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26일 청력이 미약한 어르신들과 청각에 장애가 있는 민원인들이 민원 신청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실과 18개 전 읍면사무소에 민원인 전용 보청기를 비치한다고 밝혔다.

군은 민원취약계층의 편의를 위해 포켓형 보청기 19대를 구입해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사용법을 숙지해 민원인과 담당공무원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민원실 내에 노약자 및 장애인 전용 대기석을 설치하고 돋보기안경 및 휠체어 등 민원인 전용 컴퓨터와 복사기, 모사전송기를 비치하고 민원인이 민원서류를 즉석에서 작성하고 간편하게 처리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민원실 내에 건강증진 코너를 설치해 혈압과 비만도를 바로 체크할 수 있도록 기기를 비치하고 민원실 방문 고객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민원 도우미가 불편한 민원인 부축, 부서 안내, 무인민원 발급기를 이용한 민원 발급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이 감동하는 수준의 민원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민원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민원편의 시책을 개발해 나가겠으며, 민원인 편의를 위한 장비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