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현장지원 컨설팅 지원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 예방 집중

대구시교육청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예방을 위해 정보보호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정보보호 수준진단 지표를 자체 개발·보급해 학교 현장의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의 이번 정보보호 강화조치 목적은 최근 타시도 일부 학교에서 환경조사서에 학부모의 직업과 소득 등 항목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학교가 보유한 정보자원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학교 정보보호 수준진단 지표는 학교에서 정보보호를 위해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할 내용 중 ‘휴대용 저장매체의 보안관리를 수행했는가?’등 정보보안 분야 9개와 ‘개인정보에 대한 파기관리가 이뤄지고 있는가?”등 개인 정보보호 분야 11개 항목으로 구성돼 각 항목별로 관련 규정, 세부 설명, 진단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해 학교 현장 담당자가 알기 쉽게 자체 진단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대구시교육청은 학교의 정보보호 수준진단 결과를 향후 학교평가에 반영해 구성원 개개인의 보안의식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업무담당자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 실정에 맞는 정보보호 맞춤형 현장지원 컨설팅도 병행해 실시하기로 했다.

맞춤형 현장지원 컨설팅은 대상학교를 신설, 보안취약, 희망학교로 구분해 학교 실정에 맞도록 취약한 정보보호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지원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인해 일선 학교가 학생, 학부모 개인정보의 수집부터 파기까지 단계별로 적절한 조치사항을 익혀 자발적인 정보보호 대응능력을 기르는 등 정보보호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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