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건물 철거로 낙후된 주변 지역주거 환경개선 기대

김천시는 지난 19일 자산동 주민센터에서 감호 시장 공설 장옥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1971년도에 건립되어 감호시장 상가건물로 사용되어 오다가 20여 년 전부터 시장이 쇠락하면서 상가 기능이 약해졌고, 주거용도로 변환되면서 관리 및 철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노후로 건물 붕괴 우려와 전기와 가스 등 안전사고에 위험을 가지고 있어 철거의 필요성이 있어왔으나 일부 입주민과 상인의 이전거부 등으로 철거를 시행하지 못했었다.

지난해 건물의 심각한 노후로 정밀안전진단을 한 결과 최하위 건물안전등급인 ‘종합 E 등급’ 판정이 나면서 철거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정비에 대한 주변 주민요구가 늘어났다.

이에 김천시는 자체 정비계획 수립과 지방의회의 업무보고, 2017년 소요예산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설명회는 장옥 철거에 따른 장옥거주자 이전에 대한 보상내용과 사업 추진 일정을 알리기 위해 열렸으며, 감호시장 상인과 거주자를 포함하여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이주대책, 보상문제, 향후 개발방안 등에 많은 의견들이 있었다.

시 관계 공무원은 “감호시장 장옥에는 대부분이 저소득층이어서 주거대책 마련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왔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임대주택 추천 및 빈집알선 등 다양한 행정지원과 보상협의회 구성 등으로 생활터전을 잃게 되는 주민의 입장을 고려하고, 과다한 보상요구 등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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