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노다지장터가 감문농장과 고객들의 인연의 끈이 되어 주다

오늘도 새벽부터 농장의 터줏대감인 김영해 씨는 참외하우스 문을 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검게 그을인 모습에서 웃음이 가시질 않는다.

그 이유는 생명이 숨 쉬는 땅에 옛날 방식으로 자연 그대로의 친환경 농법을 실천해 맛갈나는 참외를 키우고 있어서이다. 이렇게 정성스레 키운 참외는 껍질째 먹어도 정말 맛있다.

감문농장에서 생산된 참외는 착한 먹거리에서 사랑과 신뢰가 싹트게 되는 것처럼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농가가 직접 자연에서 채취한 잡초와 막걸리로 퇴비화해 만든 농자재로 친환경 농법을 실천한다.

이런 정성이 들어가면 달고 아삭아삭한 꿀참외가 탄생된다. 참외 다운 맛은 일조량이 많은 5∼6월에 절정을 이룬다.
감문농장은 농장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참외따기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농장에서 친환경 참외를 20kg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8월에 출하되는 자옥 포도 2kg를 택배비 5천원에 보내 주고 있다.

김 씨가 생산된 참외를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된 것은 김천시가 야심차게 개발, 보급한 김천노다지장터 덕분이다.

장기적으로 농장에서 생산한 참외 전량을 인터넷직거래로 판매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게 해 준 고마운 은인인 셈이다.

농장에서 생산한 참외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농장 홈페이지(www.gammun.net)를 통해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물품은 택배를 통해 24시간 이내에 받아 볼 수 있다고 한다.

참외가 노랗게 익어가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감문면 성촌리 들판을 거닐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은 소비자는 전화(010-9196-5134) 연락을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