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사전경기에서 박빙 승부 이어가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사전경기가 24일,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종합우승을 놓고 포항시와 구미시가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대회 9연패를 노리는 포항시는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종료된 3개 종목 테니스(7점), 역도(6점), 궁도(6점)와 전국체전 가산점(1.8점)을 더해 종합득점 20.8점을 올려 구미시(24점)에 뒤진 채 2위를 마크했다.

포항의 독주를 막기 위해 전력을 대폭 보강한 구미시는 궁도(10점)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테니스(9점), 역도(5점) 종목 합산 결과 포항시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포항시는 이날 영천시민테니스장에서 열린 테니스 2부 결승에서 여고부 기계고가 구미선발을 2-1로, 남고부 선발이 구미선발을 각각 2-1로 꺾고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고등부 농구에서 포항시는 나란히 결승에 올라 동반 우승을 노린다. 영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농구 남고부 2부 준결승에서 포항선발이 구미선발을 34-33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25일 오전 10시 경산선발과 우승을 다툰다. 여고부 2부 준결에서도 동지여고가 한일여고(김천)를 34-5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 경산여고와 맞붙는다.

구미시는 테니스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안동선발을 2-1로,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경산선발을 2-0으로 물리치고 동반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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