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2일 오후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대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시정공감 현장소통시장실’을 연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날 현장소통시장실을 시작으로 향후 부문별 시정모니터단, 직능단체 등을 비롯해 다양한 시민들과 대구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구의 현안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은 ‘대구의 꿈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애로와 고민을 듣고 대학생들의 지혜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주요 시정에 대해 시민들과 권 시장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격의 없이 자유롭게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고, 시민들이 궁금한 점에 대해 교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권 시장은 앞선 오후 2시 영남이공대 내에 있는 창업보육센터 입주 벤처기업으로 스마트 운행기록 앱과 주문형 앱을 제작해 매출 5억원을 달성한 ‘제이코프’와 ‘창조일자리센터’를 방문해 청년취업과 관련한 전문직업교육 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민원발생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민생현장시장실과 주요 정책현장 지원을 위한 테마별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해 지금까지 69곳에서 312건의 건의사항을 접수 처리하는 등 시민들의 고충과 응어리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소통시장실은 ‘생각에서 현장으로’, ‘주장에서 대화와 토론으로’라는 시민과 현장 위주의 접근 방식을 도입해 열린 해법을 찾아가고 있으며, 시민과 지역 국회의원,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시민단체,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권 시장은 “청년이 살고 싶은 ‘청년도시 대구’ 건설을 위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기회를 더욱 늘려나가겠다”며 “이번 청년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일일이 챙겨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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