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세계적인 해양. 해저 과학도시 ‘발전 희망’

▲ 영일만배후단지 위치도
②에너지. 해양지원 유라시아 거점 조성

영일만항 배후단지 민간이 개발, 획기적인 방향전환
해저 구조물을 통한 공간창출, 새로운 관광 문화 창출
전문인력 수급으로 해양신성장산업 네트워크 강화



포항시는 5월9일 치르지는 19대 대선에 ‘차세대 4차 산업혁명 기반조성’ 등 5개 분야 23개 세부사업을 대선공약으로 건의했다. 본지는 제2의 영일만 기적을 꿈꾸며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지속발전가능한 환동해 중심 도시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포항시의 중점 대선공약 사업을 집중 점검한다. (편집자 주)

①차세대 4차 산업혁명 기반조성
②에너지. 해양지원 유라시아 거점 조성
③환동해 해양문화관광 중심지 육성
④국토 균형발전


포항시는 ‘에너지. 해양자원 유라시아 거점 조성’을 위해 ▲영일만항 배후 국제물류단지 조성 ▲오션 Observatory 스테이션 프로젝트 ▲국립 포항해양(산업) 대학교 설립 등 3개 세부사업을 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각 당 대선후보 측에 건의했다.

포항시는 영일만항을 환동해권 중심항으로 건설하기 위해 대선공약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각 당에 강력히 요청하는 등 해양도시 프로젝트 추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8천590억원(국비)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 영일만항 배후 국제물류단지 조성..건설지연 ‘획기적인 방향전환 검토’

포항시는 영일만항 건설 지연으로 당초 국가정책인 환동해 중심항으로 계획 기간 내 준공이 불가능해 국가경쟁력 약화와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시는 영일만항 배후단지를 민간에서 개발토록 획기적인 방향전환도 검토하고 있다.

이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영일만항배후부지 전체를 제3차항만배후단지개발종합계획에 반영, 민간투자로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하여 개발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중앙부처에 건의한 상태다.

포항시는 ‘영일만항 배후 국제물류단지 조성’사업을 반드시 대선공약에 반영하여 배후단지에 크루즈와 마리나 중심 해양관광사업을 유치하고 각종 부두건설의 사업성을 높여 영일만항 조기 건설을 가시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포항시 북구 우목리 일원에 조성중에 있으며, 향후 투입 예정인 사업비는 3천590억원 이다.

▶오션 Observatory 스테이션 프로젝트...해양.해저 과학기지 구축

이 사업은 해양.해저 과학기지 구축으로, 우주 정거장과 같이 해양과학기술 수준을 대표할 수 있는 국가 핵심 사업이다. 포항은 수중건설과 극한분야에 특화된 로봇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해저 구조물을 통한 공간창출로 새로운 여가. 거주 및 관광 문화 창출이 가능하고, 지역적으로는 해양연구의 핵심역할 수행과 해양관광인프라 거점도시로서는 최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게 포항시의 판단이다.

지역의 여건도 최상이다. 독도 등 해양영토의 국가적 수로를 위한 심해자원 개발이 필요하고, 동해는 ‘축소판 대양’이라 불릴 정도로 대양의 특성을 모두 가진 바다로 경북은 동해와 인접해 기존 인프라들을 연계하면 최적의 해양연구 기반을 갖추게 된다.

포항시는 일본이 계획 중인 오션스타이럴 프로젝트, 두바이에 건설중인 하이드로폴리스 해저리조트, 미국의 아쿠아리우스 등을 벤치마킹해 세계적인 해양, 해저 과학도시로의 발전을 희망하고 있다.

이사업이 추진되면 심해의 극환 환경에서의 핵심 기술을 우주개발 연구에 적용이 가능하며, 해저 기지는 우주 기술과 함께 국가 과학시술 수준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또 심해 지형 및 에너지 자원 탐사, 과학실험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심해 연구 인력의 거주. 휴식고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총사업비가 5천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국비로 조달할 계획이며, 내년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2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국립 포항해양(산업)대학교 설립..해양분야 전문인력 양성

포항시는 해양 신산업은 전통적 해앙, 수산 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산업, 해양환경, 레저. 관광, 물류항만 분야로 영역이 커지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전문 인력이 부족해 ‘국립 포항해양(산업)대학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존의 한국해양대학과 목표해양대의 경우 대형 산선의 항해사. 기관사 등 승무원(해사) 육성위주의 교육방식으로 해양신산업에 관한 교육반영이 미비하다는 게 학계의 주장이다.

포항 지역은 해양생물. 환경. 에너지 등과 관련된 R&D 연구기관들과 인접하고 해양산업기반이 조성되어 있어 해양산업 클러스터 연계와 연구 인력의 효율적인 기술지원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동해안의 지역여건을 보면 조선, 철강, 해양, 건설, 원자력, 에너지 등의 융. 복합을 통한 해양수산분야 신성장 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기관 설립이 필연적이다.

포항해양대학교설립은 기존의 대학 및 학과와 차별화 된 특성화 교육연구를 통해 해양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이 가능하고, 전문인력 수급으로 해양신성장산업 네트워크 강화가 가능하다.

포항시는 내년도에 대학 설립 부지 선정과 설립 기본계획 연구 용역을 거쳐, 2019년 경북도와 설립계획서 작성, 2020년에 학교설립 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대학설립 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국립 포항해양(산업)대학교 설립은 해양 관련 평생교육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지역 주민들의 전문성 향상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대선공약 반영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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