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동 경북체욱회 사무처장 "페어플레이 정신" 당부

김상동 경북체육회 사무처장은 26일 "오는 28일 영천에서 개막하는 제55회 경북도민체전이 300만 도민 한마당 잔치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도체육회 회의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도민체육대회가 개최 취지에 맞게 도민화합의 장으로 승화하기 위해 페어플레이 정신이 살아있는, 규정을 준수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도민 한마당 잔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지난해 통합체육회가 출범하고 처음 치러지는 만큼 경북 체육인들의 화합 분위기를 얼마나 구현하느냐가 대회 성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도체육회는 통합체육회가 출범한 것을 계기로 그동안 분리 개최돼 왔던 도민체전과 도민생활체육대축전 통합운영 방안 등을 모색하고, 도민들의 화합 에너지를 담아내는 발전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28일 오후 6시 영천시민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열전에 들어가는 이번 도민체전은 시부 26개 종목, 군부 15개 종목에서 3만5천여명의 23개 시·군선수단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대결을 펼친다.

1998년, 2008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도민체전을 개최하게 된 영천시는 ‘별빛가득 영천의 꿈, 희망가득 경북의 힘’이란 주제로 별과 말 그리고 항공산업의 의미를 담은 여러 이벤트와 퍼포먼스 등이 준비된 다채로운 축제의 화합 한마당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한 도민체전 성화 최종주자를 스포츠인이 아닌 경제인인 송재열 영천상공회의소 회장이 맡은 점도 이채롭다.

최억만 경북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도민체전 성공을 위해 대회본부와 영천시, 유관 기관단체가 최대한 역량을 결집해 준비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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