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가 ‘제12기 경산농업인 아카데미’ 개강식을 연 가운데 최영조 경산시장이 말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교육관에서 3개 과정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2017년도 제12기 경산농업인 아카데미’ 합동개강식을 가졌다.

제12기 경산농업인 아카데미는 오는 11월7일까지 운영하게 되며 각 과정별 8회 내지 14회에 걸쳐 40시에서 80시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 경산농업인아카데미는 그동안 지역특화작목 중심으로 운영해 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존의 지역특화 작목인 복숭아 재배과정에다가 농산물 유통과정과 도시농업과정을 추가해 지난해보다 2개 과정이 늘어난 3개 과정이며, 사전 수요조사를 통한 지역농업인들의 교육욕구를 반영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세부과정별로는 최근 재배면적 증가로 과잉생산이 크게 우려되는 복숭아 재배과정은 고품질 재배기술 전수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농산물 유통과정은 산지유통과 직거래, 온라인 판매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비농업인 중심으로 운영하는 도시농업 과정은 도시농업의 이해와 가치, 다양한 형태의 텃밭가꾸기 요령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개강식에 이어 진행된 첫날 교육에서는 ‘경산농업인의 꼴값을 하자’란 주제로 행복한 인생 창조원 조성용 대표의 초청특강이 있었다. 그는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름값, 나이값, 자리값을 할 줄 아는 경산농업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최영조 시장은 “지역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과학영농을 앞장서 실천하고 소비자 입맛에 맞는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하며 “시에서도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기계 임대사업장 운영 활성화와 유용 미생물 확대공급 및 우수농산물의 대도시 홍보를 강화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농업인아카데미는 2006년 유통혁신 과정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7개 과정에 1천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수료생들은 각자의 영농분야에서 기술농업을 선도 실천하는 전문농업인으로서 지역농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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