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지원으로 청소년들의 고민과 진로 상담 및 쉼터 마련 도와

▲ 20일 포항YMCA '청소년 카페'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 및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지원으로 포항YMCA가 ‘청소년 카페’를 개소함에 따라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과 성장기 고민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YMCA가 포항시 북구 서동로 76 건물에 ‘청소년 카페’를 마련해 20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YMCA 이사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청소년들의 위한 문화, 상담, 학습 공간으로 자리잡게 되기를 기원했다.

포항제철소는 포항YMCA가 입주해있는 건물 2층에 약 210㎡ 규모의 청소년 카페를 꾸밀 수 있도록 인테리어 공사비를 지원했다. 임직원들이 매달 소정의 급여를 기부해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기금을 지원함으로써, 미래를 열어갈 새싹이라 할 수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힘을 보탰다.

포항YMCA는 포항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방과후·주말 문화예술 프로그램 ▲전문가 초청강연 ▲(학적 미보유자를 위한) 자유학기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운영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축사에서 “청소년기에 겪을 수 있는 성장통을 슬기롭게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보살피고, 도전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라며 “오늘 오픈한 청소년 카페가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찾아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전환점과 촉매 역할을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포스코 스틸빌리지(POSCO Steel Village) ▲전통문화 보존·계승 ▲미래세대 자립지원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나눔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1%나눔기금은 이밖에도 포항·광양·서울 각 지역별 봉사활동에도 활용돼, 포항지역 24개 부서는 2016년 한 해 동안 지역아동센터 및 저소득 어르신에 대한 물품과 장애인 특수차량 구입 등을 지원했다.

포항제철소는 기부자 지정사업으로 ‘청소년 카페’ 설치 외에도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 및 쌀 나눔활동, 경로당 비품 지원, 청소년 아침밥 먹기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한편, ‘청소년 카페’ 개소식 후에는 포항YMCA 이순자 전임 이사장과 장규열 신임 이사장의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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