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보조호수를 가로 지르는 387m의 목책교와 만개한 벚꽃, 월영교 입구를 지키며 한창 물이오르기 시작한 연두빛의 왕버들이 어우러져 봄의 산뜻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올 11월5일까지 매 주말마다 오후 12시30분, 6시30분, 8시30분 등 세 차례씩 20분에 걸쳐 분수가 가동된다. 주변의 민속박물관과 민속촌, 호반나들이길, 원이엄마 테마길 등 다양한 탐방코스도 즐거움을 준다.
월영교 좌안에 위치한 원이 엄마 테마길에는 '사랑의 자물쇠'와 '상사병'(相思甁·Love Bottle)을 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연인·부부가 테마길 쇠난간에 사랑의 자물쇠를 잠그고, 서로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담은 상사병을 걸며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명소다.
안동/조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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