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보건소는 24일 오후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임산부 30여명을 대상으로 ‘아기 흑백모빌 만들기’ 교실을 운영한다.

태어난 아기는 망막기능이 완전히 성숙되지 않아 약 3개월까지는 명암과 흑백의 흐릿한 형태만 알아볼 수 있다. 많은 엄마들이 흑백의 자극을 통해 시각을 발달시키고 흔들리는 모빌을 바라보며 눈의 초점을 맞추는 흑백모빌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기흑백모빌 만들기’ 프로그램은 예비엄마가 뱃속의 태아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태어날 아기를 위해 손수 정성껏 첫 선물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4일 성공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임산부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임산부는 “바느질 하는 것이 서툴고 어렵지만 태어날 우리 아기에게 손수 흑백모빌을 만들어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보건소에서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좋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희 보건행정과장은 “임산부를 위한 다양하고 뜻 깊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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