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경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고분(古墳)을 배경으로 진행하는 전 세계를 통틀어 유일한 야외 공연이다.

‘2017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다음달 5일 오후 7시 30분 지난해 설치된 신라대종의 웅장한 울림으로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타종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고 축하행사로 신라고취대의 연주와 행차, 경주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오후 8시‘김경호 밴드’가 화려한 무대로 관람객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 12일 ‘김완선 콘서트’, 19일‘소찬휘 콘서트’와 어쿠스틱 인디밴드 ‘오추프로젝트’, 26일 밴드 ‘사랑과 평화’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락가밴드’가 5월의 봉황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경주문화재단은 매주 금요일 테마를 선정해 대중음악, 클래식, 국악, 시민참여 공연 등 다양한 장르로 폭넓게 기획했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뮤지션과 함께 즐기는 고품격 음악공연을 선사한다.

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예술장르의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이 만들어가는 고분 속 뮤직스퀘어에 관광객들이 많이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을 마음껏 음미하고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낭만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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