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평가항목 부영주택에 절대유리 탈락은 의외

포항시가 민강공원 조성 특례사업 협상대상자 선정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단독제안한 학산공원은 협성건설, 장성공원은 서해디앤씨(주)가 선정됐다.

또 환호공원은 1순위 (주)아키션, 2순위 부영주택, 양학공원은 1순위 (주)세창, 2순위 보훈종합건설(주), 3순위 구일산업개발(주)이 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당초 포항시에 신청한 민간공원조성사업 제안자는 덕수공원을 제외하고는 근린공원별로 최고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원별 신청현황을 보면 양학공원은 보훈종합건설(주)컨소시업과 (주)세창컨소시엄, 구일산업개발(주) 등 3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환호공원은 (주)프론트라린, (주)부영주택, (주)아키션 등 3개 업체가 경쟁을 벌였다.

포항시는 13일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선정결과를 18일 공고했다. 시는 선정결과 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포항시의 결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환호공원에 신청한 국내 굴지의 주택업체인 부영주택의 탈락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제안서 평가표를 보면 재무구조경영상태, 사업시행의 안정성, 사업.조직.관리기술, 공원조성계획, 사업시행계획 등으로 구성돼 있어 전국적으로 대규모 임대주택 사업을 하는 부영주택에게 절대 유리한 조건이라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땅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해 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는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이번 민간공원 대상지역은 포항시 학산동 316번지 일원, 장성동 산 97번지 일원, 환호동 272번지 일원, 덕수동 산7-4번지 일원, 대잠동 산 70-2번지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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