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두산손명주연구회' 국가무형문화재 '명주짜기' 보유단체로 인정

문화재청은 20일 국가무형문화재 제87호 '명주짜기'의 보유단체로 경북 경주시 양북면 두산리 '두산손명주연구회'를 인정했다.

두산손명주연구회는 마을에서 길쌈을 해오던 주민들이 1996년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로 50~60대 2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명주짜기는 누에고치에서 풀어낸 견사로 명주(비단)를 짜는 것으로, 1988년 4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하지만 2007년 명예보유자인 경북 성주의 조옥이 씨가 별세한 뒤 보유자와 보유단체 인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이후 전국의 명주짜기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했고, 두산손명주연구회만 응모해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유단체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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