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파라거스로 만든 음식평가보고회 현장장면 / 영덕군 제공
영덕군은 지난 11일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장에서 채소재배농가, 귀농인, 관계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스파라거스 시험재배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영덕군은 최근 부추, 시금치 등 채소작물의 가격하락과 연작에 의한 품질 저하 등에 대처하여 새로운 소득작목을 개발하기 위해 2015년부터 3연동하우스(890㎡)에 아스파라거스 시험재배 하고 있다.

이번 평가회는 아스파라거스 재배기술 및 동향에 대한 설명과 시험포장 둘러보기, 아스파라거스 음식 시식 및 설문조사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채소재배 농가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

아스파라거스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한번 심으면 15년 이상 수확이 가능하며 정식 7~8년에 수확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해가 거듭 될수록 수확량이 많다. 또한 재배관리 및 수확 선별작업이 쉬워 농촌 고령화와 농촌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인건비 절감에 의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아스파라거스 생산량은 2015년 현재 충남 당진, 강원 홍천, 제주 등 70ha 규모에서 56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매년 200톤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아스파라거스가 건강식품으로 알려지고 식단이 서구화되어 가면서 국내 소비량이 매년 20% 증가 추세에 있어 고소득 작목으로 선점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군 관계자는 “아스파라거스가 농가의 새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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