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골에 주인공 윤동민선수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지난 2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광주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상주는 적극적으로 전진 압박과 맨투맨 마크를 통해 광주의 빌드업을 방해하며 탄탄한 수비를 펼쳤다. 동시에 뒷 공간을 노리는 긴 패스로 빠르게 역습을 가져가면서 광주의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그 결과, 상주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홍철의 낮은 크로스를 쇄도하던 윤동민이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기록했다. 윤동민은 FA컵 4라운드 강릉시청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상주는 강한 압박으로 중원을 장악하면서 광주를 당황시켰다. 패색이 짙어진 광주는 세트피스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공중 볼을 장악당하며 상주 수비의 높은 벽을 체감했다.

결국 경기가 1-0으로 종료되면서 상주는 시즌 첫 홈 승리를 신고했다. 상주는 광주를 상대로 4연패를 당하고 있었지만, 이번 시즌 첫 만남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복수에 성공했다.

천적을 넘어선 상주는 29일, 포항 원정을 끝으로 4월 일정을 마무리한다. 앞서 "4월은 여러 선수들을 기용하며 맞춰가는 과정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던 김태완 감독이 4월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2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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