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태국항로 개설로 지난해 대비 2천300TEU 증가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19일 최웅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베트남.태국 컨테이너항로 활성화와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 대책 회의를 영일만항 현장에서 가졌다.(사진)

이날 포항시와 경상북도, 포항영일신항만(주), 포스코, OCI, 삼원강재, 세아특수강, 선사, 포워더 등 관계기관 및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지난 3월29일 개설된 베트남.태국항로 활성화와 물동량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포항시는 영일만항 이용에 적극 참여해준 세아특수강, 동부익스프레스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5월2일 개정된 포항영일만항 활성화 지원 조례 변경사항을 물류관계자에게 알리고 포항지역 화주 및 물류관계자의 영일만항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개정된 조례의 주요내용은 신규항로 개설지원금, 영일만항 이용 포워더 지원금, 특정화물 유치 지원금, 크루즈 유치 지원금 신설과 소형화주 지원 확대를 통한 물동량 유치를 위한 지원액 상향이다.

포항지역 주요 화주들은 “베트남.태국항로 개설이 물류비 절감과 화물보관, 운송의 편리로 영일만항 이용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부산항을 이용 중인 물동량을 영일만항으로 전환하기 위해 운송사 및 해외 바이어와 계약조건을 조율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일만항을 통해 수출입이 가능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다만, 영일만항의 항차수 부족에 따른 납기를 맞추기 어려운 문제를 제기했으며, 원양항로 직항로 개설과 소형화주 유치가 필요함을 참석한 화주, 포워더가 공통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강원도 화력발전소용 우드펠릿 유치, 포항시.경상북도의 조례개정을 통한 재정적 지원 확대,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지역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맞춤형 항로개설과 같이 각 기관 및 기업들이 영일만항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면 어려운 시기 슬기롭게 극복 할 것” 이라며 “포항지역 기업이 우선적으로 영일만항을 적극 이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개설된 베트남.태국항로는 현재까지 2천183TEU를 운송했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물동량 증가에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