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규 밝은정신문화원장

"거 참 시원하게 정치 하십니다!"
요즘 모두가 세상 살맛 난다고 만면에 웃음기가 가시질 않는다. 그리고 연일 파격적인 대통령의 모습들이 카메라 앵글에 담겨지면서 밝은 문화를 계속 보도 하고 있다.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오랫동안 비정상이 정상인양 그 자리에서 기득권을 유지하며 마치 법처럼 그렇게 관행으로 내려 온 것들이 심판의 대상이 되고, 대통령의 작은 소통이 대서특필 되는 언론의 경쟁보도를 보면서 가만히 지난날과 오늘을 생각하며 착잡함을 느끼게 된다.

적폐라는 말이 가장 먼저 나온 것은 바로 전 박근혜 정권이었다. 어찌 저사람 머리에서 저런 어려운 단어가 나올수가? 모두들 머리를 갸우뚱 했다. 그리고 그런 적폐를 차단 하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3년이 지난 오늘날 그날의 외쳤던 적폐는 무엇이었을까?

스스로 무덤을 만들어 버렸고 스스로 거울속에 갇혀버린 국민의 지도자는 적폐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적폐를 외쳤던 기억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그 자신과 가신들의 정치 철학이 적폐가 되어 지금 심판대 위에 서있질 않은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참 잘 뽑았다, 잘 할 것이다는 여론결과가 85%에 육박한다. 전임 정권의 적폐 즉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은 작업을 하고 있는 극히 정상적인 정치를 하고 있을 뿐이다. 우선은 이런 바른 상태로 되돌려 놓은 일이라도 시원하게 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속풀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정치다.

이제는 비젼과 철학이 깃들이는 국정철학을 통하여 국리민복을 위한혼신의 힘을 다하는 새로운 정신혁명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비정상을 정상화로 바로 시대정신이기 때문이다.

국리민복을 위하는 첫번째 시작은 정도정치다. 거짓에 속아서는 안된다 부패란 것은 참을 외면하는 것이다. 확인하지 않고, 들으려 하지 않고 기득권층의 말로만 판단하기 때문이다. 모든 세상사의 기준은 법이다. 법치주의 근본이 이런 행위가 법에 문제가 없는지를 정확한 기준으로 검토하고, 다수와 소수 속에는 분명한 참이 있으니 그 참을 찾아낼수 있는 대통령이 되어야 할 것이다. 바른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된다.

감언이설(甘言利說)에 속아서는 안된다. 모든 업무는 밀실이 아닌 빛 가운데 나와서 정사를 펼쳐야 한다. 음침한 정사는 사람의 마음을 부패하게 하는 초석이 된다. 확인도 안된 정보에 속아서 정말 천하만민을 위해 힘써 일하는 충신들을 핍박하고 사장시키는 불운한 역사의 정부가 되어서는 안된다.

형식과 겉치레에 얽매여 진짜로 국익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냉철하게 바라보고 이땅에 소원인 평화를 위하는 인류세계를 구원해줄수 있는 큰 마음 가진 정부가 되어야 한다. 바로 살신성인의 정신이 국가를 다스리는 대통령과 보좌하는 위정자들의 몫으로 최소한 5년은 헌신하며 버텨내고 이겨내야 한다. 정치란 거짓을 참으로 바꾸는 일이다.

약 2600년전 석가나 공자가 이땅에 오심은 나를 버리고서라도 세상을 바꾸고 싶어 했던 강한 개혁의 뜻이 있었다. 석가는 태어남은 왜 죽어야만 하느냐를알아서 개혁하고자 했고, 공자는 학문을 통하여 어지러운 세상을 구하고자 했으며, 약 2천년전 예수는 십자가의 피만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죄를 품어, 그 죄속에 빠져버린 인류를 구원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고자 했던 하늘의 뜻을 알고서 행해야만 했던 것이다. 예수인들 왜 괴롭고 고통스럽지 아니했겠는가?

지도자의 가는 길은 자신의 길이 고통스럽고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는 고행길임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수많은 선조들의 삶 속에는 이런 마음이 있었기에 오늘의 이 나라가 5천년 넘도록 대한민국으로 자랑스럽게 남아 있는 것이다. 위대한 대통령이 되는 길은 오직 민심이 천심임을 아는 살신성인의 길뿐이다. 이 나라 국민들의 눈에서 눈물과 아픔과 애통하는 것이 사라지고 영원한 기쁨이 넘치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 이시대의 정부가 해야할 일이다. 그것은 정상적인 나라로 되돌리는 것이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