생의 뜻을 기렸다.

올해는 정정골마을 주민 주관으로 행사를 개최해 한층 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정정골은 대가야국 가실왕의 명을 받은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이곳에서 제작해 연주하니 소리가 정정하게 나므로 정정골이라 했다고 전해 내려오는 곳이다.

정정골노인회 손용수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가야체험축제에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에게 대가야 문화를 대표하는 가야금과 악성 우륵의 뜻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에게는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행사였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추모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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