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직원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인사혁신안을 마련키로 하고,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 부서별 청렴리더 및 공무원단체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토론회는 기존의 관행적 인사제도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인사 원칙과 기준을 정함에 있어 처음으로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공감할 수 있는 인사혁신안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

주요 토론 내용으로는 ▲인사 청탁자에 대한 페널티 강화(1회 경고, 2회 인사 불이익, 3회 징계) ▲일·가정 양립의 조직문화 확산 ▲원거리 및 격무·기피부서 근무자 인센티브 확대 ▲다면평가제 존치 여부 ▲합리적 전보 인사 기준 및 원칙 마련 등으로 격의 없는 의견 교환과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주요 개선안 및 과제를 대상으로 직원 설문조사를 거쳐 6월경 최종안을 확정하고 오는 7월 정기 인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인사혁신안에 대한 직원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인사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민선6기 출범 이후 공정하고 합리적 인사시스템 도입을 위해 △으뜸공무원상 수상자 승진 우대 △특별승진 및 특별승급 운영지침 제정 △소수직렬 및 여성공무원 승진 배려 △격무·기피부서 근무자 승진 우대 △신속하고 투명한 인사 △다자녀 공무원 인사 우대 근거 마련 △전문직위 지정 및 전문관 선발(13개 직위, 5전문관) 등의 다양한 노력들을 해 왔다.

또한, 인사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포항시만의 최적의 인사시스템 구축을 위해 4월부터 행자부 주관의 인사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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