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계기로 양국간 경제협력 파트너십 강화

▲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세계 한상(韓商)대회'에서 기업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운데)/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통해 우리나라 3위 수출국으로 부상한 동남아시아 경제 거점국 베트남과의 통상교류를 더욱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류우수상품전 등 10여 개 수출마케팅 사업으로 구성된 한류통상로드쇼를 추진해 이번 호찌민 엑스포가 문화와 융합된 경제 엑스포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안이다.

다음달부터 베트남 ‘경북도통상투자지원센터’를 개소해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또 중국과 동남아 해양 실크로드 구간을 중심으로 신흥시장 개척 및 경제효과 제고를 위해 연간 6회에 달하는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11개의 국제전시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 여름부터는 호찌민 엑스포 사전 붐업을 위해 한국과 현지 대학생이 현대판 ‘글로벌청년보부상’을 구성해, 하노이·다낭·호찌민 등 거점도시에서 양국 청년창업자간의 상호교류 및 우수상품 전시, 엑스포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양국의 수출품목과 접목한 UCC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해 경제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엑스포 기간 중에도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경제분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키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식품, 생활소비재, 농자재, 물산업 분야 및 프라이드·실라리안 등 도내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하는 한류우수상품전을 개최해 한류확산의 중심지인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며 행사 기간 내내 K-우수상품, K-뷰티, K-푸드를 주제로 상설장터가 개설된다.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 경제협력 공동체 구축 및 베트남 진출 확대방안을 주제로 한 비즈니스 컨퍼런스와 함께, 베트남과 인근 동남아 바이어를 초청한 일대일 수출상담회도 동시에 개최한다. 더불어 풍기인견, 베트남 아오자이 등 자연섬유산업의 협력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전시와 교류, 체험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이번 호찌민 엑스포에서 다양한 통상분야 현장 참여활동을 통해 상호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이명진 기자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